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시신경척수염스펙트럼장애(NMOSD) 재발예방제 사트랄리주맙(제품명 엔스프링)의 실제 임상효과가 확인됐다.일본 도호쿠대학 신경과 연구팀은 자국의 전국 진료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Multiple Sclerosis and Related Disorders)에 발표했다.NMOSD(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는 항아쿠아포린4(AQP4) 등 자가항체로 인해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이다. 시신경과 척수에 염증이 발생해 시력상실, 보행장애, 사지마비 등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릴리의 궤양성대장염치료제 옴보(성분 미리키주맙)를 허가했다.적용 대상은 보편적인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또는 면역억제제 등)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18세 이상)의 중등도~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이다. 옴보는 인터루킨-23(이하 IL-23) 억제제 계열 약물로 p19 아단위(subunit)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2024년 2월 기준까지 유일한 치료제다. 염증 질환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IL-17A, IL-17F, IL
야간혈색소뇨증, 혈전 미세혈관병증 등 희귀질환 치료제인 울토미리스(성분 라불리주맙)이 적응증을 추가했다.한국AZ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전신 중증 근무력증 표준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전신 중증 근무력증은 신경의 자극이 근육으로 전달되지 못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주로 신경과 근육이 연결된 신경근육접합부에서 생성되는 아세틸콜린과 아세틸콜린 수용체 결합 과정에서 보체가 활성되기 때문에 발생한다.주요 증상은 피로감과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눈꺼풀 처짐이 나타나며, 사지 근육 약화로 계단 오르기
P-CAB계열 역류질환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는 가운데 HK이노엔의 케이캡(성분 테고프라잔)의 차별화 임상시험 결과가 잇달아 발표됐다.12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인제대 부산백병원 임상약리학과 김종률 교수의 '케이캡구강붕해정50mg의 비위관 또는 경구 투여 시 약동학적 특성 비교'가 대한임상약리학회에서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케이캡구강붕해정을 비위관으로 투여한 결과, 경구투여 대비 약동학적 동등성을 확인했고 안전성 및 내약성도 입증했다. 케이캡구강붕해정은 물과 함께 주사기 안에서 신속하게 녹기 때문에 비위관을 통해 위 내로 주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건선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가 피부혈관염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나고야대학 연구팀은 면역글로불린A혈관염(IgAV) 및 피부백혈구파쇄성맥관염(CLV)환자에서 JAK가 활성된다는 사실을 발견 이를 억제하는 약물이 효과적이라고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JAK은 다양한 사이토카인(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과 증식인자의 신호전달경로에 관계하는 효소로, JAK1, 2, 3과 티로신키나제(TYK)2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제1저자)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2023년 대한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3,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최우수 연제상(Best Abstract Award Gold)을 받았다.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에서 기존 면역억제제에 메트포르민을 병합하면 면역 항상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을 고(高) 포도당 음료로 억제할 수 있다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KAIST 의과학대학원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실험 쥐 모델에서 고 포도당 음료 보충 후 뇌종양의 성장이 억제되고, 이는 장내 미생물의 특정 균주 변화를 통한 항종양 면역반응이 높아진 덕분이라고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했다.교모세포종은 현재 수술, 항암화학요법, 그리고 방사선치료로 대표되는 암치료요법을 모두 동원해도 생존기간이 평균 15개월에 불과한 난치질환이다.신체와 밀접하게 관련하는 장내 미생물은 최근 연구에서 항종양 면역반응
만성두드러기는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되며, 평균 3~5년 지속되는 질환이다. 국내 만성두드러기환자는 150만명으로 추산되며 유병률은 3%로 알려져 있다.자가면역질환과 알레르기질환, 불안과 우울 등 정신질환을 동반할 수 있고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지만 죽고사는 병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치료 접근성은 낮은 편이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지영구, 단국대병원)가 세계두드러기의 날을 맞아 만성두드러기의 치료접근성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학회에 따르면 만성두드러기는 난치성인 경우가 많고 환자의 삶의
만성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적제제인 TNF-알파(Tumor necrosis factor-α)억제제가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김형우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한민경 교수 연구팀은 강직성 척추염(AS) 및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를 대상으로 TNF-알파 억제제 치료와 패혈성 관절염의 관련성을 분석해 류마티스학 분야 국제학술지(Rheumatology)에 발표했다.AS과 RA는 성인에서 가
노바티스가 면역억제제인 산디문(성분 사이클로스포린) 내복액(oral solution)을 자발적 회수한다고 미식품의약국(FDA)이 발표했다.미FDA는 현지시간 11일 산디문 100mg 내복액 병에서 결정화 현상이 발생해 이같은 조치가 시행됐다고 밝혔다.산디문은 지난 2020년 3월 젤라틴 연질캡슐 100mg 및 뉴오랄 개량형 100mg 젤라틴 연질캡슐 블리스터 팩 가운데 일부를 회수 조치한 바 있다.산디문은 신장, 간, 심장 및 폐복합, 폐 및 췌장의 이인자형 장기이식 및 조직이식 거부 반응 예방에 사용된다.
