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상욱 비뇨의학과 교수가 수술하기 힘든 희귀 요막관암을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로 완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국내에서 다빈치SP로 요막관암 제거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에 처음이다.
2021년에 발표된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는 약 24만 건의 암이 발생했는데 그 중 방광암은 약 4,800여건으로 10년간 발병자가 약 38% 늘어났다.방광암은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남성에서 3~4배 더 높다. 발병 원인으로는 발암 유발 화학물질 등이며,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의 2~7배에 달한다. 담배의 발암물질이 폐를 통해 몸에 흡수된 뒤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에 들어가는데 방광이 장시간 노출시 변성되고 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방광암의 발견과 치료, 예방에 대해 고대안산병원 비뇨의학과 태범
전립선암 판독기준(PI-RADS) 점수와 전립선암특이항원농도(PSAD)를 병용하면 전립선암 생검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문헌을 메타분석한 결과, PI-RADS가 3점 이하이고 PSAD가 0.10ng/mL2 미만일 때 생검을 30% 줄일 수 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eork Open)에 발표했다.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선별 검사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PI-RADS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1점이면 암 가능성이 최저이고 5점이면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고영휘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로 양측 신장암에 동시 부분 신장절제술에 성공했다.수술 시간은 좌측 109분, 우측 55분이 걸렸으며 환자는 수술 후 3일째에 퇴원할 정도로 회복되었다. 수술 후 약 10개월간 신장 기능 회복과 신장암 재발 여부에 관찰한 결과, 암의 진행이 없고 신장 기능도 정상적으로 회복됐다.고 교수는 이번 수술 사례를 의학데이터베이스인 SCOPUS 및 ESCI 학술지 JYMS(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 2
걷기 등 유산소운동이 발기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사우디아라비아 킹 파살대학 연구팀은 성인남녀의 신체활동과 성기능의 관련성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하루 30분 걷기 등 유산소운동이 발기기능을 개선했다고 국제의학술지(Cureus)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은 메드라인 및 스코푸스에 실린 국제발기기능지수(IIEF-5)와 여성성기능지수(FSFI)를 이용해 성기능에 대한 신체활동의 영향을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12건. 모두 영어과 아랍어로 발표되고 3주간 이상 추적했다. 이 가운데 10건은 남성의 발기기능과 신
전립선암 진단의 유용한 지표인 전립선특이항원(PSA). 일정 수치 이상이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데 특정 구간에서는 양성진단율이 낮은 회색지대라서 불필요한 조직검사율이 높다.조직검사는 전립선에 바늘을 찌르는 침습적 검사로 출혈, 통증, 감염 등 합병증 위험이 뒤따르는 만큼 최근에는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최근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PSA 수치가 4~10ng/mL인 이른바 회색지대 환자의 불필요한 MRI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립선건강지수를 비뇨의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등 여러 염증질환에는 특정 장내세균이 관여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발기부전(ED)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난징중의학대학 연구팀은 발기부전환자와 건강인의 장내세균의 조성을 분석해 미생물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Microbial Biotechnology)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ED환자 53명, 정상인 32명(대조군)이며 양쪽군의 나이와 BMI, 고혈압, 당뇨병 등 배경은 같았다.분변검사로 장내세균의 DNA를 채취해 균종을 분석한 결과, 양쪽군 공통의 장내세균은 619개, ED군과 대조군의 특이 장내세균은
체지방률을 낮추면 전립선비대증 등 하부요로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지방률이란 전체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와 소화기내과 정지봉 교수는 체지방률으로 전립성비대증을 예측할 수 있다고 비뇨의학 분야 국제학술지(World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비만과 하부요로증상의 관련성 연구는 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 등을 이용했지만, 최근 체지방률(PBF)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연구 대상자는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844명. 이들의 체지방률을 정상
오메가3와 6로 대표되는 다가불포화지방산(polyunsaturated fatty acid, PUFA)이 발기부전을 억제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국 충칭의대병원 연구팀은 미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로 PUFA와 발기부전의 관련성을 분석해 지질분야 국제학술지(Lipids in Health and Disease)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NHANES(2001~2004년) 참가자 가운데 PUFA와 발기부전 관련 데이터가 있는 20세 이상 남성 3,730명(발기부전환자 1,768명, 비환자 1,962명).PUFA는 DHA(도코헥
전립선비대증이 심하면 약물요법 보다는 절제를 권고한다. 다만 절제 후에는 사정 장애, 발기 부전 등 성기능 장애 부작용 문제가 뒤따라 삶의 질이 떨어진다.최근에는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만을 정밀하게 제거하고 요도를 보존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사정 기능도 보존할 수 있게 됐다.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서울성모병원 조혁진(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최세웅(제1저자) 교수팀은 중증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요도 보존 로봇 단순 전립선절제술과 기존 로봇 전립선 제거술의 치료 결과를 비교해 임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국내 처음으로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환자의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암병원은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올해 4월 중입자치료를 받은 환자의 치료 후 검사에서 암 조직이 제거됐다고 19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의 전립선암은 발견 당시 3등급(글리슨점수)에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는 7.9ng/mL였다.전립선암 악성도 지표인 글리슨점수는 총 5등급으로 나뉘는데 4등급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PSA 정상수치는 4ng/mL까지다.이 환자는 1주일에 3~4회씩 총 12회 치료해 5월 중순 치료를 마쳤다. 그 결과,
