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발생하는 요천추신경근병증 치료에 신경차단술과 한의학의 침도요법 병행시 비용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연구팀(한의과 박태용·이진현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최수일· 박석희 교수)은 요천추신경근병증 환자 대상 통합치료의 효과를 분석해 국제의학술지(Medicina)에 발표했다.요천추신경근병증은 척수에서 갈라져 나오는 감각신경 또는 운동신경 뿌리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 증상은 허리통증과 방사통(다리끝으로 통증이 퍼지는 현상)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신경차단술을 1회 시행받고
척추가 앞으로 빠져 통증과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척추전방전위증. 별칭으로 척추미끄럼증이라고도 한다.비수술요볍에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하는데 언제 어떤 상태에서 시행해야 최적의 효과를 얻는지에 대한 기준이 부족했다.이런 가운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제호 전임의는 수술요법과 비수술요법의 객관적 기준을 마련해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척추전방전위증 환자 149명, 이들의 척추단면적을 비교한 결과, 척추관 단면적이 평균 82.21㎟ 보다 좁아
코로나19에 걸린 중증환자라도 영양관리를 잘 하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오탁규 교수팀(송인애 교수, 약제부 이경화 약사)은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지(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로 진단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1만 3천여명. 이들을 영양집중지원팀(Nutrition Support Team, NST) 지원 여부로 나누어 사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NST 지원을 받은 환자의 사망률이 40% 낮은 것으
척추체 단면적으로 척추전만증을 쉽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 송유민 전공의가 척추분리증 유발을 예측하는 새 모델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메디슨(Medcine)에 발표했다.척추분리증의 치료는 진통제를 사용해 보존치료하는 게 일반적이다. 활동제한이나 보조기 및 물리치료를 병행하지만 늦게 진단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교수팀은 척추체 최적 절단치를 활용해 척추분리증을 예측했다. 척추분리증환자군(90명)과 정상군(91명)의 척추체 단면적을 척추 MRI(자기
연골 단면적으로 무릎연골연화증을 진단하는 기준이 제시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는 MRI(자기공명영상)로 측정한 슬개연골 단면적으로 부종과 마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국제할술지 메디슨(Medicine)에 발표했다.무릎연골연화증은 여러 원인으로 무릎뼈의 관절 연골이 물러지거나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주로 젊은여성에서 발생하며 부종을 동반한 저등급 단계에서 고등급으로 진행되면 연골이 손상된다.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지만 무릎 통증으로 잘못 알고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럴 경우 보존요법이 불
대표적 허리질환인 디스크(추간판탈출증)의 비수술요법인 경피적 추간판 감압술의 효과를 간단하고 저렴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신경통증클리닉 최종범·길호영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경피적 플라스마 추간판 감압술 효과 확인에는 기존 CT·MRI 보다 경막외강 조영술이 저렴하고 간단, 안전한 방법이라고 임상의학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경피적 추간판 감압술은 방사선 영상 (c-arm)을 보면서 문제가 되는 추간판 안으로 특수한 바늘을 넣은 후 고주파 플라스마 열에
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있으면 환자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송인애 · 오탁규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16~2019년) 및 코로나19 기간(2020년 10월~2021년 12월) 중환자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전담전문의 여부와 환자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일본중환자의학회지(Journal of Intensive Care)에 발표했다.전담전문의 제도는 중환자의학 전문의가 주 5일 이상 평일 낮시간에 중환자실에 상주하는 제도다. 환자 상태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과 치료 방향성을 신
수술 후 합병증과 사망률에 영향을 주는 수술 중 저혈압 발생률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박용석 교수,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인공지능) 디지털헬스학과 김준태 교수팀은 수술 중 저혈압을 약 91%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인공지능 분야 국제학술지(IEEE Transactions on Neural Networks and Learning Systems)에 발표했다.수술 중 저혈압은 환자의 평균 동맥혈압이 최소 1분 동안 65mmHg 미만으로 유지되는 경우를
최근 5년간 발생한 대상포진 진료인원 중에는 50~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이 2017~2021년 대상포진 진료데이터를 분석에 따르면 2021년 72만 2천여명(남성 28만 1천여명, 여성 44만여명)으로 5년새 1만 6천여명(2.4%) 늘어났다.발생 연령 별로는 60대가 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2%), 40대(16%) 순이었다. 50~60대가 약 절반인 46%를 차지한 셈이다.60대 환자가 많은 이유는 어릴 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일산병원 마취
음악이 통증을 줄여준다고 보고된 가운데 좋아하는 노래와 그렇지 않은 노래 간 통증 완화 효과를 분석한 관찰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병원 연구팀은 선호하는 음악이 싫어하는 음악을 들었을 때보다 통증을 더 많이 줄여준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통증완화치료에서 부작용이 뒤따르는 약물과는 달리 음악요법은 급성기 및 만성기 모두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비용면에서도 우수하다.다만 음악요법의 메커니즘은 해명이 불가하다. 따라서 연구팀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통증의 역치(최소 자극량)가 높아지고 싫은 음악을
