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자동 사고를 긍정적으로 수정하는 인지해석편향 수정 훈련(Cognitive Bias Modification Training, CBM-I)이 폭식증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모즐리회복센터소장)와 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문정준 교수, 덕성여대 심리학과 김미리혜 교수, 가톨릭대 심리학과 양재원 교수 연구팀은 섭식장애 기저에 자리하고, 병을 유지시키는 인지적 왜곡을 호전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유섭식장애리뷰(European Eating Disorders Review)에 발표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울불클리닉(우울증·불안장애)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를 오픈하고 약물·비약물·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정신과 질환 통합치료에 나섰다.뉴로모듈레이션센터는 신경(Neuro)과 조절(Modulation)의 합성어로 뇌신경 기능을 조절해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한다는 의미이다.센터에는 다양한 뇌 부위 신경조절이 가능한 8자형 코일의 TMS(경두개자기자극술)와 기존 대비 4배 이상 깊은 뇌 자극과 7배 이상 넓은 영역을 커버하는 H자형 코일의 최신 dTMS(Deep TMS) 2대 등을 갖췄다.장진구 뉴로모듈레이션센터장(정신건강의학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출혈 위험을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항응고제와 병용할 경우 더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경구항응고제(OAC) 단독이 비해 SSRI 병용시 출혈 위험이 33% 증가한다는 심방세동환자 대상 코호트증례 대조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 Open)에 발표했다.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우울제인 SSRI는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지만 혈소판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 때문에 출혈 위험을 약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SRI 사
잠실 송파삼성정신건강의학과(대표원장 나은진)가 다음 달 초 개원한다.환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꺼낼 수 있도록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부 시설을 갖추고, 전문 지식의 제공 외에 환자의 생애를 함께 생각하고 개인 별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료할 예정이다.진료과목은 정신증, 기분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 수면장애 외 다수이며 진단 프로그램으로는 정신분석적 면담과 종합심리검사는 물론 자율신경 스트레스 검사와 정량화 뇌파검사까지 가능하다.나은진 원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전문성뿐 아니라 고민과 불편한 마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의 에스시탈로프람 정(성분 에스시탈로프람)이 2월 15일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이하 PMDA)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에스시탈로프람은 신경 세포에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해 우울증 및 불안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계열의 항우울제 성분이다. 회사에 따르면 에스시탈로프람은 국내 항우울제 1위 성분이며, 동일 성분의 PMDA에 품목 허가는 에스시탈로프람 정이 처음이다.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틱장애 발생률이 10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특히 최근 5년새 환자수가 급증했으며, 최근 17년간(2003~2020년) 틱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23만 5,849명 가운데 약 절반은 성인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김수진 임상강사)와 의생명연구원 김미숙 연구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데이터베이스(2003~2020년)의 틱장애 연령 별 발생률과 임상역학 특성을 분석해 정신학 분야 국제학술지(Psychiatry Research)에 발표했다.눈 깜빡임, 코 찡긋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 환인설트랄린 정 25mg(설트랄린염산염)을 1월 1일 발매했다.저용량 제품이라 첫 투여 용량의 선택 폭을 넓일 수 있다. 상한약가는 1 정 당 185원이며, 30정과 100정 병 단위로 출시된다.적응증은 우울증, 성인 및 소아 강박장애의 치료, 공황장애의 치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 사회불안장애(혹은 사회공포증으로도 알려져 있음)의 치료, 월경 전 불쾌 장애다.
현대 사회에서는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스트레스를 겪는다. 발생 원인도 다양하지만 특히 심각하고 관리하기 어려운 게 직장 스트레스이다. 직장인 80% 이상이 직장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 조사도 결과도 있다.직장 스트레스는 연봉이나 직장 내 대인관계 및 과도한 업무 등이 대표적 원인이다. 특히 하루 절반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그만큼 받게 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는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데서 나타난다. 하지만 직장 스트레스는 생계는 물론 자신의 커리어가 달려있는 만큼 당장 원인을 해결하기 쉽지 않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동네의원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853만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해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한국형 주치의제도'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주치의가 담당해야 하는 진료 내용으로는 급성 증상에 대한 치료, 만성질환관리, 정신과 진료, 건강검진,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습관 상담, 예방접종 등 포괄적 진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주치의는 멀티플레이어야한다는 것이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우울증이 없어도 보상이 부족하면 자살 생각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교수, 전혜정 전공의 연구팀은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건강 증진 서비스) 이용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와 자살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신경정신과 국제학술지(Psychiat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자살 생각을 하는 사람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이 없어도 자살 생각이 있다는 사람이 16.2%로 높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특별한 이유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공황장애라고 말한다. 주요 특징은 공황발작(panic attack)이다.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연예인이 많아지면서 연예인병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 진료인원은 2017년 약 13.9만명에서 2021년 20만명으로 5년새 6만명(44.5%) 증가했다. 연령 별로는 40대(남성 25.4%, 여성 21.8%)가 가장 많은데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초기증상 발견 후 꾸준하게 치료하지 않아 만성이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
병원밖에서 심정지를 경험한 사람은 우울증을 관리해야 장기생존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오재훈 교수팀(조용일 교수, 이준철 교수)은 병원 밖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OHCA) 생존자의 우울과 장기사망률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OHCA 초기 환자는 경과가 양호하고 장기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지만 무산소증과 허혈-재관류 손상 등으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신체적, 인지적, 사회심리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오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