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대기오염 장기노출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높인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은 대기오염 장기노출과 급성심근경색 관련 증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사망원인인 급성심근경색의 요인으로 대기오염이 꼽히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단기간 노출 시 사망률과 전반적인 임상 결과를 위주로 분석해 왔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대기오염 노출과 ST절 상승 심근경
2021년 발표된 대한신장학회 등록된 논문 발표에 따르면 국내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환자 14만 9,947명을 대상으로 2019년까지 20년간의 사망률 변화와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47.0%)이었다.심혈관질환 중에서도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이나 심장정지에 의한 사망률이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 보다 높았다.일반적으로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요인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고령 등이며, 이는 대부분 말기신부전증 환자에서도 존재한다. 실제 만성신부전 발생 원인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협심증과 함께 흉통이 발생한다. 다만 흉통은 협착되지 않아도 발생하기도 하는데 원인은 미세혈관에 있다.미세혈관 문제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며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다만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이런 가운데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김소리, 김미나 교수)은 협심증 환자에서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과 부하에 따른 미세혈류 속도에 남녀 차이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심혈관질환 분야 국제학술지(Clinical Research in Cardiology)에 발표했다.여성의 심장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동네의원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853만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해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한국형 주치의제도'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주치의가 담당해야 하는 진료 내용으로는 급성 증상에 대한 치료, 만성질환관리, 정신과 진료, 건강검진,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습관 상담, 예방접종 등 포괄적 진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주치의는 멀티플레이어야한다는 것이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인공지능(AI)으로 심혈관질환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됐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고대심장혈관연구소 최병걸 교수)이 한양대(노영균 교수), 을지대(박지영 교수) 연구팀은 머신러닝 기술 기반으로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를 계층(점수)화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고대구로병원의 흉통환자 1만 여 명의 관상동맥조영술 검사결과와 기초 임상정보에 기초한 이번 인공지능 모델은 관상동맥질환을 민감도 98.0%, 정확도 92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월 23일 한국BMS제약의 캄지오스(성분 마바캄텐)를 증상성(NYHA class II-III(뉴욕심장협회 기능분류체계 상 경증~중등증) 폐쇄비대심근병증 성인환자의 운동기능 및 증상 개선 치료제로 허가했다. 허가용량은 2.5mg, 5mg, 10mg, 15mg이다.폐쇄비대심근병증은 심장의 좌심실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나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희귀 심장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어지럼증, 흉통, 실신 등이다.캄지오스는 심근 세포의 수축을 유도하는 단백질인 마이오신(myosin
변이형 협심증(variant angina)은 칼슘조절 기능 저하로 혈관 속에 대량의 칼슘이 유입돼 수축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양한모 교수 연구팀은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혈관 경련·수축 발생 기전을 확인한 체외실험 결과를 생명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리서치'(Biomaterials Research)에 발표했다.협심증 유형은 안정형과 불안정형, 그리고 변이형이 있다. 변이형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동맥이 경련·수축을 일으키면 심근 혈류의 저하로 변이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김성환·곽지은)이 식도무이완증 내시경수술 포엠(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POEM) 400례를 돌파했다.식도무이완증은 인구 10만명 당 1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는 증상이다.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삼킴곤란이나 가슴 답답함, 흉통, 역류, 체중감소 등을 유발한다.포엠 수술은 외과적 절개 없이 내시경을 통해 식도 근육을 절개, 식도를 넓혀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도록 하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를 연간 200례 시행했다.타비는 허벅지의 대퇴동맥을 통해 스텐트를 넣어 판막을 대체하는 시술로서, 시술 당일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사라지며 시술 후 평균 2~3일이면 퇴원할 수 있다.병원은 2012년 첫 시술한 이후 2016년에는 50례, 2018년에는 100례 시행했으며, 그간 누적 시행수는 830례에 이른다.TMVR(경피적승모판막치환술)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TMVR은 대퇴정맥으로 가느다란 도관을 통과시켜 심장의 우심방으로 접근한 이후, 심방중격(우심방
공황장애치료를 위해 병원이나 한의원 등 전문기관을 찾는 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공황장애 진료인원은 20만 여명에 이른다. 공황장애 원인 중에는 스트레스가 가장 많다.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는 성인뿐 아니라 소아에서도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공황장애는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 항진으로 신체적 증상이 많아져 일상생활에 문제를 유발한다. 환자들은 언제 증상이 찾아올지 몰라서 불안한 심리 상태로 어려움이 가중된다.대부분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쪼이는 듯한 흉통. 과호흡 등 호흡곤란,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없이 예상치 못하는 순간에 갑작스럽게 느끼는 극도의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보통 신체적, 감정적 증상들이 혼합된 반복적인 공황발작을 동반하며,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불안 상태로 전전긍긍하게 된다. 심하면 외출 조차 어려워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대표 증상은 심장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질식할 듯한 느낌, 발한과 흉통, 메스꺼움, 오한이나 열감, 현기증 등 신체 증상과 함께 통제할 수 없고 미칠 것 같은 두려움, 죽을듯한 극심한 불안, 공포 등 인지적 증상도 나타난다.
