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HNSCC)과 유발 위험요인의 관련성이 확인됐다.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공동연구팀(김도균 교수, 정상혁 박사)은 유전을 비롯해 흡연과 음주가 두경부암의 위험요인이라고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HNSCC는 구강과 인두에 영향을 미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여러 역학연구에서는 흡연과 음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등으로 규명됐지만, 실제로 이러한 위험인자를 가진 소수에서만 발생하고 있어 유전적 소인 때문인지 추가 연구가 필요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급성폐렴을 완화할 수 있는 흡입용 치료약물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와 KAIST 박지호·박수형 교수 연구팀은 인터페론 람다(IFN-λ)와 폐계면활성제를 결합한 흡입 가능한 나노입자 치료제(IFNλ-PSNPs) 를 개발했다고 응용재료 분야 국제학술지(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발표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초기에 사멸되지 않으면 상기도를 통해 폐 조직으로 빠르게 침투해 증식할 수 있어 종종 심각한 폐렴과 집단 감염을 일으킨다.현재 치료법은
성대 점막이 주변 인대나 근육과 들러붙어 쉰 목소리를 내는 난치성 음성(音聲)질환 성대구증에 레이저치료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는 성대구증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치료 전후의 음성 개선 효과를 비교해 유럽이비인후과학회지(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성대구증 환자는 쉰 목소리 탓에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교수에 따르면 치료법으로 성대구증 절제술, 성대주입술, 갑성성형술, 음성치료 등이 시도되고 있지만, 손상된 성
난청 환아에 대한 인공와우 수술의 최적기는 생후 9개월 이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1저자: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은 난청환아에는 생후 9개월 미만에 인공와수수술을 시행해야 언어발달에 도움이 됐다고 이비인후과 분야 국제학술지(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난청은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뉘는데 선천성 난청은 1,000명 당 1명 빈도로 발생하며 약 절반은 유전이 원인이다.1세 미만에
3차 림프구조가 두경부암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마커로 확인됐다. 3차 림프구조는 면역세포를 만들어 내는 림프절과 유사하지만, 건강한 조직에서는 형성되지 않고 만성염증, 감염, 암 등이 있는 곳에서만 형성된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장전엽 교수팀과 부산대의대 김윤학 교수팀은 두경부암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여부에 따라 종양의 미세환경이 다르고, 특히 3차 림프구조가 HPV 양성 두경부암의 경과를 예측하는 마커라고 바이러스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Medical Virology)애 발표했다.두경부암은 뇌와 안구
고도난청으로 인공와우를 이식한 환자의 성장 후 교육과 취업률은 정상청력자와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강우석 교수팀은 인공와우 이식수술환아의 학교 진학 및 취업률을 조사해 이비인후과-두경부수술 저널(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Journal)에 발표했다.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넣고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청각재활 방법이다.언어를 배우고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며 궁극적으로는 적절한 교육과 직업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중년층에서 다발하는 돌발성난청.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감염과 혈관장애로 알려져 있다.주요 치료법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투여이지만 바이러스감염에서 효과적이고 혈관장애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이런 가운데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김민범 교수팀은 돌발성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어지럼증 유무에 따른 전정기관 손상 패턴의 차이를 분석해 이비인후과 분야 국제학술지(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돌발성난청환자 165명. 이들을 어지럼과 전정기관 손상 유
전세계 인구 가운데 약 10%가 갖고 있는 질환은 만성부비동염(축농증)이다. 코막힘, 콧물, 얼굴 통증, 후각 감퇴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데다 재발률도 높다.발생 원인은 서양인의 경우 호산구, 동양인은 호중구가 원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호중구 세포 외 덫이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팀(임수하 박사과정)은 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코 조직과 콧물에서 호중구 세포외 덫의 발견율과 기저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알레르기 및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Allergy
특별한 원인없이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돌발 난청. 다른 난청과 달리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고 경과도 좋지 않다. 일단 치료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적다고 알려져 있지만 빅데이터 분석 결과 100명 중 7명은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김민희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2009~2020년) 돌발난청환자 26만여명의 데이터로 재발률을 분석해 국제 이비인후과학술지(Laryngoscop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연 평균발생률은 10만 명당 42.3명으로 앞서 보고된 국내연구 17.8명 보다 크게 증가
4만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인 아가미-귀-콩팥증후군(branchio-oto-renal syndrome, BOR). 환자의 약 절반은 난청을 동반한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중이 수술을 하지만 적절한 수술대상과 관련 인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팀(제1저자 충북대병원 이비인후과 남동우 교수)이 BOR증후군 환자의 유전형과 임상 표현형, 그리고 수술 경과 예측 인자를 규명해 미국이과학회지(Otology & Neurot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급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인 전정신경(내이신경)염의 발생 메커니즘이 규명됐다.고대안암병원 신경과 이선욱 교수와 이비인후과 박의현 교수는 전정신경에 발현되는 GQ1b강글리오사이드 자기항원에 대한 면역반응과 전정신경염이 관련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해 미국신경과학회지(Neurology)에 발표했다.전정신경염은 발생은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신경 및 미로(迷路)의 염증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염증은 잠복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재활성이나 미로의 말초혈행장애 등으로 발생한다고 추정되지만 정확하지 않다.연구팀에 따르면 강글리오사이드
한국인 두경부 편평세포암의 발생과 관련한 유전자형이 발견됐다.대구가톨릭대병원 이비인후과 이동원 교수는 'ADH7 유전자 다형과 음주가 한국인 두경부 편평세포암종의 발생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논문에 따르면 ADH7 유전자 다형성(rs3737482T>C, rs1154460G>A)은 한국인 두경부 편평세포암 발생과 밀접하게 관련한다.연구팀은 이 유전자를 활용해 두경부 편평세포암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마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