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마취과학회(ASA)가 16일 마취과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실시되지만 의료자원이나 증거 관점에서 '행위가치가 낮은' 검사와 처치 톱5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역시 미국내과전문의인증기구재단(ABIM)의 Choosing Wisely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됐다.학회는 이번 리스트 작성에 계통적 검토 외에 타 학회에 소속된 마취과전문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포함시켰다.그리고 ①일상임상에서 일반적으로 실시되는 처치와 검사이고 ②안하는게 의료 질을 높이고 ③비용을 낮추고 ④환자에 득이 된다는 증거가 없고 ⑤실제로 안해도 무방한- 5가지 관점에서 18개 항목을 선별했다.조사를 반복하면서 최종 5개를 작성했다. 또 리스트 대상은 수술 중에 실시하는 처치와 검사에만 한
수술 전 마취과의사가 환자에게 여러가지 주의사항을 설명하지만 실제로 환자들은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미국 밴더빌트대학 정신과 엘리자베스 샌드버그(Elisabeth H. Sandberg) 교수는 건강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설명받은 내용의 20%정도만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nesthesiology에 발표했다.수술 전 설명에 관한 기억 평가, 실태와 연구에 큰 괴리샌드버그 교수에 따르면 마취과의사는 수술 전에 50~100개 항목의 정보와 지시를 환자에게 알려준다.환자는 자신이 받는 수술에 관한 정보를 알기 원하고 의사 역시 그런 요구에 응하려고 한다.하지만 정보가 너무 많다보니 핵심을 간과할 수 있는데다 일방적인 설명 탓에 정보 대부분을 잊기 쉽다는 등의 문제도 있다.또
스웨덴 예테보리-어린이를 반복해서 마취시키면 기억장애가 발생한다고 퀸실비아어린이병원 클라스 블롬그렌(Klas Blomgren) 연구팀이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 Metabolism에 발표했다.해마의 줄기세포 대부분 상실블롬그렌 교수에 따르면 소아마취과의사는 장기간 반복 마취를 받고 있는 어린이는 기억장애나 학습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왔다.연구팀은 뇌의 줄기세포를 강한 자장(예컨대 MRI스캔)에 노출되면 무엇이 일어나는지를 알아본 결과, 줄기세포의 상실과 반복마취가 관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래트와 마우스를 이용한 이번 연구에서 자장은 확실한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반복마취는 뇌의 줄기세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교수는 "반복마취로 기억에
【미국 플로리다주 탬퍼】 미국통증학회(APS)가 만성 요통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새 임상 가이드라인을 제27회 미국통증학회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수술 등 개입방법도 다루고 있어 내용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요통치료 평가에 도움APS 임상 가이드라인 프로그램 위원장인 오리건보건과학대학(OHSU) 내과 로저 추(Roger Chou) 교수에 의하면 이번 개정판은 요통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다양한 에비던스와 개입법 그리고 수술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검토와 분석을 담당했다. 교수는 에비던스를 검토하여 광범위한 권장안을 위해 요통에 대한 개입술이나 수술 관련 전문가를 위원회에 초빙했다. 이번 개정판에 대해 박사는 “5∼10년 전에 비하면 월등히 뛰어난
【독일 비스바덴】 신경인성 통증에 대한 치료는 최근 몇년새 상당히 개선됐지만 그렇다고 통증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크리스천·알브레히트대학병원 신경내과 랄프 바론(Ralf Baron) 교수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통증, 증상, 합병증에 맞춰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교수와의 일문일답.Q 신경인성 통증의 특징은 무엇인가.- 신경인성 통증은 말초신경계 또는 중추신경계에서 감각전도로인 구심계가 손상받아 발생한다. 안정시 통증(대부분 작열통) 또는 찌르는 듯한 통증 외에 통각 과민 내지 이통증(異痛症) 같은 유발성 통증이 추가되는 특징이 있다. 진단 시에는 예를 들면 관절증이나 관절염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통증같은 침해성 통증과 구별해야 한다. 신경인성 통증과 침해성
【독일 울룸】 배부통의 원인에는 근막도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룸대학 응용생리학교실 로버트 쉘립(Robert Schleip) 박사와 마취과 베르너 클링글러(Werner Klingler) 박사팀은 “최근 연구에서 근막은 장력을 수동적으로 전달하는 것 이상의 기능을 가진 것으로 시사되면서 이러한 지견이 독일의 국민병이라고 할 수 있는 배부통 치료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했다. 근막은 근육의 겉을 싸고 있는 엷은 막으로서, 근육의 활동을 도와주고 근육의 과다 수축을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사람의 근막에는 근섬유아세포가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요골근막에는 매우 많이 존재한다. 박사팀은 신전시킨(당겨진) 근막조직 검체에 여러 가지 약제(항히스타민제인 mepyramine나 옥시토신 등)를 첨가하