별다른 원인 없이 갑자기 숨 쉬기가 어려워지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기흉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기흉이란 폐 내부의 공기가 흉막강 밖으로 새어 나오면서 폐가 수축, 통증과 답답함, 호흡곤란 등을 동반하는 폐질환이다. 폐 속에는 풍선처럼 생긴 수 많은 폐포가 있는데 이 중 일부가 터지면서 기흉이 발생한다. 증상 및 환자 연령이나 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1차, 2차로 분류할 수 있다.자연 기흉이라고도 불리는 1차성 기흉은 10대와 20대 마른 체형의 남성, 특히 흡연자에서 자주 나타난다. 폐 표면에 기낭이라는 큰 공기주머니가 생겼
객혈과 기침, 흉통과 호흡곤란을 일으켜 결핵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으로 오인하기 쉬운 폐흡충중. 최근 폐흡충증 사례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와 성균관의대 공윤 교수 연구팀은 685건의 폐흡충증 진단 사례를 분석한 결과, 다른 폐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항체반응검사(ELISA)와 같은 면역검사가 필요하다고 국제감염학저널(Journal of Infection)에 발표했다.폐흡충증은 폐흡충이라는 기생충이 폐에 기생해 발생하며 민물 참게 등 갑각류 섭취 후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결핵이
코로나19 후유증 가운데 호흡기질환이 가장 많고 그 중에서도 폐렴이 약 77%를 차지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사진]는 14일 열린 화이자 프리베나13 성인 대상 국내허가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완치자에 대한 13가 폐렴구균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롱코비드(Long COVID)로 알려진 코로나19 후유증은 회복 후에도 피로, 발열, 호흡곤란, 기침, 흉통 등 다양한 중장기적 징후를 가리킨다. 정 교수는 특히 45~69세 중장년층과 호흡기 기저질환자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천 6백만명이 넘었다.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이 확진자인 셈이다. 동시에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중후군 호소도 증가하고 있다.완치된지 한참 지났는데도 여전히 숨쉬기가 어렵고 기침이 난다는 경우가 많다. 어떤 환자는 두통이 심한 등 개인 마다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다양한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호흡곤란, 숨이 차거나, 가래, 후각과 미각 이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이나 두통, 어지럼증을 비롯하여 심한 흉통이나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심뇌혈관으로 인한 돌연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심장 박동이 너무 느리거나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환자는 찬바람에 혈관이 수축하는 겨울철을 조심해야 한다.부정맥 증상은 두근거림만 있는 경증에서 급사할 수 있는 중증까지 다양하다. 발생 형태는 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 빠르게 뛰는 빈맥, 불규칙하거나 조기 박동 등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현기증, 흉통 등이 동반되기도 하고 실신이나 심장마비, 급사할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하다고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시화병원 심혈관센터 김기창 센터장[사진]은 "오히려 증
MRI로 대동맥판막협착증환자의 사망을 예측할 수 있는 위험인자가 발견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팀(제1저자 곽순구 전문의)은 새로운 심장 MRI 기술인 T1-mapping으로 측정한 심근 섬유화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장기 예후에 중요한 위험인자라는 사실과 함께 사망 역치값도 규명했다고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대동맥판막이 노화로 좁아져 심장에 압력 과부하가 발생해 심장이 점점 두꺼워지고 심부전으로 진행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혈전증이 2병 발생하고 이 중 1명이 사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일반 혈전증과의 구별법을 제시했다.혈소판감소성혈전증은 아데노바이러스백신(AZ, 얀센) 접종 후 4일~28일에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일반 혈전증은 뇌동맥이나 관상동맥, 하지심부정맥이나 폐동맥에서 발생하는 반면 희귀혈전증은 뇌정맥동, 내장정맥에 발생하며 하지정맥에도 침범할 수 있다.원인은 백신에 들어있는 유전물질이 특이 단백질을 생성하여 혈전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박영준 이상반응조사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AZ와 얀센 백
심장의 수축에서 이완까지 걸리는 시간인 QT간격으로 협심증 예측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은 기존 협심증 모델에 QT간격을 추가한 한국인 협심증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기존의 협심증 예측모델은 환자의 나이, 성별, 흉통의 양상, 동반 심혈관질환을 근거하지만 정확도에 문제가 있었다. 심혈관사망 원인의 약 3분의 1은 발견하지 못한 협심증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다.QT간격은 심전도 검사항목 중 하나로 Q파에서 T파까지 걸리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서정환 교수팀이 2월 20일 열린 대한척수학회 제17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발표자: 전공의 윤주열)을 받았다.교수팀은 신경인성 방광으로 치료받은 척수손상환자에서 한 번의 방광 과팽창 이후에 발생한 방광 충만 감각 소실 및 흉통 발생 등 일련의 고통스런 변화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분석 및 치료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