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암이든 조기 발견하면 치료와 생존율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폐암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고형인 경우에는 임파선에 전이될 위험이 높다. 전이 여부에 따라 추가 항암치료 시행을 좌우하는 만큼 예측이 중요하다.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와 한양대구리병원 최수환 교수, 삼성서울병원 조종호 교수 연구팀이 폐암의 임파선 전이 예측법을 미국흉부외과학회지(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폐암 수술 전 CT와 PET-CT 영상 검사에서 임파선 전이가 없는 2cm 이하의 초기 폐암으로 절제술을 받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폐암센터가 원발 폐암수술 연간 1천례를 시행했다고 밝혔다.병원은 폐암수술의 약 98%를 흉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다. 흉강경 수술은 가슴을 여는 개흉술에 비해 절제 범위가 작아 수술 후 통증이 적다.또한 수술 합병증 위험이 감소하고, 입원기간도 짧다. 회복이 빠른 만큼 항암치료가 필요하면 빨리 시작할 수 있고, 환자의 체력이나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폐암환자의 장기 생존율도 높다. 분당서울대병원의 폐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8.6%, 1기 폐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89%다. 1기 폐암
심장판막수술시 수혈량이 많을수록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희중 교수팀(김지언, 이승형, 정재승, 손호성 교수)은 심장판막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수혈량과 합병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마취통증 분야 국제학술지(Anesthesia & Analgesia)에 발표했다.수혈은 심각한 빈혈과 대량 출혈 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하지만 국내외 학계에서는 수혈이 가진 여러 치명적 부작용을 막기위해 최소 수혈을 권고하고 있다. 적혈구 수혈과 부작용의 연관성이 명확하지 않은데다 수혈 후
한번의 혈액검사로 6종류의 암을 동시에 조기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고려대 바이오의학공학부 최연호 교수, 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주식회사 엑소퍼트 공동연구팀은 엑소좀과 라만신호, 인공지능 분석기술로 암 종류를 구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핵심은 엑소좀에 있다. 사람들이 대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처럼 세포끼리도 엑소좀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다.세포의 종류와 상태 정보가 들어있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심장박동기가 100원 동전 크기만해졌다. 부정맥 치료에 사용되는 심장박동기는 기존에는 전기공급을 위해 흉곽을 절개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무전극선 방식이라 대퇴정맥을 통해 심장에 직접 삽입하는 방식이 나왔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정보영 교수는 1일 열린 '마이크라, 새로운 심박동기 시대를 열다'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라는 삽입 위치만 잡으면 되는 만큼 숙련도높지 않은 의사라도 10~15분이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정 교수는 단방 조율인 마이크라VR 외 양방 조율하는 마이크라 AV가 나오면서 더 많은 부
허벅지 대퇴동맥이 아닌 경동맥을 경유한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가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고윤석 교수팀은 대퇴동맥·대동맥·쇄골하동맥까지 모두 막힌 88세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경동맥 TAVI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경동맥은 허벅지 대퇴동맥에 비해 파열 위험이 높은데다 급성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굵은 도관을 삽입하기 쉽지 않다. TAVI시술은 동맥에 도관을 삽입 후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에 조직판막을 삽입하는 고난이도 시술이다. 가슴을 여는 개흉수술과 달리 출혈이 없어 수혈이 불필요하며 수술 후유증
심장의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에 있는 삼첨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삼첨판폐쇄부전증. 이를 수술하지 않고 대정맥을 통해 경피적으로 판막을 치환하는 시술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교수는 중증 삼첨판 폐쇄부전증을 앓고 있는 최모씨(52세, 여) 환자에게 경피적 대정맥 판막 치환술(CAVI)을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이 시술의 대상자는 중증의 삼첨판 역류증 환자 중, 수술 위험도가 높아 수술할 수 없는 환자다. 시술 과정은 CT 검사로 하대정맥과 우심방, 그리고 간정맥들의 해부학적 구조를 평가한 다음
심장판막수술 후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이 국내에서 개발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심장판막 수술 전에 환자의 수술 후 조기 사망률을 계산할 수 있는 위험 예측법을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김웅한)와 국내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연구원은 '심장판막수술 시행 환자에서 한국형 위험예측모델의 개발'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이번 예측법은 한국 심장판막수술환자를 대상으로 그 예후를 예측하는 국내 최초의 위험 예측 모델로서 그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지금까지 사용된 예측법은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된 만큼
심장이 수축할 때마다 혈액이 심장 안쪽으로 역류하는 승모판역류증. 지금까지는 가슴을 여는 개흉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었지만 클립으로 시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고령이거나 개흉수술에 부담이 있는 환자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승모판이란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가는 입구에 위치한 판막을 말한다. 승모판역류증 발생 원인은 승모판의 노화나 심장근육이 판막을 안으로 잡아당겨 완전히 닫히지 못하기 때문이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 김대희 · 강도윤 교수팀은 최근 82세 고령의 남성환자을 대상으로 마이트라클립(Mitraclip)
인공심장을 이식받은 국내환자가 국내 처음으로 생존 1천일을 넘겼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은 지난 2016년 9월 당시 76세에 3세대 좌심실보조장치를 이식받은 환자가 최근 1000일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현재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인공심장은 심장 대신 좌심실로 들어온 혈액을 대동맥으로 밀어우리 몸 구석구석에 공급하는 기계장치로 좌심실 보조장치라고도 말한다.인공심장의 원래 목적은 심장을 기증받기까지 환자가 생명을 연장하고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3D프린팅 기술이 심장기형 수술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윤태진(소아심장외과)·양동현(영상의학과)·김남국(융합의학과) 교수팀은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의 수술 시뮬레이션에 활용하는 3D 프린팅 모형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선천성 심장기형은 2가지 이상의 심장질환이 중복돼 있거나 심장이 신생아 주먹만큼 작은 탓에 수술 전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예상했던 구조와 다른 경우가 많아 수술이 매우 까다롭다.따라서 3D 프린팅 기술로 환자의 심장모형과 질환형태, 판막 위치 등을 고려해 실
제7회 심장판막 중재시술국제학회(7th AP VALVES 2018)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