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지방간(NAFLD)이 치매 발생 위험을 50%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정일·이현웅 교수팀은 국가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NAFLD와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싱가포르의학연보(Annals Academy of Medicine Singapo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치매와 NAFLD 모두 대사질환이라는 공통점을 갖고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NAFLD 유병률은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로 알려져 있다. 분석 대상자는 60세 이상 국가건강검진자 6만 5천여명. 알코올중독과 만성B형 및 C형 간염보유
미술 활동으로 심리적 어려움이나 문제를 표현하고 완화시키는 미술치료가 알코올중독 회복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일반대학원 백광현 교수(바이오융합학과)와 강수지 박사(임상미술치료전공)팀은 미술치료가 알코올 중독 환자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고, 성격과 뇌파를 바꿔준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알코올사용장애 성인환자 35명. 알코올사용장애란 과음으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를 가리킨다.대상자를 미술치료군과 미치료군으로 나누고 미술치료 전후의 알코올의존도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ADHD는 주로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성인ADHD에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는 성인도 늘고 있다.성인ADHD 대부분은 유아기 시절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다가 성인이 된 후 스트레스가 크거나 불안감이 높아져 조절력을 상실한 경우에 발생한다.소아청소년과 달리 과잉행동, 충동성 보다는 집중력 부족, 부주의 등이 더 강한 게 특징이다. 성인ADHD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
술에 대한 조절 능력을 상실한 상태를 뜻하는 알코올중독 최근에는 알코올의존증이라고도 표현한다. 알코올 중독은 약물·도박·게임 중독 처럼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렵다. 재발도 잦아 장기 치료가 필요한 뇌 질환이다. 과음하면 신경에 염증을 유발하고 신경을 보호하는 신경세포 기능을 억제시켜 체내 활성산소를 발생시킨다. 자주 사용되는 신경은 강화하고 불필요한 신경은 제거하는 신경계의 가지치기 작용을 감소하면서 소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어지럼증과 함께 걷기도 어려워진다.광동한방병원 윤승일 원장[사진]에 따르면 소뇌는 근육 조정, 자세, 균형, 언
발목인공관절치환술의 결과는 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 연구팀은 발목인공관절치환술환자 2천 1백여명을 대상으로 기저질환 유무에 따른 수술 결과를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발목관절은 고관절이나 무릎관절에 비해 좁은 면적으로 체중을 지지하기 때문에 작은 손상에도 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 잦은 발목 부상으로 발목 관절의 연골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경우 발목을 고정시키는 발목유합술이나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발목 인공관절치환술 치료가 권
이대목동병원이 임산부의 음주, 흡연, 약물 중독의 유해성을 알리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태아알코올증후군(FAS) 예방연구소를 개소했다. FAS는 임신 중 음주로 태아에 신체적 기형과 정신적 장애가 발생하는 선천성 증후군으로 여성알코올사용장애(중독)환자와 비례한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국내 여성알코올중독환자는 2018년 기준 1만 7천여명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알코올중독질환 관련 진료는 전체적으로는 줄었지만 30대 이하에서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 알코올중독질환 관련 진료환자가 30대 미만에서 3만 8,17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35만 9,288명의 10.6%지만 전체 환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적지않은 수준이다.성별로는 남성은 6.4% 줄어든 반면 여성은 11.1% 늘었으며 매년 증가했다. 20세 미만에서는 28.8% 늘었으며 증가율은 남성이 10.2%인데 비해 여
알코올사용장애 환자수가 약간 줄어든 가운데 남성이 여성의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사용장애는 알코올중독의 공식질환명이다.건강보험공단이 9일 발표한 알코올사용장애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진료환자는 줄어들어 지난해 기준 남녀 각각 5만 7천여명과 1만 7천여명이다. 남성환자는 4천여명 줄어든 반면 여성환자는 1천여명 늘어 남녀 격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이3.4배 많다.남성환자가 많은 이유는 생물학적 요인과 함께 환경적 및 사회 문화적 요인이 얽혀있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덕종 교
