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조직 생검이 표준진단법이었던 비알코올지방간염(NASH)을 비침습적으로 손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바이오뇌공학과 박성홍 교수팀은 한번의 촬영으로 간염 진행 정도를 진단할 수 있는 MRI(자기공명영상) 조영제를 개발했다고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Advanced Material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망간 이온 결합 빌리루빈 나노입자로 만든 이 조영제는 활성산소에 반응해 자기공명영상(MRI) 신호를 증가시킨다. 간 질환 모델 마우스 실험에서 망간 이온 결합 빌리루빈 나노입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3월 21일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열고, 기초의학부문상에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이창준 연구소장과 임상의학부문상에 울산대의대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원영 교수를 선정, 각각 상패와 상금 3억 원을 수여한다.젊은의학자부문장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오탁규 교수를 선정, 각각 상패와 상금 5천만 원 등을 수여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창준(57세)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 임상의학부문에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인 김원영(50세) 울산대의대 응급의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젊은의학자부문에는 정인경(40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오탁규(38세)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인체 면역시스템을 활성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 혁신적인 3세대 치료법으로 각광받는 반면 자가면역질환과 유사한 부작용도 유발한다. 심하면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 및 뇌공학과 최정균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팀은 위험요인과 함께 부작용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내 9개 병원(고대안암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
연세대치대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 의대 내과학교실 조중현 교수 연구팀이 '환자맞춤형 직접 프린팅 담도 스텐트-치아교정장치용 심바이오틱 생체적합성 의료기기소재 및 제품화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에 선정됐다.연구팀은 담도관 스텐트 등 인체에 직접 삽입하거나 부정교합 치료용 투명교정장치, 안면 기형 환자용 보형물, 틀니 등 치과 치료 시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작 소재를 개발한다.연세의료원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의 수행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주)넥스젤바이오텍(대표이사 송수창)이 (주)포라타(대표이사 홍문철)와 창상피복제와 성형 필러의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기술 이전 및 전용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넥스젤바이오텍이 이전하는 폴리포스파젠 하이드로젤은 기존 온도감응성 하이드로젤들의 문제점인 젤화 속도, 낮은 물성, 분해조절 기능, 안전성 등을 해결한 차세대 온도감응성 제품이다.회사에 따르면 이 물질과 기술을 이용하면 화학적 가교제가 필요없는 필러를 만들 수 있어 기존 성형 필러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필러가 생분해 과정에서 공간이 축소되는 기존 필러와 달
신체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 중 CD4+ T세포는 활성 정도에 따라 천식 등 만성질환의 양상이 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T세포가 활성되려면 면역학적 시냅스를 형성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정지웅 박사(현,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임상강사), 강인 박사과정, 생명과학과 김유민 박사과정은 섬모 형성 단백질(IFT20)과 엔도솜 형성 단백질(TSG101)의 결합이 면역학적 시냅스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Cellular & Molecul
모든 항암치료제 반응이 없는 말기 고형암에 효과적인 면역항암제가 개발됐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김찬혁 교수 연구팀은 면역시스템이 억제되는 종양미세환경을 극복하는 2세대 T세포 수용체 T(T cell receptor specific T, 이하 TCR-T) 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암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했다.TCR-T세포 치료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2세대는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편집 기술로
최근 웨어러블 혈압측정기의 광센서 정확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피부를 통한 맥박 파형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센서가 개발됐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 연구팀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가톨릭의대 협력 연구팀은 마이크로미터 두께(머리카락 굵기의 백 분의 일)의 초고감도 무기물 압전 박막을 딱딱한 기판에서 고온 열처리 후 유연 기판에 전사한 혈압센서를 만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발표했다. 연구는 표지논문으로도 실렸다.연구에 따르면 이 센서는 피부에 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월 1일자로 이균민 대외부총장을 임명했다.
