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내년에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등 노인질환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관련 치료제가 부족한데다 환자에 대한 보호자의 돌봄 대책도 마련돼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각종 치매 증상 발생시 어떻게 보호자들이 접근할지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치매 환자가 갑자기 화를 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때', '치매 환자가 우울해하거나 불안‧초조해할 때’' 등 치매 환자들의 다양한 증상 별로 대처방법을 소개한다.아울러 치매의 기본적인 정보와 행동문제, 심리문제의 대처 방법부터 내과적 문제뿐만 아니라 요양원
알츠하이머병(AD)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생체지표(바이오마커)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임현국 · 왕성민 교수 연구팀은 AD환자의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Oligomeric Amyloid Beta, OAβ)화가 AD 초기에 증가했다가 중등도에 다시 낮아진다는 사실을 알츠하이머병 관련 국제학술지(Alzheimer’s Research)에 발표했다.OAβ 검사는 알츠하이머병 초기 선별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그 결과와 대뇌 아밀로이드 축적 및 중등도와 어떻게 관련하는지 명확하지
㈜젬백스앤카엘이 3월 29일 열린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대전 호텔 ICC)에서 이석준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젬백스는 김기호, 이석준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하게 됐다.이석준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 출신으로, 20년 이상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법률 자문을 해 왔다.젬백스는 이준석 대표이사의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행성핵상마비,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질환 분야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상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외에서의 투자 유치에 총력
최근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가 나오면서 치료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실제는 치료보다는 진행 지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뇌속 갑상선 호르몬으로 알츠하이머병(AD)를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의대 묵인희 교수팀은 AD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 특히 뇌속 갑상선 호르몬 결핍 간의 상호 관계를 최초로 규명해 과학분야 국제학술지((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인지장애와 기억손상이 주요 증상인 AD는 뇌 내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과도한 축적으로 신경세포의 손상과 지속적인 신경염증성 반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질환이지만 65세 이하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를 조발성 치매라고 하며 알츠하이머병과 전두측두엽치매가 대표적이다. 조발성 치매의 특징은 노인성 치매에 비해 유전적 특징이 뚜렷한 경우가 많다. 한국인만의 특이 유전자 발굴이 중요한 이유다.부산대병원 김은주 교수팀은 지난 2022년 한국인 조발성 치매의 원인유전자로 ANXA11의 병원성 변이(p.Asp40Gly)를 발견해 유럽신경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eurology)에 발표한 바 있다.이 연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3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이 경구용 뇌기능 개선제 니세온 정 30mg(니세르골린)을 3월 1일 발매했다.니세온 정은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치매와 관련된 기억력 손상, 집중력장애, 판단력장애, 적극성 부족 등 치매증후군에 사용된다.맥각 알칼로이드 유도체로서 선택적인 α1 아드레날린 수용체의 길항제인 니세르골린은 뇌경색, 급성 및 만성 말초 순환 장애, 혈관성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등에 50개국 이상에서 30년 이상 사용돼 왔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노인성질환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치료제 개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기존 약물에 새로운 적응증을 발견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일본 오사카의대 신경과 연구팀은 경구형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동제인 세마글루타이드를 파킨슨병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파킨슨병환자 99명이며 이들을 세마글루타이드군(하루 14mg 투여)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효과와 안전성, 용량반응을 평가한다. 임상 종료는 2026년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는 남성은 알츠하이머병(AD)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발기부전으로 진단 받은 후 AD에 걸린 40세 이상 남성 약 1,100명을 대상으로 PDE5 억제제계열인 실데나필과 바데나필 등 발기부전치료제 복용군과 비복용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그 결과, 복용군에서 AD 발생률이 18% 낮았다고 신경학 분야 국제학술지(Neurology)에 발표했다.치매 연구자선단체인 알츠하이머리처지UK는 "기존 허가된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하면 치매 원인이 되는 질환을 예방 및 치료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형치매약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이 중국에서 승인됐다. 지난해 7월 미국, 9월 일본 승인에 이어 3번째다.에자이는 9일 홈페이지를 통헤 이같이 전하고 올해 7~9월경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승인은 대규모 임상시험 Clarity AD 결과에 근거했다. 결과에 따르면 레켐비를 18개월간 투여한 결과 치매 척도인 CDR-SB(Clinical Dementia Rating Sum of Boxes)를 위약 대비 27% 억제했다. 또한 식사, 옷입기, 세면, 가사 등 경도인지장애 일상생활 활동 척도
눈물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안과 지용우 교수,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함승주 교수 연구팀은 AD 조기 진단 면역분석법 개발과 함께 눈물 속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최근 AD 연구는 안과 검사로 진단하는 방법이 늘고 있다. 눈은 뇌와 연결돼 알츠하이머병을 구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눈물을 이용한 진단은 간단