전립선비대증을 수증기로 절제하는 방식이 나왔다. 보스턴사이언티픽은 5일 수증기를 이용한 최소 침습적 전립선비대증 치료 의료기기 리줌 시스템을 국내 출시했다고 발표했다.이 시스템은 요도에 삽입된 전달 장치를 통해 전립선 조직에 수증기를 방출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의 단백질을 분해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수증기의 장점은 성기능 저하 등 수술 합병증이 적다는 것이다. 보스턴사이언티픽에 따르면 5년 추적관찰 결과 리줌 시스템으로 시술받은 환자의 발기기능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기타 성기능 관련 부작용도 경미했다.전립선 용량 30cc 이
홍삼에서 추출한 오일이 전립선비대증의 배뇨증상과 발기력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교신저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신동호(제1저자) 교수팀은 홍삼오일과 전립선비대증의 관련성을 세계남성건강저널(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했다.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쪽 요도를 감싸고 있는 조직으로 남성에만 있다. 정상 크기는 20ml 정도이지만 노화와 함께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다양한 배뇨증상을 유발한다. 교수팀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유병률은
전립선암 수술 후 대표적 부작용인 성기능 개선에는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에디스코완대학 연구팀은 8월 3일 열린 미국임상암학회 국제종양회의(ASCO Breakthrough)에서 운동을 통해 전립선암 환자의 성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전립선암 환자의 성건강에 대한 근력 및 유산소운동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했다.대상자는 과거 및 현재 치료 중인 성기능장애 가능성이 있는 전립선암환자 112명. 6개월간 그룹 별로 스쿼트와 덤벨 등을 이용하는 저항운동
전립선암 발생 빈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1990년대 남성 암 발생 순위 9위에서 2020년에는 3위로 성큼 올라섰다.평균 수명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유전적 요인이 크게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유전성 높은 전립선암의 특성을 활용해 한국인에 특화된 예측 지표가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송상헌 교수팀은 다중유전위험점수(PRS, Polygenic Risk Score)를 개발하고, 기존 립선특이항원(PSA)검사법과 병용하면 조기발견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트 리포트(Scientif
여성이 나이가 많을수록 난소기능의 저하로 임신능력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남성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비뇨의학과 송승훈, 이태호 교수는 35세 미만과 45세 이상 남성군의 정액과 혈중 생식호르몬을 비교 분석해 대한비뇨의학회지(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45세 이상 군에서 35세 미만 군에 비해 유의한 정액량 감소, 정자운동성 감소, 생식호르몬수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생식능력은 나이와 반비례하지만 남성에서는 알려
탈모나 전립선비대증에 사용되는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의 방광암 억제 효과가 한국인에서도 확인됐다.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팀은 한국인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와 방광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5알파 환원효소억제제는 기존 연구에서 전립선암을 억제한다고 밝혀졌지만 방광암과의 관련성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8~2019년)에서 선별한 방광암 남성 2만 2,845명.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5알파-환원효소억제
고령인구가 늘면서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전립선 절제술가 증가하고 있다.전립선 절제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으로는 요실금이 있다. 삶의 질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약물치료 외 수술요법도 적극 시행하고 있는데 인공괄약근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재헌 교수는 전립선암 수술 후 가장 효과적인 요실금 치료법을 알아보기 위해 관련 임상시험 11건을 분석한 '전립선 절제술 후 요실금에 대한 수술적 치료의 유효성: 체계적 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국제외과저널(International Jou
요실금과 요절박 등 배뇨장애 환자가 5년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1일 발표한 배뇨장애 진료데이터(2017~2021) 분석에 따르면 2021년 배뇨장애 환자는 74만 6,059명으로 2017년에 비해 약 30% 증가했다.남성은 29만명, 여성은 45만 5천여명으로 각각 49%와 20% 늘어났다. 연령 별로는 60대가 약 23%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22%), 80세 이상(16%) 순이었다. 비교적 젊은 50대도 남녀 각각 13.5%와 15.8%를 차지했다.60~70대 환자가 많은 가장 큰 이유는 노화다
국내 첫 중입자치료 환자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은 전립선암 2기 60대 환자에게 중입자치료를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28일 발표했다.이 환자는 전립선 피막 내부에 직경 1.2cm의 종양이 있으며 림프절과 주변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였다.치료 후 환자는 "치료를 시작한지 몇 분 되지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중입자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놀랐고 통증 등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전립선암 대상 중입자치료 장점은 효과다. 중입자치료 경험이 가장 풍부한 일본에서는 중입자치료 환자 중 약 25~30%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