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의 운동증상이 심해지는 원인은 맥락막총의 부피 증가로 확인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박채정 교수·신경과 정석종 교수,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연구팀은 뇌척수액 생성에 관여하는 맥락총의 부피가 클수록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능력을 떨어트린다고 신경외과·정신과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발표했다.파킨슨병의 발생은 뇌속 단백질 응집체인 루이소체(lewy bodies) 과다 축적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뇌의 대사물질 배출에 중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병(AD)치료제 레카네맙의 인지기능 저하억제 효과가 확인됐다.에자이는 지난 달 29일 온라인 개최된 15회 AD임상시험회의(CTAD)에서 3상 임상시험인 Clarity AD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국제학술지 NEJM에도 동시 발표됐다.이번 3상 시험 대상자는 50~90세 초기 AD환자 1,795명. 1년 6개월간 2주마다 레카네맙 10mg 주사군(898명)과 위약군(897명)으로 나누고 기억력과 판단력 등 인지력 악화 정도(CDR-SB)를 비교했다.그 결과, 레카네맙 투여군에서 27% 낮은
기억력 감소 등 인지력이 떨어졌다는 주관적인 느낌만 들어도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우울증상까지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데이터로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의 상관관계를 조사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환자 스스로 인지능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검사 시 정상 범주인 경우를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라고 한다. 수면 부족
염증질환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온 가운데 신규 류마티스치료제가 치매 발생 위험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척추관절전문병원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 세바스티안 사투이 박사는 미국건강보험 청구데이터로 신구(新舊)류마티스치료제의 치매 발생률을 비교해 미국류마티스학회(ACR2020)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 류마티스관절염 등 염증질환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종양괴사인자(TNF)억제제 등을 이용한 항염증치료가 치매 예방에도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류마티스치료제는 생
대한치매학회가 치매환자와 보호자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생활방역 지침을 발표했다.박건우 학회 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한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고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치매 환자다.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 치매 환자와 돌봄을 힘들어 하는 보호자들을 위해 이번 지침 등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학회는 22일 "치매환자는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로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기 어려운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감염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일상에서 놓치지 말고 지켜야할 활동 수칙과 코로나-19로 인한
노인의 인지력을 높이는데는 보드게임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화투에 치매예방효과가 있다는게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보드게임이란 화투나 포커처럼 정해진 숫자의 카드를 통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게임을 진행하는 종류의 게임을 말한다.영국 에든버러대학 심리학과 드류 앨출 교수팀은 70세 이상 1천여명을 대상으로 보드게임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해 노인학저널에 발표했다.대상자를 11세 당시와 70세 이후 인지검사 평가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보드게임을 자주하면 인지기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게임을 하지 않은 대상자에
치매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리방안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2차 국가치매관리위원회(위원장 김강립 차관)를 열고 치매 국가책임제 내실화 방안과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추진상황을 심의했다.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치매환자의 돌봄기능을 강화 내용에 따르면 내년부터 치매안심센터 내 치매쉼터 이용용 자격을 장기요양 인지지원 등급자로 확대하고, 하루 3시간씩 최대 6개월인 이용시간도 최대 7시간까지로 연장된다.주야간보호기관에서도 일정기간 숙식과 돌봄을 제공하는 단기보호서비스를 9일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재가서비스를 받는 장기요양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심방세동환자는 뇌기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극도자절제술이란 심장 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아 고주파 전류로 절제하는 수술법이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희남·김태훈·진무년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는 국내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 치료와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심장협회가 발간하는 '순환:부정맥 및 전기생리학지(Circulation:Arrhythmia and Electrophysiology)에 발표했다.해외연구에 따르면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5배나 높이며
오는 8월부터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14개 항목에 건강보험 기준이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으로 뇌혈관질환 등 14개 항목의 보험기준을 8월부터 확대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을 이달 19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급성 허혈뇌졸중에서 실시하는 혈전제거술은 기존 8시간 이내에서 증상이 발생한지 8시간~24시간 이내 환자로 확대된다. 다만 영상학적으로 뇌경색 크기가 25% 이하 등 세부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뇌동맥류에 사용하는 스텐트도 기존
수면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또하나 나타났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이수미 박사는 평일 수면시간이 불과 16분 적어도 다음날 판단력과 업무능력 등 인지력을 낮출 수 있다고 수면건강 저널에 발표했다.수면은 스트레스 및 우울증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근로자의 인지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이 박사는 학령기 자녀를 둔 정보기술 분야 근로자 가운데 건강에 문제가 없는 130명을 대상으로 8일간 연속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취침 및 기상시간 등 수면내용과 주간의 집중력 저하 정도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대전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선빈이(가명, 남, 11세)는 공부에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고 지능도 정상 범위에 속하는데, 학교에서 시험만 치면 성적이 거의 바닥권에서 맴돈다면서,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어머니가 걱정하시며 아이를 데리고 한의원으로 내원하였다.학업 성취도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경우,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학습지진’의 경우이다. 이는 지능지수가 70 이하로 정상보다 많이 낮아서 기본적인 학습능력이 떨어지므로 동갑내기들과 함께 공부하기 힘들기에 특수반에 편성되어 교육해야 하는 경우이다. 뇌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추락 낙상 등 일상생활사고 발생률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민경복 교수와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스마트폰 중독과 각종 안전사고 경험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행동중독(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에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 대상은 대학생 608명. 연구팀은 이들에게 △추락/미끄러짐 △부딪힘/충돌 △지하철 출입문 끼임 △절단/찔림 △화상/감전과 같은 각종 안전사고 경험 여부를 질문했다. 이와함께스마트폰 중독과 사고위험의 관련성이 사용 컨텐츠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했다.분석 결과, 조사대상자 가운데 스마트폰 중독자는 약 37%인 222명이었다. 중독군은 정상군에 비해 추락/미끄러짐은 2.08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