신경전달물질인 소마토스타틴이 알츠하이머병(AD)의 원인인 아밀로이드베타의 응집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임미희 교수팀은 신정전달물질인 소마토스타틴(성장억제호르몬)이 AD 발생 메커니즘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케미스트리(Nature Chemistry)에 발표했다.AD는 아밀로이드베타(Aβ)가 뇌에 축적돼 신경세포를 사멸시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서 AD환자의 플라크에서 고농도의 전이 금속이 검출돼 Aβ와 긴밀한 상호작용 가능성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인 26만명대를 보였지만 정부는 방역기준을 완화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5일부터 모임인원은 기존대로 6명으로 유지하고, 영업시간은 오후 11시로 1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한 거리두기는 오는 13일까지였다.중대본은 거리두기 조기 변경에 대해 "누적되는 민생경제 어려움과 오미크론 특성에 따른 방역전략의 변화와 상황 변화, 여러 가지 각계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했지만 누적되는 서민경제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선천적, 후천적 요인으로 돌출되는 족부질환이다. 인대나 힘줄이 아닌 뼈가 변형된 것이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도 총 치료비에서 입원비 비중은 85%로 압도적이다.무지외반증의 주요 수술법은 뼈를 내측으로 당겨 교정하는 쉐브론과 스카프 수술법이다. 피부 절개 크기가 평균 4~5cm인데다 뼈를 깎는 절골술이 필요하다. 뼈를 많이 깎으면 정렬이 어려울만큼 약해지기 때문에 형태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6~8주간 금속핀이나 나사로 고정시켜야 한다. 물론 피부 자극과 핀 주위 감염 등 다양한
코로나19 감염률이 만나는 시간과 비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공동조사한 감염위험 시뮬레이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12시간 만날 경우 감염위험은 60%인데 비해 4시간으로 줄이면 35%까지 낮아졌다. 또한 환기 여부에 따라서도 감염률이 달라졌다. 12시간 만날 때 환기하지 않으면 78%, 30분에 한번 씩 환기하면 60%였다. 10분에 한번 씩이면 42%까지 낮아졌다. 4시간 만날때 10분에 한번씩 환기하면 22%까지 줄어들었다.또한 평소에 만나는 사
완치가 어려워 대증요법에 그쳤던 알레르기질환을 유전자가위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김태훈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원 장미희 박사팀은 알레르기질환자의 특이 유전자를 조작해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다고 국제학술지 바이오소재(Biomaterials)에 발표했다.기존의 알레르기 치료법은 약물요법과 면역요법이었다. 약물요법은 항히스타민제로 증상 별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대증요법이라서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고 졸음 등의 부작용이 있다. 면역요법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찾아 점진적으로 투여해 내성을 만드는 방법으로,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서울대의대 생화학교실 묵인희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공동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 유래 뇌 오가노이드모델과 시스템생물학을 융합한 환자 맞춤형 약물효능평가 플랫폼(Drug-screening platfor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밝혔다.알츠하이머병은 치매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지만 현재까지 발생 원인이 불확실하며 치료제도 없는 상황이다. 치료제 개발이 시
수면장애는 세포내 분자이동을 방해하는 세포질 혼잡 때문에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연구팀은 불안정 일주기리듬(circadian rhythms)과 수면사이클을 유발하는 세포질 혼잡을 수학적 모델로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뇌속 생체시계는 24시간 주기에 맞춰 살아갈 수 있도록 행동과 생리 작용을 조절한다. 매일 일정시간에 멜라토닌을 분비해 수면을 유도하는 등 운동능력이나 학습능력 전반적인 생리작용에 관여한다.지난 2017년에는 생체시계의 핵심인 PER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의 진행 상황을 영상으로 파악하는 기술이 개발됐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김필한 교수 연구팀은 3차원 생체현미경 기술로 NAFLD의 내부 지방구(lipid droplet) 형성과 미세혈관계를 고해상도 영상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컬 옵틱스 익스프레스(Biomedical Optics Express)에 발표했다.NAFLD는 단순 지방간부터 만성 지방간염 및 간경변증(간경화)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간 질환을 가리킨다. 국내에서는 서구화된 식습관 및 비만율 증가로 급증하고
폐암 탐색에 사용되는 형광조영제를 정맥이 아닌 흡입방식으로 투여하면 폐암을 정확히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김현구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연구팀은 형광조영제 흡입방식이 폐암 병변을 정확하게 탐색해 수술 시 절제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미국외과의사협회지(JAMA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흡입항암제 연구 도중 우연히 흡입된 형광조영제가 폐암 조직을 제외한 폐 정상조직에 분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계기로 형광조영제의 불필요한 전신투여를 줄이고 폐에만 투여
모유수유가 산모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당뇨병 예방효과가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장학철 교수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 공동연구팀은 모유수유가 산모의 췌장에 존재하는 베타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출산 후 당뇨병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임신당뇨병과 출산 후 당뇨병 발생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산모의 10% 이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