【영국 체스터필드】 미식품의약국(FDA)은 관절염 등 만성동통으로 고통받는 환자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치료제를 조만간 심사할 계획이다. 신호 전달 억제다이아미드 메디컬(Diamyd Medical)사가 개발한 NP2라는 치료제는 이 회사의 새로운 신경타깃 약물전달시스템(DDS) 유전자 치료제 중 1개. 엔케팔린(enkephalin)은 5개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펩타이드로, 감각 뉴런이 통증 신호를 척수를 통해서 뇌에 전달되지 않도록 한다. NP2는 체내 국소에서 이 enkephalin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이번 치료법은 전신성의 동통 치료의 필요성을 낮춰 병발하는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회사의 마이클 크리스티니(Michael Christini) 사장은 “척수에 돌출돼 있는 뉴런에 유전자 산
【샌프란시스코】펜실베이니아대학 마취·응급의학과 애시시 신하(Ashish Sinha) 교수는 위바이패스술 시행례가 증가함에 따라 술후 부작용 관리 역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제15회 미국마취학회(ASA) 연례회의에서 지적했다.오심과 구통 등의 술후 부작용은 체질량지수(BMI) 증가에 비례하여 증가하지만 오심과 구토를 양호하게 관리하면 술후 통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게 교수의 설명이다.저절로 없어지나 오심 많아신하 교수는 복강경하 위바이패스술을 받은 15명의 의료기록을 대상으로 술후 1시간, 4시간, 24시간 및 48시간의 오심과 구토의 발생률을 조사했다.환자의 평균 연령은 46.8세[표준편차(SD) 12.85, 범위 27~66세] 평균 BMI는 52.93(SD 11.97, 범위 37~81)이었다.이 결
온 몸이 아프다고 찾아온 환자에게 막상 해 줄 말은 그다지 없다. 온 몸엔 근육이 무척 많아 우선 막막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이다.고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강윤규 교수는 이러한 신체 근막통을 쉽게 설명하는 ‘근막통 통증차트’를 펴냈다. 이번에 나온 차트는 지난해 나왔던 ‘그림으로 보는 TPI 통증치료’보다 보기와 환자에 설명하기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특히 일반 책자가 아니라 탁상달력처럼 차트로 만든데다 ‘머리와 목’부분부터 가슴, 등, 다리 등 총 18개 부위로 나누어 놓아 각 부위별 통증을 찾기 쉽도록 했다. 즉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만 알면 누구나 쉽게 ‘통증 유발점’과 여기에서 시작한 ‘전이통’을 알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돼 있어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뮌헨】 매우 심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수 있는 폐쇄성 혈전혈관염. 이러한 환자에는 아데노신 링거주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루트비히맥시밀리언스대학병원 마취과 필립 랑(Philip M. Lang) 박사는 아데노신3인산(Adenosine Tri-phosphate, ATP)투여로 통증을 견딜 만한 수준까지 줄일 수 있었던 35세 남성환자에 대한 임상내용을 Schmerz (2007; 21: 234-237)에서 발표했다. 신경장애성 통증에 효과이 환자는 5년 전부터 폐쇄성 혈전혈관염을 앓았다. 매우 중증이라서 손가락 관절 말절의 절단술을 반복 시행하고 있었다. 절단술이나 재수술은 이미 14회나 실시됐지만 허혈성 동통이나 술창 통증은 안정되지 않았고, 안정시 동통 강도는 시각적 아날로그
【베를린】 뒤스부르크엔센대학병원 자연요법·통합요법 강좌 구스타브 도브스(Gustav J. Dobos) 교수는 “만성동통에는 금식요법, 흡혈거머리(의료용 거머리)를 이용한 치료, 관혈성난자 또는 중국 전통의학한 꽈샤(刮莎)등의 자연요법도 효과적이며 자연과학적인 증거에서 보더라도 이러한 치료법을 적극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독일동통회의에서 보고했다.테니스 엘보에도 거머리 효과류마티스관절염(RA)에 의한 동통을 완화하기 위해 금식요법에 이어 채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현재까지 증거에 근거한 대처법으로 알려져 있다.이 ‘식사요법’은 편두통에도 효과적이며 1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관찰시험에서는 확실한 동통완화효과가 나타나 QOL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 통증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도보스 교수는 흡혈
【독일·함부르크】 일반 진통제로는 효과가 없는 군발두통 환자의 상당수는 산소흡입이나 리도카인에 반응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트립탄계 약물을 피하투여하거나 새로운 발작 예방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독일 함부르크대학병원 시스템신경과학연구소 아르네 메이(Arne May) 교수는 Nervenheilkunde(2007; 26: 13-21)에 이같이 발표했다.군발두통은 두통 가운데에서 가장 통증이 심한 것 중 하나로 주로 20~40대 남자에서 많이 나타난다.군발두통의 최대 특징은 이름이 알려주듯이 통증 발작이 주기적으로 발생하여 일어나는 것이다.주사전에 산소 흡입메이 교수는 “군발두통에서는 일반적인 경구진통제, 스트레스해소, 긴장완화, 바이오피드백요법은 효과가 없으며 효과적인 약제요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