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와 SK케미칼이 지난 2020년 협약을 맺은 당뇨병복합제 개발의 첫 결실을 맺었다.양사는 6월 16일 SK에코허브에서 당뇨병복합제(SGLT2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 DPP4억제제 시타글립틴) 공동 개발 협약에 따른 첫 제품 생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날은 SK케미칼 공장(청주)에서 첫 상업용 제품이 생산됐다.양사의 협약 내용에 따르면 AZ는 품목 허가권자로서 국내 및 전 세계 상업화를 담당하며, SK케미칼은 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한다.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은 "SK케미칼의 제약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
노보노디스크의 두번째 GLP-1 유사체 계열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주 1회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2형 당뇨병환자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다. 단독이나 다른 당뇨병 치료제와 병용 투여할 수 있다. 오젬픽은 동일 계열의 다른 약제들과 달리 2형 당뇨병과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자에서 주요 심혈관 사고(심혈관계 질환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성 억제 적응증을 갖고 있다.현재 국내 출시된 GLP-1 유사체 계열 당뇨치료제는 한국릴리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 사노피
신장이식 후에는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머스를 장기 투여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당뇨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신장이식 후 발생한 당뇨병에는 최근 출시된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를 병용해야 혈당 감소를 비롯해 신장과 췌장의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교신저자), 고은정 교수(제1저자), 임상의학연구소 임선우 연구교원 연구팀은 이들 약물의 병용과 단독요법의 효과를 비교한 동물모델 실험 결과를 미국이식학회지(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
일동제약이 아스트라제네카의 2형 당뇨병복합치료제 큐턴(성분명 삭사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을 국내 단독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DPP4억제제인 삭사글립틴과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은 각각 아스트라제네카의 온글라이자와 포시가의 성분이다. 큐턴은 적응증은 메트포르몬 단독투여와 2제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어려운 경우, 그리고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 및 삭사글립틴과 병용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메트포르민과 병용투여한다.다파글리플로진 및 삭사글립틴 단일제 투여군과 큐턴 투여군의 효과를 비교한 3상 임상시험 3건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가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 인제대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연구팀은 DPP-4억제제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아밀로이드단백 축적을 지연시킨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했다.퇴행성 뇌질환의 대표격인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돼 인지기능이 떨어져 치매에 이르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49만 5천여명으로 5년새 약 18만명 증가했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
한국인에서도 SGLT2 억제제의 심혈관질환 억제효과는 DPP4억제제 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한승진, 김대중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청구데이터로 양쪽군의 심혈관질환 및 주요 부작용 발생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OM,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당뇨병환자 40만 8천여명. 분석 결과, SGLT2 억제제의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입원 위험이 각각 14% 낮았으며, 사망위험 역시 15% 낮았다.약제 부작용 가운데 당뇨병성 케톤산
국내에서 개발된 첫번째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인 대웅제약의 이나보글리플로진이 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해 메트포르민 및 DPP4억제제와 병용요법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등 전국 20여개 대형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3상 임상시험에서는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의 병용투여에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신속심사대상 의약품 지정에 이어 3상 임상시험 승인으로 오는 2023
고령당뇨병환자에는 SGLT2억제제가 DPP4억제제 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두 약물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전체 사망, 뇌졸중 위험을 비교, 분석해 18일 대한당뇨병학회 주최 ICDM(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2020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당뇨병환자 40만 8천여명. SGLT2억제제 복용환자는 1만 5,703명과 DPP4억제제 복용환자는 39만 2,803명이었다.이들을 성
SGLT2억제제 처방률이 최근 5년간 젊은 당뇨병환자에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22일 발표한 당뇨병치료제 연령 별 처방현황(성빈센트병원 고승현 교수)에 따르면 2015년 이후 20~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 SGLT2 억제제 사용이 빠르고 꾸준하게 증가했다.특히 20~30대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반면 DPP4억제제는 상승하다가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40~64세에서는 완만히 증가했으며 DPP4억제제는 2017년 부터 상승세가 완만해졌다.또한 환자의 56%는 일차의료기관에서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만성질
치아졸리딘디온(TZD)계열 당뇨병치료제가 DPP4억제제 보다 혈당강하효과가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TZD계열 당뇨병치료제 로베글리타존(상품명 듀비에)와 DPP4억제제인 시타글립틴의 혈당강하, 당화혈색소 감소 및 목표도달률에서 유사하다는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학술지 '당뇨병, 비만 그리고 대사'(DOM,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국내 27개 기관의 2형 당뇨병환자 247명. 이들을 로
출시 당시만해도 신장애 문제가 많다고 지적됐던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가 DPP4억제제보다 중증 신장애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비요른 파스테르낙 박사는 북유럽 국민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코호트연구 결과를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제2형 당뇨병은 신부전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치료에서 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 사용이 신부전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도 있지만 효과가 부족해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돼 왔다.SGLT2억제제는 신장애를 보호한다는 사실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나타나고 있
혈당이 높은 초기 당뇨병환자에는 단제요법보다는 3제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은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DPP4억제제), 로베글리타존(티아졸리디네디온)으로 구성된 3제요법과 2제요법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해 BMJ 당뇨병연구치료(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발표했다.기존에는 당뇨병 치료시 메트포르민을 우선 적용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투여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을 추가하는 등의 순차적 치료법을 많이 사용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약물치료 경험이 없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