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감염내과 박세윤 교수가 4월 8일 대한항균요법학회와 아시아태평양 감염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ISAAR 2024 & KSAT 학술대회(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박 교수는 항생제 관리에 필수적인 질적평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평가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활용한 항생제 사용의 질적 평가 연구'를 발표했다.
급성심근경색에는 치료 뿐만 아니라 심장재활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호민 물리치료사를 비롯한 연구팀(심장내과 주승재, 재활의학과 이소영 교수)은 심장재활 프로그램의 대동맥 경직도 완화 효과 및 심장기능 향상 효과를 분석해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저널(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연구에서는 좌심실 구축율과 최대산소섭취량을 기준으로 심근경색환자의 심장 수축 및 운동능력 향상에는 심장재활이 중요하다고 보고됐다.연구팀은 "심근경색환자는 동맥 경직도가 높기 때문에 좌심실의 수축과 이완에 문제가
난치질환인 호중구 천식의 새로운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와 작용 기전이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와 아주대의대 미생물학교실 박용환 교수 연구팀은 세포내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효소 Otulin이 호중구성 중증 천식의 생체 표지자라고 알레르기질환 분야 국제학술지(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호중구성 천식은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일반적인 천식 치료제에 잘 반응하지 않고, 중증 천식 및 입원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기도에 발생한 호중구 세포 침윤과 관련된 사이토카인이 대
고관절 골절 환자의 재골절 위험을 간편하게 예측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의생명연구원 김이삭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연구팀은 고관절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러닝머신한 모델로 고관절 재골절을 예측할 수 있다고 영상의학분야 국제학술지(Radiology)에 발표했다.고관절 골절 환자는 재골절률이 높다. 특히 첫 골절 후 평균 2~4.3년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단기 재발 위험 예측과 고위험군 모니터링이 중요한 이유다.하지만 기존 골절 예측 도구(FRAX 등)는 단기 예측에 한계가
연세대의대 신경과학교실 남효석 교수가 4월 15일 열린 제57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상과 함께 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중앙대병원 피부과학교실 석준 조교수와 서울대병원 내과학교실 김영찬 임상조교수는 또한 젊은 의학자상과 함께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유한의학상은 국내의학자들의 높은 연구열 고취와 미래지향적 좌표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67년에 제정됐으며 유한양행이 후원하고 있다.
별 이유없이 통증과 피로감,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 신체증상이 지속되는 질환을 신체증상장애라고 한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만 정작 병원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이 없는 게 특징이다. 신체증상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니라 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등을 전전하기 때문에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아주대 박범희 교수)이 신체증상장애환자에 각종 검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한 사람에 비해 우울, 불안, 분노 등이 많아 통증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고 뇌과학
비만해지면 지방조직에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인 리지스틴이 분비되며 , 이것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은 리지스틴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조절하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약물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국제과학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RESEARCH)에 발표했다.리지스틴은 인간 단핵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으로, 생쥐에서는 지방세포에서 분비돼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보고됐지만 인간 당뇨병과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인간 단핵구세포 중 C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질환 발생 증가 가능성이 제시됐다.경희대 의학과 연동건, 생체의공학과 이진석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이하연 석사과정생)은 한국과 일본의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로 코로나19 감염 이후 류마티스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미국내과학회지(Annuals of Intern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분석 대상은 한국(1,000만 명)과 일본(1,200만 명)의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 코로나19 감염 이후 발생한 자가면역 염증 류마티스 발생과 관련 요인을 조사했다.그 결과, 발생률
면역과 염증을 조절하는 효소 JAK(야누스키나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JAK억제제.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등 염증질환에 사용된다. 크론병에도 효과적이지만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만큼 사용이 까다로와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JAK억제제 중 하나인 우파다시니티닙(제품명 린버크, 애브비)의 투여지속률과 효과가 우수하다는 리얼월드데이터 분석 결과를 영국 웨스턴종합병원 연구팀이 소화기내과 분야 국제학술지(Frontine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우파다시니팁은 3건의 3상 임상시험(U-EXC
