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회복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후유증은 피로감으로 나타났다. 이어 운동 시 호흡곤란, 탈모증상도 발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회복환자 대상 후유증 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입원환자 40명과 대구 확진자 965명. 각각 검진 및 설문조사, 그리고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증상발현이나 확진 이후 경과 시간 및 중등도 등에 따라 후유증은 다르게 나타났다. 가장 많은 후유증은 피로감(43%)이었으며, 이어 운동 시 호흡곤란(35%), 탈
전쟁이나 고문 등 심각한 사건을 겪은 이후 불안증상이 지속되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이 질환에는 강력한 공포와 이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는 뇌속에 공포감의 유발(ON)과 억제(OFF) 상태가 발생하며 이 중 한쪽이 강해질 때 뇌속의 편도체와 복내측전두전야가 관여한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과학저널 분자정신의학에 발표했다.PTSD 증상은 공포 감지 속도와 편도체 활성도에 비례하며 치료도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 대상자는 가정폭력이나 학대로 인한 PTSD환자 20명. 이들에게
국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유병률이 5년새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발표한 빅데이터(2015~2019년) 분석 결과에 따르면 PTSD 진료환자는 2015년 7천 6백여명에서 2019년 1만 5백여명으로 증가했다.성별 증가율은 남성(40.6%) 보다 여성(48.8%)이 높았다. 특히 20대 여성은 2배 이상이었다. 2019년 기준 PTSD 진료환자는 여성이 6.400명으로 남성의 1.5배였다. 연령 별로는 20대가 2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생존자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완치 후 상당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립중앙의료원 이소희·신형식, 서울대병원 박혜윤·박완범, 서울의료원 이해우, 단국대병원 이정재, 충남대병원 김정란 연구팀은 2015년 메르스 당시 생존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BMC 공공의료(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메르스 생존자 148명 중 63명. 이들 가운데 34명(54%)은 완치 1년 후에도 한가지 이상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환자의 치유 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비롯한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증상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영국 런던대학 정신과 조나단 로저스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코로나19 관련 논문을 계통적 분석과 메타분석으로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란셋 사이키아트리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감염증에서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인지기능저하와 행동이상, 이에 따른 다양한 정신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로저스 박사는 사스와
항우울제가 수면장애의 하나인 렘수면행동장애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렘수면행동장애(RBD)란 렘수면 중에 잠꼬대를 하고 큰 소리를 내거나 발길질이나 주먹질 등 격한 행동을 보이는 등의 현상을 말한다. 파킨슨병이나 레뷔소체형치매의 전구현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원인은 알 수 없다.캐나다 맥길대학 천 야오 박사는 항우울제과 심리적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가 RBD의 위험인자일 수 있다고 신경학 저널에 발표했다.RBD의 특징은 렘수면 중에 근육을 억제하는 신경기능이 약해져 꿈속 내용이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파킨슨병 초
불안과 관련한 다양한 정신질환들이 있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대표적이다. 그 밖에도 특정공포증, 급성스트레스장애(ASD), 강박장애도 불안과 관련된 질환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불안 관련 질환은 약물치료만으로는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부작용 등으로 인해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휴한의원(부천) 전창환 원장은 그 이유를 이같이 설명한다. "불안 관련 정신 질환들은 우리 뇌에서 화재 경보기나 민방위 본부와 같은 역할을 하는 편도체의 기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위급한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거주하는 B씨(33세, 여)는 2년 전부터 수면 중에 자주 깨는데다 다시 잠들기도 힘들다. 2~3시간 정도 선잠에 들었다가 깨어나며 꿈이 기억날 만큼 자주 그리고 많이 꾼다.잠을 못 자면서 우울감도 밀려와 무기력해지고 낮에는 만성피로를 자주 호소한다. 낮 시간에는 멍해지고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하며 매우 초조해진다. 기억력도 떨어져서 최근에는 간단한 시험 준비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수면은 낮에 소모되고 손상된 기능을 회복하고 생존 및 기억 보존 기능을 담당한다. 또한 학습한 정보를 재정리하고 기억으로 저장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스트레스 관련 장애는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이슬랜드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스웨덴 데이터를 이용해 스트레스관련 장애가 이후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지 검토한 후향적 연구코호트연구결과를 미국의학회 저널에 발표했다.스트레스는 면역기능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가면역질환과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PTSD 등 여러 스트레스 관련 장애로 진단받은 10만여명(노출군), 그리고 이들과 배경이 일치하지만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은 106만여명(대조군), 노출군의 형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는 감정노동 업무로 인해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김정현 교수, 박혜연 임상심리전문가 연구팀은 소방공무원 7,190명을 대상으로 소방관의 정신 질환 및 위험 요인을 조사해 분석해 통합정신의학(Comprehensive Psychiatry)에 발표했다.2015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소방공무원 인권 상황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소방관의 37.9%가 언어적 폭력을 경험하며, 특히 구급구조 요원들의 경우 81.2%가 감정노동을 경험하고 있다.소방관이 사고 현장 투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신과 질환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스트레스가 어떻게 작용하기에 이토록 많은 질환들을 유발하게 될까?“스트레스가 생기면 우리 뇌에는 그에 따라 대응을 하는 시스템이 있다. 맥박을 빠르게 해서 혈액순환을 늘린다. 근육으로 가는 혈액량을 늘린다. 당장에라도 빠르게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근육을 긴장시킨다. 호흡을 빠르게 해서 산소공급을 늘려준다. 당장 소화시키는 게 급한 상황이 아니므로 소화 기능은 일단 떨어뜨린다. 이런 다양한 과정들은 편도체, 시상하부와 같은 뇌의 조직, 스트레스 호르몬과 자율
불안장애, 공황장애, 공포증 그리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와 같은 질환들은 우리의 뇌와 몸에서 비슷한 패턴으로 증상들을 유발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갑자기 분비가 되고, 교감신경이 항진이 된다. 그에 따라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진다. 전신의 근육이 긴장을 하고 반면에 소화기능은 억제가 된다. 손, 발바닥에 땀이 나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기도 한다. 우리가 긴장하거나 흥분했을 때 나오는 증상들을 생각해보면 대략 추측이 될 것이다.이런 증상들은 어떻게 발생하는 것일까? “우리의 뇌와 몸은 위기의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