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AD)은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단백이 장기간 뇌속에 축적돼 신경 변성을 초래해 발생한다.주로 지지요법(환자의 적응능력을 높이는 심리치료법)이나 증상 진행을 억제시키는 콜렌에스터레이즈억제제, NMDA수용체길항제 등의 약물요법이 실시돼 왔다.얼마전 미국에서 항아밀로이드베타 프로토피부릴 항체인 레카네맙이 승인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조만간 승인이 예상되고 있어 근본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타우 전파(傳播)를 타깃으로 하는 AD 백신요법도 개발 중이다. 오사카대학원 유전자치료학 연구팀이 일본뇌혈관치매학회에서
술에 대한 조절 능력을 상실한 상태를 뜻하는 알코올중독 최근에는 알코올의존증이라고도 표현한다. 알코올 중독은 약물·도박·게임 중독 처럼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렵다. 재발도 잦아 장기 치료가 필요한 뇌 질환이다. 과음하면 신경에 염증을 유발하고 신경을 보호하는 신경세포 기능을 억제시켜 체내 활성산소를 발생시킨다. 자주 사용되는 신경은 강화하고 불필요한 신경은 제거하는 신경계의 가지치기 작용을 감소하면서 소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어지럼증과 함께 걷기도 어려워진다.광동한방병원 윤승일 원장[사진]에 따르면 소뇌는 근육 조정, 자세, 균형, 언
치매는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상태를 가리킨다. 즉 치매는 질환 명칭이 아니라 특정 조건에서 여러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증후군을 가리키는 용어라고 이해해야 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70가지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원인에 따라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등 여러가지로 세분된다.치매 형태는 알츠하이머형이 전체 치매의 약 73%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뇌졸중 등 뇌혈관 손상으로 인한 혈관성으로 11%를 차지한다.그러나 실제 임상
새로운 기전과 제형의 우울증치료제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중등도~중증 주요 우울장애(치료저항성 우울증)를 치료하는 한국얀센의 나잘 스프레이 스프라바토(성분명 에스케타민 염산염)를 허가했다. 경구용 항우울제와 병용하는 조건이다.치료 저항성 우울증이란 주요 우울증을 겪으면서 2가지 이상의 항우울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아 증세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우울증환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되며 기대수명을 약 10년 단축시킨다고 알려져 있다.스프라바토의 성분인 에스케타민은 뇌에서 NMDA 수용체로 불리는 글루탐산 수용체의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의 발표에 대해 대한당뇨병학회가 13일 공식입장을 밝혔다.학회는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명확한 설명과 조치를 요구했다. 학회는 "현재 문제가 된 원료의 국내수입 여부를 알 수 없는데다 제약사의 자율점검으로는 문제 해결책이 아니라 관계 기관이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뇨병환자는 자의적으로 약물을 중단해선 안된다고도 밝혔다. 현재 싱가로프에서 문제가 된 메트포르민은 64개 가운데 3개 품목이다. 미식품의약국(FDA)
라니티딘에 이어 니자티딘 성분의 위장약도 제조 및 판매가 잠정 중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판매 중인 니자티딘 성분의 원료 및 완제 의약품을 검사한 결과, 93개 가운데 13개에서 발암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 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이같이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표, 식약처참조자료]. 이번 검사에 따르면 니자티딘 원료의약품 일부에서 NMDA가 잠정 관리기준인 0.32ppm을 미량 초과됐으며, 이들 원료를 이용한 완제의약품 13개에서도 미량 검출됐다.식약처에 따르면 니자티딘의 NMDA 검출량 및 복용환자수는 기
항궤양제 라니티딘에 이어 동일한 H2수용체길항제 계열인 니자티딘도 회수조치됐다. 니자티딘에서도 라니티딘처럼 발암성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기 때문이다.일본후생노동성은 지난 23일 일본제약기업 오하라약품공업이 니자티딘을 자진회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오하라에 따르면 자체 분석 결과, 2개 로트에서 NMDA 검출량이 관리지표를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장약 잔탁(성분명 라니티딘)에 발암물질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4일 미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EMA)은 잔탁에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라는 발암물질이 들었다고 발표한바 있다. NDMA는 WHO 국제암연구소(IARC) 지정 2A등급의 발암가능성 물질이다.식약처에 따르면 미FDA가 미량 검출됐다고 발표한 라니티딘 제품 가운데 한국GSK의 3개 품목 29개 제품과 잔탁 원료 라니티딘(6개) 등 총 35개를 긴급 수거해 검사했지만 NMDA는 발견되지 않았다.GSK 3개 제품은 일반의약품 잔탁정
