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월 17일 열린 제3차 중증(암)질환심의원회에서 항암제의 급여신청 및 급여기준 확대를 심의했다.이에 따르면 요양급여를 신청한 한독의 만쥬비 주(성분명 타파시타맙)과 한국얀센 리브리반트 주(아미반타맙)이 급여기준을 설정하지 못했다.또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졸라덱스 엘에이데포 주(소세셀린), 한국다케다의 루푸린디피에스 주(류프롤리드 11.25mg), 한국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은 급여기준 확대에 실패했다. 하지만 암젠코리아의 키프롤리스 주(성분 카르필조밉), 한국다케다의 애드세트리스 주(브렌툭시맙-베도틴), 한
신약·의료기기 개발, 맞춤의료 등에 활용되는 국가전략자산인 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은 4월 17일 오후 연세대 봉래빌딩에서 국가 통합 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관계부처는 앞서 이달 8일 서울대 백롱민 교수를 사업단장으로 선정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사업단과 사무국을 설치한 바 있다.향후 사업단은 과제 공모를 통해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참여자를 모집해 임상정보와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를 비롯해 공공데이터, 개인 건강정보 등 바이오 빅데
1천여명 이상의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을 고소한다고 밝혔다.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를 지낸 정근영 씨와 전공의 1,360명은 15일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박 차관을 직원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발표했다.정 씨는 박 차관 고소 이유에 대해 "근무병원에서 면허를 빼지도 못하게 하고 급여도 주지않아 다른 병원에서 근무하지 못하게 만들어 헌법이 보장한 근로권을 침해당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의료차질과 수술지연에 대해 아쉽고 부채의식이 있다"면서도 "박 차관이 경질되지 않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와 회장당선인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지난 8일 회장당선인 인수위는 비대위원장 직을 넘겨달라는 공문을 발표했고, 비대위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인수위 주장에 대해 비대위는 근거없는 비방과 거짓 선동을 경고하는 등 일촉즉발의 양상을 보인 바 있다.하지만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임현택 회장당선인은 14일 비대위 브리핑에서 그간의 과정은 의료계의 한목소리를 내기 위한 과정이었으며, 의료계의 목표는 하나임을 강조했다.또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의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관리자
대한의사협회장 인수위원회가 12일 법원을 향해 험한 표현으로 맹비난했다.서울지방법원이 11일 의협 김택우 비대위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분과위원에 내려진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소송을 기각한 데 따른 것이다.인수위는 "정부의 푸들 노릇을 자처한 서울행정법원 김순열 판사는 지금 당장 법복을 벗고 정치에 나서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아프리카, 남미 독재국가 수준에서나 통용되는 국민 탄압 수단의 칼을 의사들의 목에 들이댄 것도 정말 한심한 일인데, 거기에 발 맞추어 정의를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의 판사란 자가 보건복지부의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12일 의대정원 증원 원점 재논의 입장을 재확인했다.의협 비대위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첫 브리핑에서 "이번 총선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심판은 사실상 정부에 내린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비대위는 또 "국민들은 정부의 정책 추진의 목적이 의료 개혁이 아니라 총선용 포퓰리즘이었다는 사실도 알게됐다"면서 "국민은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의료계와 함께 발전적인 의료 개혁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고 선거
제22대 국회의원 4,10총선에서 여당이 참패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의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의 원점 재검토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전국 대학총장에게 교육부로부터 배정받은 의대증원을 반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전의교협은 11일 성명서(7차)를 통해 "제22대 총선 결과는 정부의 독단과 독선, 그리고 불통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며 "이제는 대학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교육부가 의대 별로 정원을 배정했지만 증원 시행 계획과 입시요강 발표는 대학의 몫인만큼 대학총장이 나서서 증원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49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다.결핵균에 감염됐지만 면역력에 억제돼 결핵으로 발생하 않은 '잠복결핵자'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질병관리청이 국내 상황에 맞게 잠복결핵감염 검진과 치료관리를 제시하는 '잠복결핵감염 관리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혀다.안내서는 질병청의 국가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2017~2019년)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에 근거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잠복결핵감염자 가운데 치료하지 않으면 결핵 발생 위험이 약 12.4배 높고, 치료하면 최대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어제에 이어 의협회장 인수위와 임현택 당선인을 향해 경고문을 날렸다.비대위는 10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정부와 어떠한 협상 계획도 없으며, 현재의 단일대오를 흔들고, 비대위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비방과 거짓 선동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대통령 면담 이후 의협 비대위가 5월 전에 정부와 물밑 협상으로 마무리하려한다는 인수위와 임 당선인 주장에 대한 반박이자 경고다.비대위가 연일 강경 입장을 밝힌 데는 의료계 내부 분열 양상을 조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사단체와 함께 열기로 한 합동기자회견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날짜도 특정하지 않았다.앞서 의협 비대위는 7일 회의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합동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김성근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9일 브리핑에서 "발표 당시 박단 대전협 대표가 참석한 상태였고 이에 반대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내부 합의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연기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임현택 의협 당선인의 비대위원장 요구에 대해
