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협착이란 방광에 모아진 소변이 몸 밖으로 나오는 길인 요도(尿道)가 좁아진 상태를 말한다. 여성보다는 주로 남성에게서 나타나는데 상대적으로 요도의 길이가 길기 때문이다. 선천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주로 외상과 염증으로 인한 반흔(흉터)이 요도 안을 좁혀서 발생한다.먼저 외상 후에 생기는 경우는 낙상이나 사고 등으로 골반골절이나 회음부 손상 또는 요도를 경유하는 내시경 수술 후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임질과 같은 성병이 걸린 후 요도 염증으로 요도협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요도협착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으나 최근에 소변 줄기가 갈라지고
과도한 야근과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 중 위장장애가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제 약간의 속 쓰림은 달관한지 오래. 속 쓰림과 더부룩함을 달고 살지만 이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에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볍다고 생각했던 위장장애 증상의 위궤양이 발전하고 방치 시 복막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적절한 예방 및 치료가 필수다.위는 위산 및 펩신을 분비하여 음식물을 소화한다. 위 점막이 건강한 상태에서는 이들을 방어하는 물질이 있어서 위벽이 손상되지 않지만 위벽을 공격하는 인자와 방어하는 인자의 균형 상태가 깨지면
집에서 운동을 한다는 의미의 ‘홈트레이닝’, 이것의 줄임말이 일명 ‘홈트’인데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와 재택근무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트레이닝이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헬스장이나 체육관처럼 운동 기구가 많거나 전문 트레이너가 있지는 않지만 SNS에 운동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효과를 보는 사람들도 있는 듯하다. 홈트레이닝은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자세가 잘못된 상태로 혼자 운동을 지속할 경우에 관절과 척추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과 관리 없이 동영상 혹은 그림
흔히 간질이라 불리던 뇌전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발작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계 질환이다. 보통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온몸 또는 팔다리가 굳어지면서 규칙적으로 떨거나 거품을 무는 증상이 나타난다.인구 1000명당 5~10명의 유병률을 보인다.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에서 가장 많지만, 최근 인구 고령화로 노년층에서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뇌전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14만 3천여명이며, 최근 5년 새 65세 이상 노년층은 24%늘었다.뇌전증 치료의 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휴교 등도 지속 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른 심리적 불편으로 인한 우울증을 가리키는 신조어 코로나블루도 생겨났다.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감염증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에 머물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Healthy A tHome 권고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도 코로나블루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중독문제, 즉 알코올 및 약물관리, 미디어 시청, 비디오 게임, 소셜 미디어 사용 등 중독문제 예방법에 대해 카드뉴스를 발표했다.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이다. 임신과 출산시 주의사항에 대해 고대구로병원 조금준 교수로부터 들어본다.1)환절기 면역력 강화, 독감백신 필수독감은 자연유산, 조기분만, 저체중 출산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2)잘 먹어야 건강, 체중증가는 피해야임신기간 중 체중 증가는 평균 약 12.5 kg. 임신 8주부터 20주까지는 1주당 평균 0.32kg이, 20주부터 출산까지는 1주당 평균 0.45kg의 증가가 일반적이다.3)약물복용 신중하게약물복용은 조심해야 하지만 임신 이전부터 루푸스, 갑상선질환, 고혈
글 :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가을의 두 번째 절기 처서가 지났다. 더위가 한 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만 앞선 무리한 등산은 오히려 독이 된다.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근육과 인대가 약해 부상을 입기 더 쉽고, 반월상 연골 파열 등으로 인해 기존 무릎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다.우선 등산으로 운동 효과를 얻으려면 즐길 수 있는 몸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울퉁불퉁하고 가파른 악산이 많으므로, 무방비 상태로 등산에 임했다가는 무릎 연골에 안 좋
조기 노안은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새로운 용어로 아직 교과서적으로 정의되어 있지는 않다. 노안은 일반적으로 50세 이후, 빠르면 40세 이후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보다 이른 시기에 노안이 오는 것을 조기 노안이라고 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노안이란 가까운 물체나 글자를 보고자 할 때 초점이 빨리 맺어지지 않거나 또는 아예 초점이 맺어지지 않아서 가까운 글자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가까운 물체를 보기 위해서는 눈 안의 섬모체내에 있는 섬모체근이 수축해서 수정체가 두꺼워져야하는데,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는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장암 예방, 그것이 알고 싶다’ 인포그래픽을 배포했다.이번에 제작된 인포그래픽은 날로 늘어가는 대장암의 심각성을 알리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50세 이상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국가 대장암 검진이 필수임을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된 대장암 수검률은 2015년 30.6%, 2016년 25.9%, 2017년 33.5%로 매우 낮은 실정.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푹 쉬어도 피곤하거나 숙취가 오래가면 일단 간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간 손상의 출발점은 '지방간'체내 독소의 75%는 간에서 해독, 3대 영양소 외 비타민 호르몬 등의 대사 담당△만성피로자의 20%는 '간기능 이상' 진단간의 기능 저하시 해독과 대사 안돼 피로감 느껴△음주안해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단백질 충분 섭취하고 탄수화물 줄여야, 규칙적인 운동 필수△고대 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교수 "재생능력이 탁월한 기관이지만 지나치게 손상돼 간 섬유화, 간경변까지 진행되면 회복이 어렵다"며
수십 년 째 급증하는 비만 환자들로 사회경제적 문제가 심각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했으며, 우리나라도 고도비만 인구비율도 2016년 5.3%에서 2030년엔 9%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범정부차원의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이 마련됐다. 고도비만 수술은 이르면 11월부터 건강보험 적용되며, 2020년부터는 교육ㆍ상담 비용까지도 보험 적용을 확장될 예정이다.비만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수명 단축이다. 고도비만인 40세 남자가 같은 나이의 정상인에 비해 평균생존기간이 15년 적다고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