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가 빈혈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대만 국립청궁대학 연구팀은 2형 당뇨병과 만성콩팥병(CKD)을 함께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의 빈혈 억제 효과를 검토하는 다기관 공동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GLP-1 수용체 작동제에 비해 SGLT2 억제제에서 빈혈 발생 위험이 19% 낮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2형 당뇨병과 CKD를 동시에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CREDENCE 시험 및 DAPA-CKD 시험의 사후 분석에서는 SGLT2 억제제의 빈
바이엘코리아의 만성신장병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지난달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기 시작했다.만성신장병을 동반한 2형 당뇨 성인환자로서 혈압약인 ACE억제제 및 ARB를 최대 허용량 투여에도 불구하고 uACR(소변 알부민 대 크레아티닌비율)이 300mg/g을 넘거나 요(尿)시험지 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그리고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이 25 이상 75 미만인 경우에 병용투여할 수 있다.케렌디아는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과활성을 억제해 신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표적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말기신장병 발생의 가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으면 건강에 덜 나쁠 것같지만 신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신장내과 허가영 교수팀은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음료는 만성신장병 위험을 높이지만 과즙 100% 주스로 대체하면 위험이 7% 낮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전세계 만성신장병환자는 약 8억명 이상으로 국제적인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만성신장병을 예방습관으로 설탕 섭취량을 총열량 섭취량의 5~10% 미만으로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최근에는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국내 바이오벤처의 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한다.유한은 7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이사 김병문)와 카나프 테라퓨틱스(대표이사 이병철)로부터 SOS1 저해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총계약 규모는 2,080억(순매출액에 따른 경상 기술료 별도) 원이며, 계약금 60억 원과 향후 개발, 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 포함됐다.SOS1(Son of Sevenless homolog 1/소스원 단백질) 저해제는 세포의 성장, 분열, 생존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유전자
폐암치료제 알림타 주(성분 페메트렉시드)의 급여기준이 확대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6일 열린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의 항암제의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알림타 주의 기존 적응증 가운데 하나인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1차 치료로 펨브롤리주맙 및 백금 화학요법과 병용요법'시 기존 최대 급여기간 2년 기준이 삭제됐다.백혈병치료제인 에르위나제 주(L-아스파라기나제)도 'E. coli 유래 아스파라기나제에 과민성이 있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서 다른 화학
EGFR 엑손19 결실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제 선택 기준은 출시된 순서 보다 환자 상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용원 교수팀(최진혁·김태환 교수)은 EGFR 엑손19 결실 변이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에는 1세대 및 2세대 표적치료제인 EGF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모두 좋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암 분야 국제학술지(BMC Cancer)에 발표했다.폐암은 85% 이상을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되며, 비세포폐암에서는 세포의 생존과 분열 관련 신호 전달 단백질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바이엘코리아가 만성신장병치료제 케렌디아(성분 피네레논)를 종근당과 공동판매한다.양측은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주요 의료기관에 양사 담당자를 공동 배치해 적극적인 마케팅∙영업 전략을 펼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케렌디아는 2022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형 당뇨병과 만성 신장병을 동반한 성인환자의 eGFR(추정사구체여과율)의 지속 감소, 말기 신장병 도달, 심혈관계 질환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심부전 입원 위험을 줄이는 약물로 허가받았다. 올해 2월에는 요양급여도 인정받았다.
당뇨병치료제로 등장했다가 점차 적응증을 늘려가고 있는 SGLT2억제제의 요산치 억제 효과가 재확인됐다.중국 국립중의학대학 연구팀은 만성신장병(CKD)환자 대상 무작위 비교시험 메타분석 결과 SGLT2억제제가 혈청요산치를 유의하게 낮추고, 이상반응률은 위약과 같다는 연구결과를 영국의사협회지(BMJ Open Diabetes Reserach & Care)에 발표했다.억제 효과는 SGLT2억제제 중에서는 다파글리플로진이 최고였다. 앞서 영국에서는 심부전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SGLT2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요산억제제 투여량을 줄일 수 있다
위암치료제의 반응을 정밀 예측할 수 있는 암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가 개발됐다.연세대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 의생명과학부 김정민 박사, POSTECH 기계공학과 · IT융합공학과 · 생명과학과 · 융합대학원 장진아 교수,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김지수 공동 연구팀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암오가노이드를 개발했다고 과학학술지(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발표했다.신약이나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람 대상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그 전단계에서 환자 반응을 예측할
