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효소인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ehyde Dehydrogenase2, ALDH2) 활성이 새로운 탈모 치료법으로 제시됐다.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팀(이승희 박사)은 ALDH2를 활성시켜 세포내 에너지대사와 ATP(Adenosine Triphosphate) 생산을 촉진하면 모발 성장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Journal of Advanced Research)에 발표했다.ALDH2는 음주 후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해독해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소다.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손상시 발생하는 산화 스트
한국인이 포함된 세계 최대 위암게놈분석 결과 위암의 치료 타겟이 새로 발견됐다. 또한 음주 관련 유전자 변이도 발견돼 위암의 새로운 예방법 개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과 듀크-싱가포르국립의대 연구팀은 국제암게놈컨소시엄(ICGC-ARGO)의 국제공동연구로서 위암환자 1,457례 대상 게놈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이 연구에는 한국(52례)를 비롯해 미국(442례)과 중국(217례), 일본(697례), 싱가포르(49례) 환자가 참여했다.이에 따르면 새로운 치료 타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나경선 교수가 10월 28일 열린 에서 열린 제128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한국엘러간 안과의학자를 위한 학술 연구상을 받았다.나 교수는 ‘원추각막환자에서 각막 리모델링 관련 유전자인 ALDH3A1, LOX SPARC 및 유전자의 변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식도암의 발생 원인은 음주습관과 알코올대사효소, 유방암 유발 유전자인 BRCA로 확인됐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와 영국생거연구소, 세계보건기구(WHO)국제암연구기관(IARC) 등 공동연구팀은 일본과 중국, 이란, 영국, 케냐, 탄자니아, 브라질, 우루과이 등 발생 빈도가 다른 8개국의 식도암 552증례의 게놈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저 제네틱스에 발표했다.식도암의 대부분은 식도편평상피암이며 인종과 생활습관에 따라 지역 간 발생빈도가 다르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지역 발생 차이 원인 해명과 함께 식도암의 새로운 예방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알코올 홍조반응'을 보이는 여성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섭 교수팀은 65세 이상 여성 1,344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이 전했다.대상자 가운데 약 45%는 비음주자. 음주군 가운데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는 45%였다. 주 4회 이상 음주할 경우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조사하자, 홍조반응을 보이는 여성이 비음주여성에 비해 2배 높았다(38% 대 17%). 홍조반응이 없
동아시아인의 제2형 당뇨병 발생에 영향을 주는 유전요인이 규명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는 동아시아 3개국(한국, 중국, 일본) 중심 약 43만 명(당뇨환자 77,418명, 정상군 356,122명) 유전체정보를 분석해 2형 당뇨병 발생 유전요인 61개를 발굴했다고 네이처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183개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61개가 동아시아인에 영향을 주는 요소였다. 나머지 122개는 서양인에서도 보고돼 동서양인의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도가 유사했다.이번에 발견된 61개 가운데
난치성암의 새 치료법으로 굶겨 죽이는 약물요법이 효과적으로 확인됐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팀(박준성, 심진경)과 국립암센터 암미세환경연구과 김수열 박사는 뇌종양의 하나인 교모세포종을 에너지대사 과정을 차단하는 약물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뉴로온콜로지(Neuro-Oncology)에 발표했다.뇌신경을 구성하는 신경세포(뉴런)와 신경교세포로 구성된다. 교모세포종은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난치암으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뇌압이 높아져 두통이 발생하고 경련이나 기억소실, 성격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안면마비와 언어장애,
술을 많이 마셔도 잘 취하지 않는 소위 술이 센 체질인 사람은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국립방위의대 연구팀은 알코올 분해 효소인 ALDH2가 없으면 술에 약하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 효소와 통풍의 관련성을 분석해 Science Reports에 발표했다.통풍은 혈중 요산치가 계속해서 높을 경우 발생하며 심한 관절통을 일으킨다.연그 대상자는 남성통풍환자 1,048명과 정상남성 1,334명. 이들을 비교한 결과, 알코올 분해효소 기능이 뚜렷해 술이 센 사람의 통풍 발생 위험은 술이 약한 사람에 비해 2.27배 높게 나타났다.술이 센 사람의 경우 음주량이 많아 통풍에 걸렸을 수도 있는 만큼 연구팀은 음주습관이 없는 남성과도 비교했다.음주 횟수가 매달 1회