우리나라 어린이에서 가장 많은 정신질환은 적대적 반항장애로 나타났다. 이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특정공포증 순이었다.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3일 전국 4대 권역(서울, 고양, 대구, 제주)의 소아청소년과 부모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만 13세 미만 초등학생과 부모 1천 1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적대적 반항장애가 가장 많았다(20%)으며 ADHD(10%), 특정공포증(8%)이 그 뒤를 이었다.특히 적대적 반항장애 어린이 10명 중 4명에서는 ADHD로 진단돼
본태성진전증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손떨림 증상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알코올 중독으로 오해받지만, 대부분은 별다른 이유가 없이 증상이 시작된다. 절반 이상의 환자들에게 가족력이 있다는 점도 또 다른 특징이다. 주요 증상은 손떨림이지만 머리를 떨거나 목소리가 떨리는 경우도 있다.긴장하거나 남을 의식하는 경우에는 떨림 증상이 더 심해진다. 그 외에 흥분하거나 집중을 하거나 피로감이 있을 때도 악화된다. 본태성 진전증을 가진 환자들의 고민은 매우 구체적이다. 혼자 식사할 때는 그나마 덜해서 괜찮은데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신창규)이 알코올중독환자 치료를 위해‘알코올 전문 재활병동’을 개소했다.기존 병원의 상당수는 격리시설이 대부분인 정신병원과 비전문적으로 치료하는요양시설로 알코올중독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다.의료원 본관 5층에 위치한 알코올 전문 재활병동(47병상)은 알코올 의존자의 집중치료, 개방 병동 연계 및 간경화, 당뇨, 고혈압 등 음주로 인한 질병 관련 진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특히 중독 전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한 전담인력을 구성해 다양한 전문치료 프로그램과 사후 모니터링, 퇴원 후 단주 유지를 위한 외래진료, 가족교육 및 자조모임 운영을 통한 평생관리체계를 구축해 치료와 재활효과를 높였다는게 병원 측 설명이다.신창규 원장은 “알코올중독은 치료가
음주를 억제하는 호르몬이 발견됐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군터 슈만(Gunter Schumann) 교수는 유럽인 10만 5천명의 DNA 샘플 분석과음주습관 설문조사 결과를 Proceedings in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β-KLOTHO 및 FGF21(섬유아세포 성장인자 21) 유전자가음주와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사실을발견했다.β-KLOTHO는 FGFs, FGF19, FGF21의 필수 수용체 구성요소로서 β-klotho가없으면 FGF21이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해 대사기능이 중단된다. 반면 뇌속에 β-klotho가 증가하면 FGF21이 뇌에 작용해 음주를 억제한다.슈만 교수는 "β-KLOTHO와 FGF21의 음주억제 기전을 연
이달 12일 경주에서 역대 최고 진도의 지진 발생 후 수백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진 발생 16일째를 맞아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의료인용 '지진 후 진료지침'을 발표했다.지침에 따르면 지진 후 1차 진료시 대부분의 스트레스 반응은 정상적인 반응인 만큼 초기부터 질병으로 보고 병리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부 피해자들은 치료가 필요한 심리반응을 보일 수 있어 주의깊은 평가가 필요하다.초진시 주의점으로는 재해 직후 체험 내용을 묻지 않는 것이다. 경험을 자꾸 재현해 2차 충격을 줄 수 있어서다.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은 불안을 잘 인식하지 못해 분노나 학교생활의 문제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불안을 잘 조절해야 한다.하지만 재해 후 1개월 내에 급성스트레스장애나 우울
자살위험 높은 청소년을 가려내는 방법이 나왔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정동장애에 착안해 고위험군을 가려내는게 중요하다는 임상보고서를 개정, Pediatrics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1990년 이후 청소년 자살률이 약간 저하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1950년대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상태다. 한국의 경우 2010년 15~24세 청소년 사망 원인의 1위가 자살로 나타났다.자살위험은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줄일 수는 있다. 자살기도 위험인자는 자살/자살기도 가족력, 본인의 자살기도 기왕력, 신체적/성적학대 경험, 성적소수자, 수면장애, 정동장애, 정신질환, 약물/알코올중독이나 남용, 인터넷 과다사용, 집단따돌림(왕따), 부모와의 불화, 학교문제 등 매우 다양하다.미국소아과학회는 특히 정동장애, 정신질
