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보조기를 사용하는 고령환자의 낙상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보라매병원 의료질향상팀‧약제부 공동 연구팀은 병원에서 낙상사고를 입은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낙상 위험을 높이는 요인을 분석해 대한노인신경의학회지(Journal of Geriatric Neurology)에 발표했다.2022년도 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 낙상사고 비율은 전체 손상 가운데 43%를 차지해 10년 전 보다 1.8배 증가했다. 특히 노령층에서 낙상이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노화와 신경질환, 인지기능 저하 등은 낙상 위험 요인이지만, 노인의 기
약물효과는 없고 수술받기도 어려운 심한 무릎통증에는 신경차단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와 정형외과 박도영 교수 연구팀은 무릎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내전근차단술과 위약의 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내전근관 차단술은 무릎의 내측 피부 감각을 담당하는 복재신경이 지나가는 경로(내전근관)에 국소마취제를 투여해 통증을 느끼지
암 환자 대부분은 항암치료 중 부작용을 겪는다. 독성강한 화학물질로 암 세포를 파괴하는 만큼 정상세포까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식욕부진, 변비, 구내염을 비롯한 구강 염증 등 가벼운 증상에서 구토, 설사, 골수억제, 빈혈 등까지 이어진다. 심하면 말초신경이 손상돼 손발이 저리거나 무뎌지고 찌릿한 느낌, 만성통증도 발생한다. 마약성진통제를 사용할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항암치료에 부작용과 통증 감소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씨티칼리지요양병원[사진] 윤유정 대표원장(내과전문의)에 따르면 이를 위해서는 항암면역세포치료를 고
척추수술 후 통증을 조절하는 신경차단기법인 척추기립근면 차단술의 장점과 효과가 확인됐다.고대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임병건 교수팀은 요추수술에서 척추기립근면 차단술의 효과를 연구한 논문을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마취저널'(Journal of Clinical Anesthesia)에 발표했다.척추기립근면 차단은 유방 및 흉부, 복부수술 등에 적용돼 효과가 입증됐지만, 요추부 척추 수술에서 어느정도 효과적인지 확실하지 않다.이번 분석 대상은 12건 논문의 척추수술환자 665명. 이들을 척추기립근면 차단술군과 미시술 및 위
한독테바의 마약성진통제 펜토라박칼정 100mg(성분명 펜타닐시트르산염)이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품목에 대해 23일자로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7일 공고했다.식약처에 따르면 마약류는 수출입시는 물론 승인 사항 변경 시에도 식약처장에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 품목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집중치료실(ICU)에서 인공호흡 중인 환자에 사용되는 진정약물 간에 섬망 위험차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섬망이란 인지기능 전반의 장애와 정신병적 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캐나다 캘거리의대 콜리 카설트 박사는 ICU입원환자 2천 8백여명을 대상으로 환자에 미치는 진정제의 영향을 분석해 영국의사협회지(BMJ)오픈에 발표했다. 환자들에게는 프로포폴, 미다졸람 등의 진정제와 펜타닐(마약성진통제), 오피오이드 등의 진통제를 동시 투여하고 있었다. 프로포폴이 약 절반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이어 펜타닐, 미다졸람 순이었다.박사는
신경병증통증치료제인 가바펜틴 및 프레가발린와 마약성진통제 병용시 심각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미식품의약국(FDA)이 현지시각 19일 경고했다. FDA는 중추신경계억제제 벤조디아제핀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가진 경우에도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고령층에서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FDA는 가바펜틴 처방시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추가와 함께 가바펜틴과 프레가발린 제조사에게 마약성진통제 병용 및 약물남용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하도록 했다.건강전문가는 2개 약물을 병용하는 환자의 경우 현기증이나 졸음, 호흡곤란 등
말기암환자의 입원형 호스피스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비용효과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병규 교수는 29일 열린 건보공단-일산병원 공동학술대회(세텍 컨벤션홀)에서 '건강보험 적용 이후 말기암환자의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과 효과 분석' 연구에서 "생존기간에는 차이가 없으면서 인공호흡이나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 치료(aggressive care)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암 생존기간이 3개월 이상이거나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21~99세, 71.7 ± 12.7세). 호스피스 이
항생제 처방률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러가지 약물을 사용하는 다제병용 처방률 역시 높게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OECD의 보건의료성과(2019 한 눈에 보는 보건(Health at a Glance)) 분석에 따르면 외래 약제처방 질 수준이 점차 향상됐지만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분석에서는 국내 외래 항생제 처방량은 1천명 당 하루 26.5DDD로 OECD 31개국 18.3DDD에 비해 높았다. DDD(Defined Daily Dose)
말기 암환자에 대한 입원형 호스피스 건강보험이 진료비를 줄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병규 교수팀은 최근 2년간(2016년 1월~2017년 12월) 암환자 16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적용 이후 말기암 환자의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과 효과를 분석해 16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일반병동에 비해 비용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호스피스 이용환자의 사망전 30일간 하루 평균 진료비는 340,368원으로 비이용 환자(372,491원) 보다 저렴했다[표].암종별 호스피스 이용률은 췌장암(24.5%), 유방암(19.6%), 그
트라마돌을 투여한 다음 계속 사용하게 될 위험은 다른 마약성진통제와 같거나 약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트라마돌은 마약성진통제로서 국내에서는 울트라셋이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코르넬리우스 티엘스 박사팀은 미국내 트라마돌 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 사용하게 될 위험을 관찰해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마약성 진통제의 하나인 트라마돌이 응급진통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다른 단시간 작용형 마약성진통제보다 안전하고 의존성이 낮다는 명확한 데이터는 없다.대상자는 외과수술 후 마약성진통제 치료를 받지 않았지만 퇴원 후 트
암을 제외한 다른 원인으로 인한 통증에는 마약성진통제인 오피오이드의 효과가 적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제이슨 버스 박사는 비암성만성통증에 대한 오피오이드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계통적검토 및 메타분석해 미국의학회저널에 발표했다.버스 박사는 6개 데이터베이스에서 2018년 4월까지 보고된 비암성동통에 대한 오피오이드의 효과를 알아본 무작위 비교시험을 검색해 이 가운데 96건을 선별했다. 대상자수는 2만 6천여명(여성 61%, 연령 중앙치 58세)이었다.시험에는 신경장애성통증 관련 25건, 침해수용성통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