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근육은 빠지고 지방이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3개월 이상 증상이 계속 지속돼 완치하기 어렵고 장기간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 대표적이다.고혈압은 혈관의 압력이 높은 상태를,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를 뜻한다. 당뇨는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높아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이다.이들 3가지 만성질환이 지속되면 신체 기관이 손상되거나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송도미래내과(인천, 사진) 이솔재 원장에 따르면 고혈압 합병증인 뇌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로플루밀라스트에 체중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이 약물은 포스포디에스테라제(PDE)4 억제제 계열 약물이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임상시험 PSORRO(Psoriasis Treatment with Oral Roflumilast)의 사후 분석 결과 체중감량과 식욕억제효과가 나타났으며, 혈압과 지질수치, 당화혈색소(Hba1c)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PSORRO는 중등도~중증 심상성 건선
2형 당뇨병치료제로 등장한 GLP-1수용체작동제는 SGLT2억제제와 마찬가지로 혈당강하작용 외 다양한 효과가 보고됐으며, 비만치료제로서도 활용되고 있다.현재 국내 출시된 GLP-1수용체작동제는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삭센다),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엑세나타이드(바이에타), 둘라글루타이드(트루리시티), 그리고 GIP/GLP-1 수용체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마운자로) 등이며 출시되지 않은 약물이 아직도 많다.약물 수가 늘어나면 효과와 부작용을 비교하는 게 당연하다. 최근 중국 베이징 중의학대학 연구팀은 GLP-1수용체작동제의 다면적 효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의 효과가 심장와 신장에 이어 간기능 보호까지 이어지고 있다.일본 사가대학병원 간질환센터 연구팀은 SGLT2억제제의 다양한 간기능 개선효과가 DPP-4억제제 보다 우수하다고 대사분야 국제학술지(Diabetes, Obesity & Metabolism)에 발표했다.2형 당뇨병과 간질환은 밀접하다. 2형 당뇨병은 대사기능부전 관련 지방간질환(MASLD)을 포함한 만성간질환의 독립 위험인자다. MASLD는 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이기도 하다.SGLT2억제제는 혈당치 개선 외에 간기능 개선 효과도 나타났지만 아직 보
임신 중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대사질환 발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제1저자 강남세브란스 산부인과 정연성 교수)은 초미세먼지(PM2.5) 노출량과 임신부 대사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환경분야 국제학술지(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내 7개 대학병원 방문 단태아 임신부 333명. 임신 초·중·말기 별로 실내 측정기를 배포해 최소 1주일 이상 농도를 측정했다. 실외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민경 교수가 제55회 일본지질동맥경화학회(Japan Atherosclerosis Society) 연례학술대회에서 젊은연구자 우수구연상(Young Excellent Award)을 받았다.이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39세 젊은 성인에서 4년 연속 중성지방 수치의 상승과 당뇨병 발생 위험도 간 상관관계를 규명한 '젊은 성인에서 고중성지방혈증의 지속적인 노출과 2형 당뇨병의 위험도'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오메가3다가불포화지방산(PUFA)을 하루 2g 섭취하면 중성지방 수치와 비HDL(총 콜레스테롤에서 HDL-C를 제외한 것)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중국 마카오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오메가3와 혈중 지방농도의 변화를 검토한 여러 연구를 메타분석해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는 혈중지방과 죽상동맥경화로 인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얼마만큼 효과적이며 용량 의존성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펍메드와 임
비만과 당뇨병치료약물의 중심이 3중 작용제(트리아고니스트)로 이동하고 있다.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23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글루코스의존성 인슐린유사 폴리펩타이드(GIP), 글루코스유사 펩타이드(GLP)-1, 글루카곤(GCG)의 3개 수용체에 작용하는 트리아고니스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주 1회 피하주사제형으로 고용량 투여시 기존 인크레틴제를 웃도는 우수한 감량, 혈당개선 외에 간지방대사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비만과 당뇨병치료에 GCG수용체를 자극하는 이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되는 대사증후군을 가진 여성은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산부인과 이다용, 이택상 교수는 국가건강검진데이터를 이용해 대사증후군과 자궁경부암의 상피세포 이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국내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5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자궁경부암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 기
동아ST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가 개발 중인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 임상시험 준비에 들어갔다.뉴로보는 미식품의약국(FDA)에 2상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 내에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종료될 계획이다. NASH환자 87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혁신신약으로서 전임상시
지방간을 가진 부모는 자신 뿐만 아니라 자녀의 건강도 챙겨야 한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신동현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의 지방간이 자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소화기 관련 국제 학술지(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발표했다.청소년기부터 지방간을 앓게 되면 다른 간질환 뿐 아니라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