대웅제약이 한국룬드벡과 알츠하이머병(AD)치료제 에빅사(성분명 메만틴)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 진행한다.양사는 내달 1일부터 국내 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 을 대상으로 코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NMDA 수용체 길항제인 에빅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과도하게 일어나는 NMDA 수용체 자극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또한 글루타메이트의 과도한 신호전달을 정상화시킨다. 기억력 유지화 학습에 관여하는 NMDA 수용체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에 의해 활성되면 정상적인 신호전달이 어려워지고 인지기능이
또다른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에서도 독성 물질로 지목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돼 해당 품목이 판매 중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지난번 문제가 됐던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 원료 외에 중국 주하이 룬두사의 원료를 들여와 순도를 높인 대봉엘에스(주)의 발사르탄으로 만든 제품이 NDMA 기준을 초과해 잠정 판매금지 및 제조, 급여 중단했다고 밝혔다.해당 원료로 제조된 완제의약품은 22개사, 59개 품목으로 엘지화학의 노바스크브이정과 JW중외제약의 벨사포스정, 명인제약의 에스살탄정 등 유명제약사도 포함됐다. 이들 약품을 복용
피부 생성 코티졸량 급감해 스트레스 증가시켜해마 생성 신경섬유량 · 신경연결 시냅스 감소외출시 자외선차단제, 선글라스 긴팔옷 착용햇빛에 들어있는 자외선이 뇌기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자외선이 피부암을 유발하고, 피부노화를 악화시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으나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한미라 전경령 반재준)은 자외선이 피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어 기억력과 인지기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에서의 신경섬유 생성을 감소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생쥐 피부에 2주간 총 6회 자외선을 쪼인 후 뇌의 해마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신경섬유량과 신경 연결 시냅
바이러스성 뇌염인 일본뇌염보다 더 많이 나타나는 자가면역뇌염. 기억소실, 의식저하 등 뇌기능을 손상시키는 이 질환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새 치료법이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순태·주 건·이상건 교수는 난치성 자가면역뇌염 환자에게 림프종이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사용하는 표적면역치료제인 리툭시맙(rituximab)과 토실리주맙(tocilizumab)을 투여하자 약 80%의 환자가 완치 또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증상이 호전됐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자가면역뇌염 환자가 급증한 것은 2007년 항NMDA수용체 뇌염 진단법이 개발되면서 부터다.국내에서도 연간 약 1,200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확진 환자는 100~200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치료법은 초
지엔티파마가 개발 중인 뇌졸중치료제 Neu2000의 2상 임상시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뇌세포보호신약의 약효를 검증하기 위한 이번 임상의 대상자는 혈관 재개통 치료 중인 허혈성 뇌졸중 환자.아주대병원을 중심으로 경북대병원, 가천대병원, 계명대병원, 조선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총 204명이다.Neu2000은 뇌졸중 발병 후 뇌세포 손상 유발 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흥분 독성과 활성산소의 독성을 동시에 억제하는 세계 최초의 다중표적약물(Multi-target drug)이다.지엔티파마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글루타메이트 흥분독성 NMDA 수용체 억제제나 항산화제 단독투여 보다 뇌손상 억제 약효가 우수하다. 일시적 허혈 동물실험에서는 8시간 이내 투여시 유의한 효과가 입증됐다.Neu200
국내 파킨슨병 환자가 9만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독성단백질 '알파시누클린'을 중간엽 줄기세포로 차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팀은 중간엽 줄기세포가 알파시누클린의 세포간 전달을 억제하고 뇌속에서의 이동을 억제해 파킨슨 질환의 억제현상이 일어났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Cell Reports에 발표했다.알파시누클린은 NMDA수용체를 통해 세포끼리 이동하고 전파되는데 이를 억제하는 물질이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갈렉틴-1(Galectin-1)'으로 밝혀졌다.이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미에 대해 난치성 파킨슨 질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의 신경보호 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기존 임상결과(2012년 발표)의 기전을 설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교수는 "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부작용으로 전신 통증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면역응답을 높이는 첨가물(아주반트)로 인한뇌속면역이상인 Autoimmune Syndrome induced by Adjuvants(ASIA)증후군이 원인으로 지적됐다.