알츠하이머병(AD) 약물이 잇달아 승인되면서 치료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작용)를 조절하는 유전자가 발병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뇌과학교실 장재락 교수팀(제1저자 허한솔 대학원생)은 세포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오토파지를 조절하는 TRIM22 단백질을 발견하고, 작용 기전도 규명했다고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Autophagy)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오토파지는 세포 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수 기전이다. 세포가 스스
망막사진으로 5분만에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최항녕 교수, 안과 강현구 교수,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김재한 학생, 홍재성 연구원 연구팀은 안저검사 망막 사진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선별하고 중증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어려움과 제한된 관심사, 반복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다. 조기진단이 중요하지만 선별검사의 한계와 사회적 자원
알츠하이머병(AD)환자는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뇌에 독성을 가진 단백질이 쌓여 뇌신경의 퇴화와 수면을 유도, 유지하는 뇌신경의 소실을 유발하기 때문이다.수면장애 외 행동심리증상도 동반해 기능 감퇴와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광선요법(light therapy)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웨이팡의대 연구팀은 AD에 대한 광선요법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AD환자의 수면장애와 행동심리증상을 개선하고, 부작용도 비교적 적다고 국제과학저널(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광선요법은 AD의 행
차병원 차미래의학연구원(원장 장양수)가 11월 30일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의학연구를 진행하는 첨단오믹스센터를 오픈했다.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의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를 분석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질환에 대한 환자 맞춤치료를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유전체연구팀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체 분석과 난치성 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 아울러 퇴행성 뇌질환 관련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도 수행할 계획이다. 단백체연구팀은 간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파킨슨병, 치매, 알츠하이머병 발생 전에 나타난다는 렘수면행동장애. 국내 중고령층의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이우진 교수, 고대안산병원 신철 교수 공동연구팀은 렘수면행동장애와 전 단계 증상의 지역사회 유병률과 임상 특징을 신경학분야 국제학술지(Neurology)에 발표했다. 수면 유형에는 논렘수면과 렘수면이 있다. 렘(REM, Rapid Eye Movement)이란 뇌가 활동적이며, 꿈을 꾸는 수면 단계로 근육이 이완된다. 하지만 렘수면행동장애가 있으면 근육 이완되지 않고 긴장돼
아밀로이드베타(Aβ)와 결합해 알츠하이머병(AD)을 유발하는 독성단백질이 발견돼 향후 신약 개발의 방향성과 타깃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KAIST 화학과 임미희 교수팀은 AD환자에서 과발현돼 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단백질 '아밀로이드 전구체 C 말단 절단체'가 아밀로이드-베타(Aβ) 및 금속-Aβ 복합체와 결합해 Aβ 응집을 촉진한다고 과학기술분야 국제학술지(Advanced Science)에 발표했다.AD 발생 원인은 현재 Aβ 축적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Aβ 응집체와 세포사멸의 관련성에 대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지만
깊게 잠들었을 때 뇌의 활동이 감소하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며 심박수와 호흡수가 감소한다. 이때 뇌의 주파수는 느려지고 진폭이 커지는 서파(slow wave)가 나타난다. 깊은 수면 단계를 말하는 서파수면 시간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며 치매 위험인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미국의 대규모 심장질환 연구인 프래밍검 심장연구(Framingham Heart Study)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파수면 감소와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수면 형태는 크게 렘수면과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가 2023 대한뇌기능맵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강 교수는 미국신경과학회지(Neurology) 등 국제학술지에 치매 및 인지저하 관련 논문을 여러 편 게재했으며, 특히 뇌 영상을 활용한 뇌 연령 측정, 알츠하이머병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대한뇌기능매핑학회는 인간의 뇌기능을 규명하고, 뇌기능 매핑과 뇌영상 방법론의 개발 및 학문의 발전을 도모를 통해 뇌와 관련된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발전을 위해 2002년 설립됐다.
50~60대에서 발생하는 조기 알츠하이머병(AD)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이 제시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팀과 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진은 아밀로이드와 타우 PET 영상으로 조기 AD를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 알츠하이머분야 국제학술지(국제학술지 Alzheimer's & Dementia)에 발표했다.AD는 대부분 65세 이후에 발생하는데 약 10%는 이보다 빨리 발생하는데, 이를 AD를 조기 발생 알츠하이머병(EOAD)이라고 부른다. 사회생활이 활발한 50~60대에 발생
알츠하이머병 발생 원인인 베아타밀로이드(Aβ)이 축적되면 미니 뇌경색 후에도 인지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김치경 교수, 핵의학과 어재선 교수 연구팀은 Aβ 축적과 미니뇌경색 후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을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분야 국제학술지(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뇌경색이란 뇌혈관이 막혀 뇌조직 일부가 괴사하는 질환으로 뇌졸중의 하나다. 혈관을 신속히 뚫지않으면 영구 후유증이 남는다. 특히 뇌경색 병변이 크거나 인지기능 관련 뇌 영역이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