음주와 흡연자는 체내 중금속 농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원인은 칼슘과 철분 섭취량이 부족 탓이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0년부터 5년간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체내 중금속 농도와 식품 섭취, 생활습관 등의 관련성을 분석해 13일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1차 조사에서 4천명. 이 가운데 870명은 2015년까지 납과 카드뮴, 수은 등의 중금속 체내 농도를 2차례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우리국민의 체내 중금속 농도는 각각 12%, 2%, 23% 감소했다. 식품으로 섭취하는 중금속 노출량도 모두 낮아졌다.체내 납과 수은 농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하지만 식품을 통한 노출량에는 성별 차이가 없는 만큼 식품 이외의 요인, 즉 음주나 흡연이 원인으로 나타났다.음
술에 약한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골절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게이오대학 연구팀은 여성의 경우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특징을 갖고 있으며,여기에 알코올분해효소까지 적으면 뼈가 더 약해질 수 있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알코올 분해효소를 만드는 유전자 'ALDH2'에 착안했다. 이 유전자 기능이 약한 사람은 숙취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잘 분해하지 못해 술에 약하다.중년~고령층 여성의 고관절 골절환자 92명과 그렇지 않은 여성 48명의 유전자를 비교한 결과, 골절 환자 가운데 이 유전자 기능이 약한 사람은 58%였지만, 골절되지 않은 사람에서는 35%였다.나이 등 영향 요인을 제외해 비교하면 유전자 기능이 약한 사람의 골절
서울대어린이병원이 지난 달 모야모야병 수술 건수 1천례를 돌파했다.서울대어린이병원은 1987년 4월 혈관간접문합술 시행한 이후 지속적인 수술과 2008년 이후에는 매년 100례 이상의 수술 건수를 시행해 왔다.지난해에는 117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1,900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모야모야병 환자는 일반적으로 2번 수술한다.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서서히 좁아져 막히는 질환이다.어린이들은 주로 일시적 마비 증상이 발생하며 두통, 경련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뇌경색과 뇌출혈도 동반된다.수술 후 80% 이상은 증상이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통합적 관리가 필요하다.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뇌신경센터 의료진은
뇌 혈관이 서서히 막혀서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모야모야병의 새 원인유전자가 발견됐다.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이지연 교수팀은 RALDH2(retinaldehyde dehydrogenase 2)라는 유전자가 적으면 모야모야병에 걸릴 위험이 약 4배 높다고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모야모야병의 기존 원인 유전자는 혈관내피전구세포(EPC)의 기능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교수팀은 모야모야병 환아(환자군)와 정상인(대조군)의 말초혈액에서 혈관내피전구세포를 분리 배양한 후 유전자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RALDH2 유전자가 4.2배 적고, 혈관내피전구세포 기능이 저하
알코올의존증 치료약물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최승아 교수팀은 알코올 의존증 치료제인 다이설피람(disulfiram)이 소아 뇌종양 중 가장 악성인 ‘비정형 유기형/간상 종양(ATRT)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Neuro-Oncology에 발표했다.비정형 유기형/간상 종양은 소아 뇌종양 중 예후가 가장 나쁜데다 수술 후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받아도 평균 1년정도만 생존할 수 있다.연구팀은 쥐를 이용해 다이설피람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비정형 유기형/간상 종양의 크기를 관찰했다.그 결과, 투여군의 종양은 위약군의 1/4로 줄었고, 생존기간도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길었다(105일 대 91일).연구팀은 다이설피람이 뇌종양줄기세포의 표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심장질환 치료제인 니트로글리세린을 장시간 지속 투여시 역효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포드대학 다리아 모클리 로센(Daria Mochly-Rosen) 교수는 쥐 실험에서 심근경색 발생시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로센 교수는 그러나 알데히드탈수소효소(ALDH)2를 활성시키는 분자인 Alda-1을 동시에 투여하면 지속투여에 따른 장애를 예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ALDH2 억제해 심근세포 상해니트로글리세린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지만 계속 사용하면 내성이 생긴다고 알려져있다.따라서 현재 니트로글리세린 치료법에는 내성을 줄이기 위해 일정기간 투여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