젊은 남성이라도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통풍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은영희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재준, 김형진 교수 연구팀은 20~30대 남성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유무와 통풍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류마티스학회지(Arthritis& Rheumatology)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복부 비만 중 세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로, 당뇨병 지방간,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젊은 남성에서 통풍환
최신 2형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가 비알코올지방간 발생 위험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여의도성모병원 분비내과 권혁상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김미경 교수, 김진영 임상강사,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2형 당뇨병와 지방간 지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당뇨병연맹(IDF) 학술지 당뇨병 연구와 임상진료(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비알코올지방간은 중성지방이 간세포의 5%이상 축적된 상태로서 전체 지방간의 80%를 차지한다. 비만과 관련성이 높아 2형 당뇨병과
일동제약그룹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프로바이오틱스균주로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회사는 경북대 식품공학부 정영훈 교수와 공동으로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IDCC 4301)가 체내 중성지방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고 식품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지방전구세포(3T3-L1)를 활용한 세포실험에서 IDCC 4301 용해물을 특정 농도로 혼합 처리한 지방세포군은 대조군에 비해 중성지방의 함량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아울러 지방세포의
최근 5년간 암건강검진과 영유아건강검진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일반건강검진은 증가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발표한 지난해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4.2%, 암검진 56.6%, 영유아건강검진 87.1%로 나타났다.일반건강검진은 2016년 77.7%에서 2021년 74.2%로 3.5%p 감소하였고, 암검진은 7.4%p 증가, 영유아 건강검진은 15.2%p 증가했다.일반건강검진에서 정상 판정비율은 42%였으며 고령일수록 질환 판정비율이 높아졌다. 비만기준인 체질량지수(BMI)
체내 지방조직에서 분비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중성지방의 수치 변동 폭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이 확인됐다.고려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1저자 고성민 전공의, 의학통계학 석사과정 정세화, 공동 교신저자 안암병원 주형준 교수, 안산병원 김용현 교수, 구로병원 김응주 교수)은 중성지방 변동성이 심할수록 당뇨병 환자의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고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회지(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발표했다.중성지방은 식후 불필요한 에너지가 지방으로 전환될 때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진다. 정상수치는 150
공기 중 초미세먼지가 임신부의 혈압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은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된 임신부는 임신 3분기 혈압과 당뇨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제108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송도 컨벤시아)에서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로 진행 중인 '임신부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임신 합병증 및 관리지표 개발 연구'에서 나왔다.이 연구는 전국 7개 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지표로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가정의학과 이용제·손다혜 교수팀은 대사증후군의 새로운 지표에 대한 최근 연구를 분석한 종설 논문을 임상화학 국제학술지(Advances in Clin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 종설논문이란 다른 전문가의 논문을 참조해 작성한 논문이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중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 감소, 고혈압, 공복혈당 장애 가운데 3가지에 해당될 때 진단된다.발생기전은 확실하지 않지만 인슐린 저항성과 만
젊은 층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그 원인으로 대사증후군이 지목됐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대사증후군과 젊은 대장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소화기 분야 국제학술지(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혈압상승, 공복혈당장애의 5가지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하는 경우로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이 발생 원인으로
액취증은 겨드랑이 부위 땀샘 이상으로 특이한 냄새를 유발하는 상태를 말한다.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사회생활이 지장을 주는 겨드랑이의 땀냄새는 여름에 더 심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계절을 가리지 않고 불편을 안겨준다.겨드랑이에 나는 땀 억제와 암내제거를 위해 데오드란트, 소독제, 비누 등을 사용해보아도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에는 영향을 줄 수 없어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뿐 증상이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사진]으로부터 원인과 해결책을 들어보았다.Q. 액취증 원인은?액취증은 땀샘의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