갑상선 수술 도중 후두 보호를 위해 실시하는 후두신경감시술에서 신경근차단 역전제인 네오스티그민(neostigmine)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규명됐다.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만·원동욱 교수 연구팀은 네오스티그민 투여가 후두신경감시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갑상선 수술이 증가하면서 합병증도 늘어났다. 특히 수술 중 후두신경 손상은 목소리 변성과 삼킴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 합병증으로 발생률은 약 5%에 이른다.이
진단하기 어려운 중심경추협착증의 새로운 진단기준이 나왔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김영욱 교수팀(마취통증의학과)은 경추척추경 두께가 중심경추협착증의 발생 원인이라고 국제학술지인 Medicine에 발표했다.중심경추협착증은 퇴행성질환으로 추간판 돌출이나 후방종인대의 골화 또는 골극(스트레스, 염증성 자극 등으로 웃자란 뼈)으로 발병한다. 증상은 목, 어깨, 팔, 손에 저린 증상과 통증이 발생한다.목디스크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김 교수는 중심경추협착증 환자에서 경추척추경이 비정상적으로
고난이도 통증시술을 사전 연습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시뮬레이션이 개발됐다.고대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고재철 교수는 고난이도 시술이 예상되는 환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수술에도 성공했다고 대한통증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Pain)에 발표했다.까다로운 절차를 요하는 통증 시술은 C-arm(환자의 X레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영상 장치)을 투시해 시행한다. 하지만 실제 3차원 구조와 차이나는 2차원 영상만을 제공해 숙련된 의사도 시술에 어려울 수 있다.이 시뮬레이터는
비만할 수록 암수술 후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암환자에서도 비만의 역설이 입증됐다.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종환·박정찬 교수, 순환기내과 이승화 교수 연구팀은 비만환자의 암수술 후 사망위험이 정상체중이나 마른 환자보다 낮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질환에서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어 '비만의 역설'로 불린다. 관상동맥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신부전 수술 예후는 비만자에서 양호하다고 알려져 있
상처나 병으로 인해 지속되는 만성통증을 줄이는 데 필요한 세포가 발견됐다. 상처와 염증, 신경손상, 뇌신경회로의 변화로 인한 통증은 치료한지 약 두달 후면 통증이 거의 사라지지만 통증이 계속되거나 약간의 접촉만으로도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신경 손상 후 일부 면역세포가 단백질 IGF1을 만드는 특수세포로 변화하며, 이 세포를 제거하면 강한 통증이 지속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세포단백질의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다"면서 향후 추가 분석할 예정
척추수술 후 통증을 조절하는 신경차단기법인 척추기립근면 차단술의 장점과 효과가 확인됐다.고대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임병건 교수팀은 요추수술에서 척추기립근면 차단술의 효과를 연구한 논문을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마취저널'(Journal of Clinical Anesthesia)에 발표했다.척추기립근면 차단은 유방 및 흉부, 복부수술 등에 적용돼 효과가 입증됐지만, 요추부 척추 수술에서 어느정도 효과적인지 확실하지 않다.이번 분석 대상은 12건 논문의 척추수술환자 665명. 이들을 척추기립근면 차단술군과 미시술 및 위
진단이 까다로운 견봉쇄골관절염을 정확히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견봉쇄골이란 어깨의 견봉과 쇄골이 만나는 관절 부위를 말한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는 관절의 단면적으로 견봉쇄골관절염을 민감도와 특이도 높게 진단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사례월드저널(World Journal of Clinical Cases)에 발표한다.견봉쇄골 관절염은 견봉과 쇄골의 반복 마찰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며, 대표적 어깨질환인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화건염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대부분 오십견과 근육통증으로 오인해 진단이 늦는데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에 많이 시행되는 척추경막외 신경차단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지연 교수팀(이창순, 유용재, 김용철, 박영재)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샘플 데이터(2006~2015년)로 수술 빈도와 함께 관련 합병증의 발생빈도와 관련성을 분석해 마취통증의학저널(Anesthesi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외래에서 척추경막외 신경차단술을 받은 통증환자. 분석 결과, 2006년 기준 1000명당 약 40.8회에서 2015년 기준 84.4회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보다 약
코로나19 감염증과 불면증의 상관관계가 국내 최초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오탁규 교수팀(송인애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윤 교수)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반 성인 보다 불면증에 걸릴 확률이 3.3배 높다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발행하는 신경정신의학지에 발표했다.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내 불면증 유병률 약 5.8% 높아지는 등 전세계적으로 증가했다는 조사가 나온 가운데 대부분은 코로나19 보다 사회 간접적인 영향을 원인으로 파악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코로나19 코호트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한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면 발생한다고 알려진 손목터널증후군. 질환 중증도를 예측하는 방법이 개발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환자 36명을 대상으로 MRI(자기공명영상)로 경증과 중증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발표했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의 감각과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수근관이 지속적인 외부 자극으로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해 발병한다.통로가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을 압박해 통증, 저림증상, 운동장애 등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