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위축성측삭경화증 일명 루게릭병 치료제 라디컷(성분명 에다라본)의 보험급여 약가협상이 철회됐다.제조사인 미츠비시타나베코리아는 국내외의 약가 기준의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라디컷은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2018년 11월 비급여 판정을, 올해 3월에는 위험분담제를 적용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한편 회사측은 철회 결정에도 불구하고 치료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자제적 공급가격 조정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이 근위축성측상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 치료제인 에다라본(edaravone)을 지난 5일 승인했다. 미국에서는 20년만에 루게릭병 치료제가 추가됐다.미쓰비시다나베제약이 개발한 이 약물은 자유래디칼제거제로 일본에서는 래디컷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1년 급성기뇌경색 치료제로 승인됐다. 2015년에는 루게릭병에 대해 추가 적응증을 받았다.에다라본은 뇌허혈시 발생하는 자유래디칼(free radical)을 제거해 지질과산화반응을 억제하고 허혈 영역 또는 그 주변의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갖고 있다.루게릭병 환자에서도 자유래디칼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 운동신경을 산화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근력 저하와 근위축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연구진이 개발한 뇌졸중 치료약물이 빠르면 오는 2010년부터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아주의대 곽병주 교수는“‘뉴 2000’이라는 뇌세포 보호 및 혈액응고방지 약물에 대한 전임상실험이 거의 끝났다”며 “오는 9월 미국에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현재 뇌졸중 치료제 시장은 연간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공인된 뇌졸중 치료제가 없고, 일본 미쓰비시의 에다라본이라는 뇌졸중 치료제가 국제적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어 뉴 2000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다.곽 교수는“‘뉴 2000’이 작년에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특허등록을 마친상태”라며 “에다라본보다 1,000배 이상의 치료효과와 혈액응고 방지기능을 갖고 있고, 뇌졸중 발생후 36시간 이후에도 치료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