[미국 LA] 미식품의약청의 승인을 받은 알코올의존증치료제 날트렉손이 동양인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심리학과 라라 레이(Lara A. Ray) 교수가 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AG형과 GG형이 많은 동양인 샘플로 검증최근 연구에서 낱트렉손에 의한 알코올의존증 치료는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에서 효과가 높다고 나타났다.UCLA중독연구실장이기도 한 레이 교수에 의하면 이 유전자형 보유자는 백인에서 약 20%, 흑인에서 5% 미만인데 반해 동양인에서는 약 50%에 이른다.문제의 유전자는 뇌의 μ오피오이드 수용체를 코드하는 OPRM1 유전자다. 이 유전자의 염기다형(SNP)가 AG형 또는 GG형인 사람에서는 AA형인 사람에 비해 날트렉손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동양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일본국립국제의료센터 연구팀이 16일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유럽에서는 이미 백인에서 고혈압 원인 유전자를 발견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고혈압 환자의 유전자 체질별 건강지도와 치료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는 미국과 중국 등의 국제공동연구팀이 실시했다. 5만 명 이상의 동아시아 전체 유전정보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해 혈압 체질을 결정하는 13개의 유전자를 발견했다.이 가운데 1개는 음주에 강한지 약한지를 결정하는 유전자인 ALDH2였다. 이 유전자는 음주 후 발생하는 숙취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를 만든다.조사 결과, ALDH2 유전자가 활성형인 애주가는 불활성형인 경우에
미국·메릴랜드주 베데스다-알코올대사효소 활성이 낮은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10억명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러한 효소의 활성을 높이는 화합물이 발견됐다.인디애나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 토마스 헐리(Thomas D. Hurley) 교수는 Nature Structural and Molecular Biology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 지견은 효소결핍으로 인한 건강문제 치료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동아시아계서 많아연구책임자인 헐리 교수는 과거 연구에서 효소활성에 관여하는 Alda-1이라는 분자를 발견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그 기전을 조사했다.Alda-1의 초기연구는 공동연구자인 스탠포드대학 다리아 모클리 로센(Daria Mochly-Rosen) 교수가 담당했다.알코올은 체내에서
【파리】 알코올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인 알코올 탈수소산소(ADH)와 알데히드 탈수소산소(ALDH)의 유전자다형이 알코올 중독자에서 상부기도·소화관암의 발병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파리 제13대학 나탈리 드루센느 페콜로(Nathalie Druesne-Pecollo) 박사팀은 음주, 유전자다형, 암위험의 관련성을 조사한 과거의 증례 대조 연구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한 결과를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 하지만 알코올 또는 엽산의 대사와 관련하는 다른 유전자다형의 영향을 결정하기에는 데이터가 아직 부족하다고 결론내렸다. 암사망 3.6%에 음주 관련음주가 건강에 상당한 위험을 가져오는 것은 확실하다. 최근 세계적 통계에 의하면 2002년의 암발병례 가운데 38만 9,100
【독일 함부르크】 대부분의 질산염은 단기간내에 내성을 일으켜 관상동맥성심질환(CHD)의 지속요법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학병원 아스칸 바른홀츠(Ascan Warnholtz) 교수는 “펜타에리스리틸테르라니트레이트(PETN, Pentalong)는 혈관내피 기능이나 항산화기능을 손상시키지 않는다”고 제15회 PETN 전문가회의에서 설명했다. 오래 사용해도 내피기능 유지니트로글리세린(NTG) 등의 질산염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일산화질소(NO)는 즉시 중화되어 산화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한 산소 래디칼이 질산염을 생물학적으로 활성시키는 효소를 비활성화시킨다. 따라서 질산염을 오래 사용하면 혈관내피 기능이 떨어져 허혈을 일으키게 된다. 반면 PETN은 항산화 기전을
인슐린 디터머의 체중효과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전통적으로 경구용혈당강하제가 일차 약물로 이용되고 있으나 점진적인 베타세포의 기능 감소가 진행되면서 경구용혈당강하제 외에도 인슐린의 사용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게 된다1. 이전에는 인슐린 요법이 혈당강하를 위해 가장 마지막 단계의 선택으로 간주되었으나 최근 여러 연구들은 제2병 당뇨병의 초기 단계에 적극적인 인슐린 사용을 통해 베타세포의 기능을 오래 보존하고2 장기적으로 합병증의 발생을 감소시켜 조기인슐린 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3-5.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인슐린 치료는 대개 기존의 경구용혈당강하제에 인슐린 글라진이나 인슐린 디터머와 같은 지속형 인슐린을 추가하여 시작된다. 인슐린은 대표적인 동화작용을 갖는 호르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