대장암 표적치료제 세툭시맙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마커(표지자)가 개발됐다.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류주희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대장암 치료 반응 예측마커 Cetux-probe를 개발했다고 생체재료분야 국제학술지(Biomaterials)에 발표했다.전이성 대장암의 대표 치료제인 세툭시맙은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 증식을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하지만 환자마다 치료 반응이 달라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비용 부담도 커서 치료 결과 예측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연구팀이 개발한 Cetux-pr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 레이저티닙)가 '조건부 허가' 딱지를 뗐다.유한양행은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에 대한 2차 치료 적응증 허가 조건을 모두 이행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규 품목변경허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렉라자는 지난 2021년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2차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이후 지난 8월 정규 허가로 전환하는 품목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올해 6월에는 EGFR 변이 양성 1차 치료제로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아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 2차 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메토트렉세이트(MTX)가 하이드로클로로퀸(HCQ)에 비해 만성신장병환자에서 부작용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웨스턴대학 연구팀은 저용량MTX 투여 90일간 발생하는 중증 부작용 위험이 HCQ 보다 2배 높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이용하는 MTX는 신장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만성신장병 환자에는 저용량부터 투여하도록 권고되고 있다.저용량이라도 골수억제 등 중증 부작용 위험 발생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지만 만성신장병환자에서 얼마
유한양행이 개발한 3세대 EGFR 변이 표적치료제 렉라자(성분 레이터닙)의 뇌전이 효과가 재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레이저티닙의 1차 치료 뇌전이 효과에 대한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국제폐암연구협회지(JTO)에도 발표됐다.이 교수에 따르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진단 시 이미 뇌를 비롯한 두개강으로 전이된 환자가 적지 않다. 치료 경과 마저 좋지않아 치료 수요가 높지만 마땅한 치료 옵션은 적다.1, 2세대 EGFR 표적
양성 폐암 중에는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 유전자로는 EGFR, ALK, ROS1 등이 있으며, 해당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로 치료한다.이런 가운데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ALK(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변이 비소세포폐암에는 면역+화학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박세훈 교수 연구팀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 (KCSG) 소속 국내 15개 기관 연구진은 10월 20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2023)에서 돌연변이 폐암에 대한
노인 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SGLT2억제제 사용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근육량이나 근력 감소없이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기후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자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혈당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시험 EMPA-ELDERLY 결과를 당뇨병관련 국제저널(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SGLT2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의 혈당 감소 효과, 근육량, 신체적 성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이 연구의 1차 평가 지표는 시험초기 대비 52주째 당화혈색소(HbA1c) 변화,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그리소(성분 오시머티닙)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9개월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다나파버 암 연구소 파시 안느(Pasi A. Jänne) 박사는 지난 9일 열린 세계폐암학회(2023 WCLC)에서 오시머티닙-항암화학 병용요법의 3상 연구(FLAURA2)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EGFRm) 비소세포폐암 환자 557명. 국소 진행성(3B-3C기) 또는 전이성(4기)에 해당됐다.이들을 오시머티닙-화학요법 투여군(279명)과 오시머티닙 단독요법군(278명)으로 나누어
아스트라제네카(AZ)가 2030년까지 폐암환자의 절반에 치료제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AZ는 9일부터 열리는 세계폐암학회(IASLC, 싱가포르)에서 승인된 8개 약물 외 다양한 신약 후보군에 대한 데이터 초록을 40건 이상 발표한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발표되는 구두발표는 총 9건이다. 이 가운데 주요 발표 데이터로는 치료경험있는 HER2 변이 전이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한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의 전체 및 무진행 생존기간 데이터가 있다. 다음으로 수술 전 선행 보조(neoadjuvant)요법으로 더발루맙과 항암화학 병용요법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개발에 HK이노엔과 동아ST가 손을 잡았다.양사는 현재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에 동아ST의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접목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하는 EGFR 분해제를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EGFR 분해제는 L858R 변이를 포함한 표적단백질인 EGFR 및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과 동시에 결합해 표적단백질을 분해하고 없애는 원리를 갖고 있다.HK이노엔에 따르면 L858R 변이를 포함해 주요 약물 저항성 EGFR변이(T790M 및 C797S 이중변이 또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발사르탄/사쿠비트릴)가 신장기능 개선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 2건이 발표됐다.하버드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무티아 바두가나단 박사는 엔트레스토의 신장기능 개선과 관련한 임상시험 PARAGLIDE-HF와 PARAGON-HF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 Congress 2023, 암스테르담)에서 발표했다.두 연구 대상자는 모두 좌심실 박출률이 40%를 초과하는 심부전 환자. 연구에 따르면 엔트레스토 투여군은 대조군(발사르탄 단독요법) 대비 급성 심부전 입원 및 외래 환자에서 신장 관련 복합사건을 감소시켰다. 치료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한국화이자 로비큐아정(로라티닙), 머크 얼비툭스주(세툭시맙)이 급여기준 확대에 한발짝 다가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8월 30일 제6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항암제 급여기준를 심의하고 결과를 공개했다.심의에 따르면 렉라자는 급여 확대 내용은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다.로비큐아정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환자', 얼비툭스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