현재 수업을 진행 중인 의과대학이 16곳이며, 24곳도 이달 내 수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40대 의과대학 수업 운영현황과 계획에 따르면 4월 8일 기준 수업 중인 학교는 16곳이며 이 가운데 가천대, 경북대, 경희대, 이화여대, 전북대 등은 4월에 수업을 재개했다.또한 이달 15일부터는 16개 대학, 22일부터 마지막 주까지는 7개 대학이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1곳은 미확정이다.올해 1곳의 의학전문대학원을 제외한 39곳 의대 신입생은 교양수업 비중이 높아 24곳에서 수업을 운영 중이다.한편 4월 8일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현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는게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연준흠)는 4월 8일 현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입장을 의협 대의원회 및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인수위는 "엄정해지는 시국의 혼선을 정리하고자 다원화된 창구를 의협으로 단일화하는게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현 비대위(위원장 김택우)는 전임 이필수 회장이 사퇴한 직후인 2월 7일에 구성됐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8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진료도 축소되고 있다. 응급환자는 물론이고 만성질환가 치료에도 비상등이 켜졌다.정부는 4월 9일부터 치매나 만성편두통, 뇌전증 치료제 등 의약품 재처방시 정기검사가 필요한 약물에 대해 한시적으로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지속 투약 중인 의약품 처방은 검사 평가가 어려울 경우 의사의 의료적 판단하에 검사를 생략하고 재처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검사평가 없이
한국노바티스의 희귀질환약 일라리스 주(성분 카나키누맙, 유전자재조합)가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효능·효과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일 발표한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르면 일라리스는 크리오피린 관련 주기적 증후군(CAPS), 종양괴사인자 수용체 관련 주기적 증후군(TRAPS), 가족성 지중해 열(FMF)에 대해 근거자료 제출 조건부로 급여 적정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면역글로불린D증후군/메발론산 키나아제 결핍증(HIDS/MKD), 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SJIA)에는 적정 평가를 받지 못해 2차 평
대통령이 전공의와 대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의정 간 꼬인 실타래가 풀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정책은 늘 열려 있고 의대 정원 역시 논의할 수 있다는 말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5년 의대 증원 배정을 중지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국립의대 교수 증원 신청을 받는다는 발표가 나오는 등 후속 조치가 계속 이뤄지는 것을 보며 정원 조정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박민수 중앙
보건복지부가 4월 2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연명의료 중단 시기를 임종기에서 말기로 확대하는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질환을 가진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완치가 아닌 생애 말기 삶의 질에 목적을 둔 총체적 치료와 돌봄을 말한다. 연명의료결정은 치료효과 없이 임종 과정의 기간만 연장하는 연명의료의 중단을 말한다.호스피스는 사업 초기 참여 의료기관이 확대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감소했으며, 요양병원 등 중소병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원제약의 포타겔현탁액(성분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사진)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3개월 15일에 갈음한 과징금1억 3천 4백 40만원을 부과했다.식약처에 따르면 포타겔현탁액 제조번호 23084(사용기한 2026년 7월 13일)가 자사 기준서를 준수하지 않아 품질부적합에 해당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해 11월 동일 품목에 대해 품질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전공의가 근무지를 이탈이 시작한지 7주째를 맞았다. 이들의 공백을 메우던 의대교수도 한계에 다다라 진료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설상가상 개원의는 주 40시간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까지 발표됐지만 의정 간의 접점은 요원한 상태로 의료공백은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정부가 이러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상급종병과 공공의료기관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추가 투입하는 등 대책을 발표했다.전병왕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4월 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기
당뇨병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 145개가 발견됐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88개 국제 공동연구팀과 함께 당뇨병 영향인자 유전자변이 611개를 발굴하고 이 가운데 145개의 새로운 유전변이를 발견했다고 네이처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개 인종 약 254만 명. 유럽인이 715, 동아시아 17%, 아프리카 6%, 남미 3.5% 등이다.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이 매우 큰 상위 2.5%의 고위험군은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 발생이 평균 2~3년 더 빨랐다.또한 당뇨병 유전적 위험도에 따라 심부전 발생은 15% 증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50여분간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지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실망감을 나타냈다.윤석열 대통령은 4월 1일 오전 의료개혁을 위해 의대정원 2천명의 증원이 필요하며, 반대하는 의료계를 향해 이를 반박하는 과학적 증거를 요청하는 등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과학적 근거를 둔 합리적 통일안이 있으면 얼마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의협 비대위는 의대증원 2천명이 논의 대상이 아니면 대화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의사수가 부족하지 않다는 과학적 근거에 대해서는 앞서 여러차례 근거를 제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