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세포의 노페물을 흡수하는 림프는 림프계를 따라 흐르는 액체다. 림프계는 림프관과 림프절, 림프조직 구성돼 있다.림프계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의 일종을 림프종이라고 부른다. 비호지킨과 호지킨림프종으로 나뉘는데 전자가 전체 악성림프종의 약 86%를 차지한다.비호지킨림프종은 면역세포인 B세포, T세포 또는 자연살해세포에서 기원하는 림프구 증식의 이질성 질환이다. 최근 이러한 질병 특성에 맞는 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와 컬럼비(글로피타맙)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룬수미오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
한국로슈의 소포성림프종치료제 룬수미오(성분 모수네투주맙)가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1호 의약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적응 대상은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성인 환자다.이번 허가의 근거가 된 2상 임상시험 GO29781에 따르면 21일을 1주기로 룬수미오를 8주기 투여하자 1년 6개월 째 1차 평가변수인 완전 관해율(CR)이 60%
폐암 중에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사망률이 높은 소세포폐암의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Bispecific T-cell engager, 이하 이중항체) 탈라타맙(tarlatamab)이 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국제의학저널(NEJM)에 발표했다.소세포폐암은 세포가 작아서 이름붙여졌으며 비소세포폐암보다 치료가 어렵다. 안 교수에 따르면 소세포암 병기는 다른 암과 달리 제한성과 확장성으로 나눠 설명할 만큼 단계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 레이저티닙)의 생존율 연장 효과가 입증됐다.지난 3일 유럽종양학회 아시아총회(ESMO Asia, 싱가포르)에서는 레이저티닙의 3상 임상시험(LASER301)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임상시험 대상자는 치료경험이 없는 활성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환자 393명(동양인 60%). 13개국 119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과 무진행 생존율(PFS)와 CNS(중추신경계) 전이, 객관적반응률, 전체 생존기간(OS)을 비교했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 확대에 나섰다. 기존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하는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에도 보폭을 넓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협회는 10월 19일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자리를 잇달아 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용인시 GC녹십자 목암타운에서는 제1회 바이오 상생교류회(주관 바이오의약품위원회)를 개최한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대한 애로를 해소하고, 기업간 협업 및 상생 방안
종근당이 개발 중인 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의 1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는 지난 9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CKD-702의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 임상에서 확인된 발진, 손발톱주위염, 구내염, 오심, 저알부민혈증 및 주입관련반응 등은 대부분 EGFR(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및 cMET 억제제에서 나타나는 이상반응이었다. CKD-702 투여 시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과 YH29407의 전임상 결과가 내달 미국암학회(AACR2022)에서 발표된다.YH32367(ABL105)는 ABL바이오(대표 이상훈)와, YH29407는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와 공동연구 중으로 이달 초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초록이 발표됐다.YH32367(ABL105)는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은 높이고 종양세포 성장은 억제해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유방암, 위암, 폐암 등 고형암 치료에 사용되는 이중항체다.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
이중항체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가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기술을 사노피에 이전한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금 7,500만달러(약 900억원)와 임상, 허가, 상업화 등의 성공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단기 기술료(마일스톤) 4,500만달러(약 540억원)를 포함해 최대 9억 8500만달러(약 1조 1,820억원)까지 받는 규모다.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순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사노피는 ABL301의 개발 및 전세계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종근당이 개발 중인 이중항체 폐암치료제 CKD-702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지원받는다.종근당은 약물에 대한 약물의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임상 단계부터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 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와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다.앞서 실시
암세포를 선택 살해하는 자연살해(내츄럴킬러, 이하 NK)세포로 혈액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김헌식 교수팀은 이중항체에 기반한 NK세포 활성도를 다발골수종과 면역결핍질환인 반성유전성 림프계증식증후군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고 미국화학회 응용재료·계면 학술지(ACS 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s)에 발표했다.2가지 표적을 동시 인식해 결합하도록 개량한 이중항체는 단일항체 대비 세포 활성유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면역항암제나 염증인자 차단 역할 등 암을 비롯한
제이인츠바이오가 개발한 항암신약 JIN-A01(E3B-59)이 비소세포폐암 이중항체신약 아미반타맙(JNJ-372) 대비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EGFR 엑손20 삽입의 다양한 돌연변이를 가진 Ba/F3 세포주에서 JIN-A01는 아미반타맙 대비 활성은 물론 낮은 농도에서도 세포성장 억제효과가 우수했다.제이인츠바이오에 따르면 EGFR 돌연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은 표적항암제 개발로 치료 효과가 높아졌지만 EGFR과 HER2 엑손20 삽입 돌연변이를 지닌 비소세포폐암에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들
유한양행과 ABL바이오가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이중항체 YH32367/ABL105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유한양행에 따르면 오는 16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포스터세션을 통해 효능과 독성시험을 알아본 전임상시험가 발표될 예정이다.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YH32367/ABL105은 사람의 T면역세포에서 인터페론감마와 같은 세포사멸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했다.아울러 인간화 마우스와 인간 4-1BB 발현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대조항체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이 확인됐다. 또한 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