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서 발생하는 염증장질환인 크론병.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질환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와 대변검사, 내시경, 영상검사 등이 이용되지만 재발이나 완화 등을 실시간으로 평가하기 어렵다.이런 가운데 크론병을 지속 평가하는 비접촉식장치 에메랄드(emerald)의 유용성이 입증됐다. 에메랄드는 주변의 미세신호를 수신, 분석해 환자의 수면상태, 호흡수, 걷는속도 등 바이탈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비접촉형장치다.특수 장치를 신체에 부착할 필요가 없고 기존 검사장치와 검출 능력이 동일한데다 수면 상태
무용치료가 파킨슨병 및 환자의 삶의 질 개선, 그리고 우울증 개선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대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팀과 전문무용수지원센터(박소정 강사) 공동연구팀는 파킨슨병환자 9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무용치료(펠든크라이스기법)를 실시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운동장애저널(Journal of Movement Disorders)에 발표했다.펠든크라이스기법이란 자기자각을 가르치고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움직임을 사용하는 교육시스템이라고 국제펠든크라이스연합회(IFF) 정의하고 있다.파킨슨병은 뇌 신경계 퇴행성
뇌졸중환자가 걷는 속도가 빠르면 직장 복귀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 메트로폴리탄병원 한나 자비스 박사는 간단히 걷는 속도 테스트만으로도 뇌졸중환자의 직장 복귀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스트로크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젊은 뇌졸중환자 46명. 18~46세가 6명, 41~54세가 21명, 55~65세가 19명으로 비교적 젊은 층이다.이들과 나이가 일치하는 건강인 15명을 대상으로 보행 능력이 사회 복귀의 예측인자가 될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했다.뇌졸중 형태와 부위, 원인, 고용상황 등을 고려해
심장수술을 받은 고령자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5m 걷기 속가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과 캐나다 연구팀은 심장수술 예정 고령자의 5m 걷기속도와 술후 사망 및 합병증의 관련성을 검토해 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관상동맥우회로술(CABG), 대동맥 또는 승모판수술, CABG+판막수술을 받은 60세 이상 1만 5천여명(연령 중앙치 71세, 여성 4,622명). 주요 엔드포인트는 수술 관련 사망을 비롯한 술후 30일 이내 사망으로 했다.5m 걷기 속도에 따라 3개군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가장 빠른 군 대비 주요 엔드포인트 발생 위험비는 중간군이 1.77, 느린군이 3.16으로 모두 높았다.5m 걷기 속도는 미국흉부외과학회의 사망예측 위험과 수술 타입을 보정해도 수
노인들의 보행속도가 평소보다 느려지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스위스 바젤모바일센터 스테파니 브리덴바우(Stephanie A. Bridenbaugh) 박사가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발표했다.박사는 2007~2011년 평균 77세의 경도인지장애환자와 알츠하이머병환자, 건강한 노인으로 구성된 1,153명을 대상으로 10m길이의 전자 산책로를 걷게 했다.실험결과, 건강한 노인의 보행속도가 가장 빨랐으며, 경도인지장애환자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사람보다 조금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브리덴바우 박사는 "연구결과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악화될수록 보행속도가 느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보행속도로 인지기능환자의 전체
고령자의 걷는 속도와 악력(쥐는 힘)을 측정하면 치매와 뇌졸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보스턴의료센터 에릭 카마고(Eric C. Camargo) 교수가 2,400명 이상의 건강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걷는 속도가 느리거나 악력이 약한 사람은 치매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미국신경학회 사이트에 발표했다.약력 강하면 뇌졸중 위험 42% 낮아, 65세 이상에서만이번 연구의 대상은 2,400명 이상의 남녀(평균 62세). 걷는 속도와 악력을 측정하고 인지기능과 뇌스캔검사도 실시했다.최장 11년간 추적한 결과, 치매 발병자는 34명, 뇌졸중 발병자는 70명이었다.구체적인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걷는 속도가 느린 사람은 빠른 사람에 비해 치매에 쉽게 걸
런닝머신으로 알려진 트레드밀이 파킨슨병환자의 운동능력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크레인연구팀은 203명의 파킨슨병 환자가 포함된 8건의 연구 데이터를 대상으로 런닝머신을 사용한 군과 그렇지 않은 군으로 나누었다.그리고 런닝머신 사용효과, 걷는속도, 보폭, 분당 걸음수, 그리고 거리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각 항목마다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Wissenschaftliches Institut 얀 메르홀츠(Jan Mehrholz) 씨는 "트레드밀 훈련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는 걷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결론내렸다. 메르홀츠 씨는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실험대상수가 적어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