빌리브세웅병원(부산, 병원장 배익현)이 대학병원급의 심혈관센터(순환기내과)를 신설, 4월 1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병원은 허혈성 심질환(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심부전, 심장 판막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필립스사의 최신 Azurion 5 심혈관전문조영기기, Medis사의 AI기반 혈관조영 Quantitaive Flow Ratio 측정기기, Boston사의 최신 심장혈관내 초음파 기기, GE사의 vivid 심초음파 기기와 운동부하심전도 기기를 갖췄다. 또한 부정맥 진단을 위해 웨어러블 심전도패치, 고혈압 진단 및 치료
심장은 심낭이라는 막에 싸여있는데 여기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심낭염이라고 한다. 흔히 심장에 물이 찼다고 표현한다.원인은 심근경색이나 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도 발생한다. 이 가운데 결핵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결핵 심낭염에는 심장초음파에 PET(양전자단층촬영) 병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교신저자), 핵의학과 오주현(공동 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최근 결핵 심낭염에 대한 심장초음파와 양전자단층촬영(18F-FDG PET/CT)의 다학제 영상 검사의 효과를 유럽심장저널-
막힌 혈관 치료에 사용하는 스텐트가 터지기 쉬운 동맥경화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 박덕우·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파열 위험이 높은 동맥경화에 스텐트 치료를 하면 약물요법 보다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도 게재됐다.심장 혈관 내부에 지방이나 염증 등의 이물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는 심한 경우 갑자기 파열돼 심근경색이나 급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특히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 동맥경화(vul
당뇨병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와 원격의료의 현황부터 임상적·경제적 이점, 관련 신기술의 유용성, 필요한 교육 및 정책과 극복해야 할 문제까지 다룬 당뇨병 번역서다.미국, 유럽, 아시아의 헬스 전문가 그룹이 디지털헬스와 원격의료가 당뇨병관리를 어떻게 지원하는지에 대해서도 기술적, 임상적, 경제적, 사회학적 관점에서 소개한다. 번역자는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로 경희디지털헬스 센터장, 내분비대사질환 디지털헬스케어 전문 기업 오디엔 대표 등을 맡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한간암학회가 고주파열치료술, 극초단파 열치료술, 냉동치료술 등 간세포암 국소치료술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고주파열치료술(RadioFrequency Ablation, RFA)란 약 500kHz정도의 주파수로 진동하는 교류전류를 종양에 전달해 열손상을 유도해 간암, 신장암, 갑상선암 등을 치료한다.주로 2~3cm 이하의 작은 암에 적용하는데 외과적 수술과 동등한 결과를 보여주는 근치적 요법이다.대한간암학회 최종영 회장은 "RFA는 간세포암종의 국소치료술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다중
한양대구리병원 혈액종양내과 허준영 교수가 3월 30일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 2024 (ICKSH 2024,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논문 심사 및 학회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Blood Research 우수논문심사자상'을 받았다.
눈물 성분을 분석하는 콘택트렌즈로 혈당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의대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박원정 연구원, 경북대병원 안과 김홍균 교수, 경북대의대 김정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주희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눈물 속 생체지표를 실시간 측정해 혈당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혈당 측정 방식은 대부분 채혈이지만 타액으로도 가능하다. 다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심혈관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김학령 교수, 임우현 교수)과 동국의대 일산병원 정재훈 교수는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상동맥 질환 유병률 및 심혈관사고healthcare 발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건강분야 국제학술지(healthcar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환자 9,530명의 데이터.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의료급여환자군(1,436명)과 상대적으로 지위가 높은 의료보험 환자군(8,094명)으로
혈관에 LDL-C(콜레스테롤) 축적을 촉진시키는 단백질 PCSK9이 이번에는 염증까지 유발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기전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은 PCSK9 단백질의 죽상경화증 악화 기전을 입증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C는 혈관 벽에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을 유발하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까지 초래할 수 있다.간세포 표면의 LDL 수용체와 결합
대한장연구학회(KASID, 회장 김태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4월 11일 부터 13일까사흘간 제7차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4, 서울 콘래드호텔)를 개최한다.대한장연구학회가 2016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IMKASID 학술대회는 장질환 연구와 치료를 위한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치료 성과를 전 세계 의학계와 공유하면서 상호 교류·협력한다.IMKASID 2024에서는 염증성장질환, 대장종양, 대장 및 소장내시경, 영양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들의 최신지견에 대한 국내외 석학들의 현장 강의가 진행된다.
2021년 발표된 대한신장학회 등록된 논문 발표에 따르면 국내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환자 14만 9,947명을 대상으로 2019년까지 20년간의 사망률 변화와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47.0%)이었다.심혈관질환 중에서도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이나 심장정지에 의한 사망률이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 보다 높았다.일반적으로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요인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고령 등이며, 이는 대부분 말기신부전증 환자에서도 존재한다. 실제 만성신부전 발생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