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필수의료 구하기 정책을 잇달아 제시했다.보건복지부는 19일 "공정한 보상을 통해 필수의료 인프라 붕괴를 막고 가치에 걸맞게 보상하겠다"면서 3가지 정책을 발표했다.우선 필수의료를 가치 별로 보상하는 보완형 공공정책수가를 제시했다. 의료 행위의 난이도, 위험도, 시급성, 의료진 숙련도, 대기시간 등 진료 외 소요 시간과 지역 격차 등 행위 별 수가로는 보상이 어려운 영역을 추가로 보상하는 새로운 모델이다.현재 분만과 소아 분야에서 도입돼 적용 중이며 행위 별 수가에서 고려되지 못한 지역과 안전 두 가지 분야에 각 55만 원씩
의사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위해 예비비를 편성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비상진료를 위한 의료인력 보강과 효율적인 의료이용 및 공급체계를 구축하기위해 1,254억 원 규모의 예비비를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우선 상급종합병원 등의 응급‧중증환자를 진료하는 교수, 전임의 등 당직 근무와 비상진료인력의 인건비로 580억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인력난을 겪는 의료기관에 공중보건의사, 군의관을 파견하는데 59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 의료진의 평일 연장
사직한 전공의 복귀율이 높지 않아 타 병원으로 이동하는 응급환자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는 컨트롤타워가 설치됐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비상진료 대책으로 전원 컨트롤타워인 긴급상황실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설치하고 4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올해 5월까지 광역 단위 전원 조직인 광역응급의료상황실 4개소(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를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었다.의사인력 및 상황요원 등 70여 명의 인원이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긴급상황실은 응급실 전원이 필요하다
오노약품공업주식회사의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의 건강보험 범위가 진행·전이 위암으로 확대됐다.보건복지부는 8월 31일 열린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의결에 따라 니볼루맙 20mg, 100mg, 240mg의 상한금액은 9월 1일 부터 각각 27만 9,568원, 111만 8,490원, 253만 4,904원이 된다.이에 따라1인 당 연간 투약비용이 기존 약 4,300만원에서 본인부담금 5% 적용해 215만원까
당뇨병 진료 수준이 지난해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28일 발표한 11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관 1만 8,256곳(의원급 1만 5,427곳) 가운데 4,465곳(의원급 29%)이 양호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번(10차) 평가에 비해 81곳 늘어났으며. 양호기관을 이용한 환자수는 약 109만명이다. 평가 대상 환자는 399만명이며,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144만명이다.이번 평가에 따르면 정기적 외래진료와 약 처방의 적절성은 전년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
서울아산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의료 시스템을 수출한다.병원은 오는 202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헬스케어시티Ⅱ에 소화기전문병원(가칭 UAE아산소화기병원)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 2150m² 규모로 중환자실을 포함해 총 65병상이다.UAE아산소화기병원에서는 위, 대장, 간, 담도·췌장 등 모든 소화기질환에 대한 진료가 가능하다. 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적 소화기질환 치료와 수술 중심의 초기 소화기암 치료, 고도비만수술 등도 제공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UA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친환경내시경운동을 위해 Green Endoscopy TF를 발족했다.활동 목적은 소화기 내시경 검사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평가, 인식 제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활동 등이다.학회에 따르면 내시경검사 후 1병당 배출되는 의료폐기물이 하루 3kg에 달하는데다 내시경 시행 후 소독 과정에서 대량의 물과 소독제가 사용돼 환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2020년 초 환경에 미치는 소화기내시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학회에서는 친환경운동의 계획을 단기와 중장기목표로
윤을식 고대의료원장 및 의무부총장이 전세계 병원 30위를 목표로 제시했다. 윤 원장은 28일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4년 임기 동안 병원 규모를 3개 병원 합쳐 3,500병상까지 확대시킨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면적 1,070평 규모의 청담 제2캠퍼스를 조성해 연구력도 강화한다.고대의료원의 연구 역량은 확실한 결실을 맺고 있다. 의료원에 따르면 외부 R&D 수주액은 연평균 13% 급성장했으며 지난해 1,500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교원이 개발한 원천기술을 외부기관에 이전하고 받은 기술이전료도 300억 원에 육박할 정도다. 의료원은 이
보건복지부가 바이오헬스 분야의 새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강화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 발표했다.핵심과제는 △데이터 기반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개발 강화 △바이오헬스 첨단 전문인력 양성, 창업 지원 강화 △법·제도 및 인프라 구축이다.보건복지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강화하는데는 환자 중심의 의료·건강·돌봄 통합서비스 제공이라는 의료 패러다임 변화, 디지털·융복합 기술의 발전에 따라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첫번째 핵심과제를 위해 정부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운동 실천율이나 체중감량 정도에 따른 금전적 인센티브가 다이어트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플로리다대학 조지프 라다포 박사는 감량 프로그램이나 교육, 자료 등만 제공받은 사람에 비해 금전적 인센티브를 추가하면 감량 효과가 5% 이상 높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2018년 기준 비만율이 약 42%로 10년 전보다 12%p나 높아졌다. 감량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실효성은 떨어진다.라다포 박사는 금전적 보상에 따른 감량효과를 분석한 무작위 비교시험(Financial
공정거래위원회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국내제약사인 알보젠에 대해 26억원 5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12일 '제약사간 복제약 출심 담함제제'브리핑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AZ는 알보젠의 복제약 미출시 대가로 졸라덱스의 판매권을 포함해 인센티브를 제공했다.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복제약이 출시되면 오리지널 약가 인하 및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오리지널 제약사에게는 큰 경쟁압력이다.공정위에 따르면 AZ는 졸라덱스, 아리미덱스, 카소덱스 등 3개 의약품에 대한
표적항암제 위암 치료후보물질인 베나다파립이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개발사인 일동제약그룹 산하 아이디언스는 9일 비임상 연구 데이터와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 결과에 근거해 위암 관련 희귀질환 치료물질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FDA의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는 희귀 질환의 예방·진단·치료에 필요한 약물을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해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이다. 지정된 약물은 해당 후보 물질의 개발 과정에서 임상연구 지원 및 관련 규제 완화, 세금 감면, 허가 신청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