인터넷 개임중독자에서는 뇌파의 기능이상에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윤강섭) 정신건강의학과 최정석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인터넷 게임 중독이 뇌파의 기능 이상과 관련한다고 Translation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인터넷 게임 중독자와 알코올중독자, 일반인 그룹으로 나누어 편안하게 눈을 감은 상태에서 뇌파를 측정해 인터넷 게임 중독시 나타나는 뇌파의 특징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알코올 중독 및 정상인 대조군과는 달리 인터넷 게임중독자에서 베타파의 크기가 줄어든 사실이 발견됐다.베타파는 집중력 관련 뇌파 신호로 알려져 있는 만큼 베타파 감소로 인해 인터넷 게임 중독이 주의력 결핍과 멍때린다는 '저각성', 그리고 충
국립서울병원이 국립정신건강센터로 개명하고 새로 출발한다.이 센터의 전신은 국내 최초의 국립정신병원인 '국립서울정신병원'이다. 2002년 국립서울병원으로 개명됐다가 이번에 세번째로 명칭이 변경됐다.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25일 개원식에 참여해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출발을 알린다.1962년 중곡동에 들어선 국립서울병원은 지난 54년간 저소득층의 정신과 치료와 임상연구를 담당해 왔다.특히 사이코드라마와 낮병동 도입, 노인정신과 병동 개설, 국내 최초 알코올중독자 전문병동 도입, 정신응급시설 설치 등 정신의료계를 선도해 왔다.하지만 서울시의 팽창과 함께 시설 노후화 등으로 기피시설로 인식되면서 1989년 국립서울병원 현대화 기본계획이 수립된 직후 부터 강력한 이전 요
고혈압치료제가마약 등의 약물이나 알코올중독 증상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1970년대 전에는 약물중독이 단순한 육체적 욕망으로 인식됐지만지금은 중독성 물질과의 관련성이 제시되면서 증상 재발의 원인으로 알려져있다.미국 텍사스대학 히토시 모리카와(Hitoshi Morikawa) 교수는 쥐를 이용해 코카인이나 알코올과 고혈압약물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코카인과 알코올이 놓여진 방을 만들어 쥐들을중독시킨 다음 방을 선택하도록 하자 대부분이 자신의 중독증상과관련한 방을 선택했다.며칠 후 중독된 쥐 일부에고혈압약물인 이스라디핀(isradipine)을 투여하고 다시 방을 선택하도록 하자, 비투여군에 비해 특정 방을 선택하는 행동이 지속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수는 뇌와 혈관
10대 청소년기 폭음은 알코올 중독 등 정신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일리노이대학 수바시 팬디(Subhash C. Pandey) 교수는 생후 28~41일된 쥐(사람의 청소년기에 해당)를 대상으로 알콜이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쥐에게2일간 알콜을투여하고 나머지 이틀간은투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13일간 지속했다.이들이성장하자일부 쥐에서 비정상적인 행동이 관찰됐다. 청소년기 알콜에 노출된 쥐는 불안행동을 보였고, 물 보다는알코올을 더 많이 먹는 경향을 보였다.뇌 편도체 조직을 분석한 결과, 알코올에 노출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DNA가 히스톤 단백질을 더 단단히 감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강력한 결합으로 뇌 주변의 DNA가 비활성화되어 후성유전적 작
미국의 알코올중독에 의한 사망자수는 연간 약 2,200명으로 하루에 평균 약 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월 4회 과음하는 미국인 3,800만명과음이란 한번에 여성의 경우 4잔 이상, 남성은 5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경우를 말한다.미국에서는 과음이 월 평균 4회인 사람이 3,800만명이 이른다. 이들의 알코올 섭취량은 평균 8잔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미국질병관리센터(CDC)는 2010~12년의 국가인구통계(NVSS) 데이터를 이용해 미국 15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알코올중독 사망자수와 사망률의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사망자는 연간 평균 2,221명으로 하루 평균 6명이 알코올중독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률은 100만명 당 8.8명이었다.또 알코올중독에 의한 사
미국 생산연령인구(20~64세)의 사망 가운데 10%는 과음 때문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주 보건관리 맨디 스테어(Mandy Stahre) 씨는 2006~2010년의 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미국질병관리센터(CDC) 발행의 Preventing Chronic Disease에 발표했다.과음 원인 사망은 연간 약 8만 8천건, 70%가 생산연령인구서 발생스테어 씨는 CDC가 과음 원인 사망(AAD)과 젊은연령층의 사망을 알아보기 위해 개발한잠재수명손실년수(YPLL) 추계도구인 Alcohol-Related Disease Impact(ARDI) 온라인판으로 2006~2010년 미국의상황을 알아보았다. 아울러미국 및 각 주의 생산연령인구 전체 사망에서 AAD가 차지하는 비율도 함께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