일본섬유근통증학회 이사장인 니시오카 구스키(Nishioka Kusuki) 도쿄대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2명, 섬유근통증환자 74명 등 96명(여성 89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의 여부와 부반응에 관해 예비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HPV백신 접종자 55명 중 8명에서 원인을 모르는 전신성통증과 심한 관절염 등이 발생했다. 연령대는 10대가 많았다.대부분 섬유근통증으로 의심됐으며 신경성 통증치료제인 프레가발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어떤 증례는
콜린에스터레이스억제제 도네페질(상품명 아리셉트)을 사용 중인 알츠하이머병(AD) 환자에서 치매 증상이 진행되는 경우 계속 투여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작용기전이 다른 N-메틸-D-아스파라긴산(NMDA) 수용체 안타고니스트인 메만틴으로 교체하거나 두 약제를 병용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영국왕립대학 로버트 하워드(Robert Howard) 교수는 중등도~중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위약대조이중맹검임상시험인 DOMINO(Donepezil and Moderate to Severe Alzheimer’s Disease)의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경도~중등도 AD환자에 대한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 사용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권
대한소아과학회가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제59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항염증제의 규칙적인 사용과 기관지 확장제 반응 정도의 상관관계, 장바이러스 수족구병의 유형, 로란딕 간질환자의 조음장애, 흡입형 성장호르몬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 인터넷 사용과 우울증의 연관성 등이 발표되어 관심을 모았다.천식약 규칙적 투여, 기관지확장제 반응낮춰기관지 확장제 반응은 기도 과민성과 관련이 있음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천식 진단 시에도 유용하게 쓰이는 지표이다. 또한 항염증제의 규칙적인 사용은 기도 과민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항염증제의 규칙적인 사용이 기관지 확장제 반응의 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한미약품이 한국룬드벡의 치매치료제 '에빅사(성분 Memantine 10mg)를 공동 마케팅한다. 한미는 27일 내년 1월부터 5년간 국내에서 에빅사의 영업·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최근 2년간 35%대의 높은 시장 성장률과 60억원의 매출을 보이는 에빅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적인 NMDA 계열 약물로 뇌 속에 있는 NMDA 수용체에 신경물질인 글루타메이트(학습·기억에 관여)가 결합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 브랜드(오리지널) 제품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은 연간 700억원 규모며 에빅사로 대표되는 NMDA 계열이 전체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중증 치매치료제의 대표적 약물 중 하나인 에빅사를 확보함으로써 신경정신계 약물 라
【워싱턴】 수면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기억의 고정화라는 견해를 강력 지지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각성 중에 경험한 사건의 수면의존적인 고정화를 조절하는 세포기구에 대해 새로운 지견이 제시된 것이다.펜실베이니아대학 뇌신경과 마르코스 프랭크(Marcos G. Frank) 박사팀이 Neuron에 발표했다.NMDA수용체와 PKA매개 세포내 캐스캐이드가 고정화에 필수수면은 기억과 학습을 촉진시킨다고 생각되지만 수면과 시냅스 가소성이 분자 차원에서 어떻게 관련하는지는 충분히 해명돼 있지 않다. 한편 경험의존적인 피질가소성의 고전적 모델인 안우위가소성(ODP)은 한쪽눈 폐쇄에 따른 시각야(野)의 변화로 확인할 수 있다.프랭크 박사팀이 앞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수면을 통해 ODP가 고정되는 것으로 나타
【런던】 경도∼중등도 알츠하이머병(AD)의 진행 지연과 인지기능 개선에 처방되는 갈란타민(제품명 레미닐, 얀센)이 중증 환자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맨체스터대학 알리스테어 번즈(Alistair Burns) 교수는 중증 AD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SERAD 시험 결과, 인지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 갈란타민은 아세틸콜린 에스터레이스 억제제의 일종으로, AD 진행을 지연시키지만 억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경도∼중등도 AD환자에 처방되며 중증으로 진행되면 투여를 중단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과거 시험에서 아세틸콜린 에스터레이스 억제제인 도네페질을 투여한 중증 치매환자에서 인지기능이 개선됐다는 보고가 있어 중증 환자에도 효과적일 가능성이 나타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