면역증강제 L-pampo가 면역항암제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개발사인 차백신연구소는 기존 면역증강제(알룸, 몬타나이드, GM-CSF)와 L-pampo를 비교한 결과,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시 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세포를 활성시키고, 항원 특이적 T세포의 면역원성을 향상시켜 암 크기를 줄이고 생존율을 높인다고 암 분야 국제학술지(Cancers)에 발표했다.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면역항암제는 세포 독성이 없어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 및 부작용 면에서 뛰어나지만 반응률이 30% 미만이라는 한계가 있다. 암세포 특이
아토피피부염 진료환자의 60%가 20대 이하 젊은 층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아토피피부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2018~2022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진료인원은 97만 1천여명으로 5년새 5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은 43만 8천여명에서 44만 여명(0.5%), 여성은 48만 1천여명에서 53만명(10.1%) 증가했다.연령 별로는 9세 이하가 27만 1천여명(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 16.7%(16만 1천여명), 10대 15.5%(15만여명)으로 20대 이하가 전체의 60%를 차지했
면역항암제는 치료 효과가 높아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중증 부작용으로 심근염 발생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근염 발생 위험이 높은 면역항암제 환자 유형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본오카야먀대학 연구팀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심근염 발생 위험이 되는 면역항암제 병용약물을 특정해 국제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투여환자에서 심근염 발생은 매우 드물다. 그래서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부작용보고시스템 VigBase를 이용했다.분석 대상환
하지마비, 시력손실, 근육쇠약 등 척수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 시신경척수염.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라 면역억제제로 치료한다.장애가 축적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으로 재발을 막는 게 관건이다. 재발이 반복되면 항체와 관련한 체액매개 면역을 담당하는 B림프구를 제거하는 리툭시맙을 투여한다.최근에는 리툭시맙을 조기 투여하면 재발 예방 뿐만 아니라 장애 악화도 장기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성민 교수·삼성서울병원 김병준 교수·원자력병원 박수연 교수 공동 연구팀은 리툭시맙 조기투여와 시신경척수염 장기 경과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얀센의 다발성골수종치료제 텍베일리주(성분 테클리스타맙)를 26일 허가했다.텍베일리주는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억제제, 항-CD38 단클론항체를 포함해 3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 사용한다.텍베일리의 작용 기전은 다발골수종 세포에서 주로 나타나는 세포표면단백질인 BCMAT와 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CD3 수용체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항체로, 결합시 활성된 T세포로 BCMA가 발현된 골수종세포의 용해·사멸시킨다.다발성골수종이란 혈액을 만드는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일종
혈액형 불일치나 적합성 차이로 신장이식이 어려운 경우 탈감작이라는 치료를 한다. 혈액 속 항체를 없애 이식 실패를 막기 위해서다.하지만 탈감작 치료에도 불구하고 이식 부적합으로 인해 신장 이식이 어려운 경우 공여자 교환이식이 해결책이 된 사례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하종원·민상일·정창욱·육형동·이하정·김용철 교수팀은 지난해 1월 신장 공여자 교환 이식을 진행한 두 쌍의 이식 환자와 가족이 현재 원활한 이식 신장 기능을 보이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신장 공여자 교환이식이란 선정된 장기 기증자와 수여자 간
새로운 아토피치료제로 부상한 JAK(야누스키나제)억제제. 면역·염증을 조절하는 효소인 JAK 작용을 차단해 염증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현재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적응증을 가진 경구용 JAK억제제는 애브비의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과 화이자의 시빈코(아브로시티닙), 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등 3개다.린버크와 올루미언트는 류마티스관절염에도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시빈코는 아토피피부염에만 적응증을 갖고 있다. 시빈코는 이달 1일부터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
한국화이자제약의 경구용 JAK억제제 시빈코(성분명 아브로시티닙)의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이달 1일부터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에도 적용됐다.이에 따라 시빈코의 건보 급여 대상은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성인(만 18세 이상) 및 청소년(만 12세 – 만 17세)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에서 ▲1차 치료제로 국소치료제(중등도 이상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칼시뉴린 저해제)를 4주 이상 투여했는데도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이후 전신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 또는 메토트렉세이트)를 3개월 이상 투여
신체의 정상 조직·세포를 공격 대상으로 여기고 비정상적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등이 대표적이지만 염증성근육병도 그 중 하나다.자가면역 기전으로 근육과 주변 조직이 공격을 받아 염증이 발생하는 염증성근육병에는 다발성 근육염과 피부근염, 드물지만 봉입체근염, 면역매개괴사성 근염 등도 포함된다. 통증과 근육량 감소가 주요 증상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문영 교수[사진]는 염증성근육병은 자가면역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경과도 좋다고 설명한다.김 교수에 따르면 염증성 근육염의
신장이식 후에는 거부반응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특정 유전자가 있으면 중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오은지·신장내과 정병하(이상 공동교신저자)·이한비 (공동제1저자) 교수, 가톨릭대 대학원 의생명·건강의학과 배현주 연구원 (공동제1저자) 연구팀은 면역세포인 B세포와 관련한 유전자 발현이 감소하고 조절 T세포에서 CCR6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면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면역관용'이 발생한다고 유럽면역유전학회저널(HLA immune response gene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