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어린이비만의 평가와 치료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12세 이상 고도비만아에는 약물요법을 권장하는 등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캐나다에서도 이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어린이비만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어린이에 대한 비만치료제 비용효과는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다.캐나다 마니토바대학 연구팀은 12~17세 소아청소년에 비용효과가 높은 비만치료제가 무엇인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토해 미국의사협회지(JAJA Newtwork Open)에 발표했다.대상 약물은 제니칼(올리스타트
펜터민 등 마약성분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식욕억제제의 처방건수가 5년간 3천만건, 처방량은 12억 5천만여개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식욕억제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8년 5월 부터 2023년 6월까지 5년간 식욕억제제 처방건수 3,032만건, 처방량은 12억 5,697만개다. 연간 1명 당 처방량이 6,678개에 이른다. 마약류 식욕억제제 일반적인 복용법이 1일 1회 4주 이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물론 2019년 625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체중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가장 큰 원인은 활동량 부족이다. 자연스레 다이어트 인구도 늘어났다.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도 늘었지만 간편하게 식욕억제제를 이용하는 경우도 꽤 있다는 후문이다.식욕억제제의 원리는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한다. 체질량지수가 매우 높거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손쉬운 감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처방 기준을 무시한 처방도 늘어나고 있다. 식욕억제제는 성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처방건수가 지난해 332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소속 이용호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등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처방건수는 지난해 보다 지난해 보다 114만 5천여건 늘어난 332만 2,151건이다.최근 3년간 누적 처방건은 969만 3천여건에 이른다. 처방 연령 별로는 30대 환자 250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0대, 50대 순이었다. 10대의 경우 6만 7천여명으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처방기간이 최대 3개월까지로 제한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만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안전사용 기준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기준은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식약처 연구사업 내용을 토대로 의협과 대한약사회, 대한비만학회 등의 검토를 거쳤다.안전사용 기준에 따르면 많이 처방되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의 경우 허가용량 내 4주 이내 단기처방하고 최대 3개월 이내로 해야 한다.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고 어린이나 청소년에는 사용해선 안되며 남용 및 의존 가능성을 환자에게
종근당이 알보젠코리아의 비만치료제 큐사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를 공동판매한다.양측은 지난달 29일 공동판매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유통은 종근당이 전담한다. 지난 6월 양측은 경구피임제 머시론에 대한 유통 계약을 맺은 바있다.큐시미아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에서 저칼로리 식이요법과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신체 활동 증가의 보조요법으로 올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고혈압, 2형 당뇨병 또는 이상지질혈증 중 1개의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27㎏/㎡ 이상이다.큐사미의 효과는 CON
부광약품이 서방형 식욕억제제 오리지날 제품인 판베시서방캡슐(성분명 펜터민)을 국내 판매한다. 부광은 제조사인 네덜란드의 유로드럭라보라토리즈와 마케팅 및 국내 판매계약을 체결했다.부광에 따르면 판베시서방캡슐은 1일 1회 복용으로 혈중 약물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약간 폭식 현상과 급격한 혈중농도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이 다른 약물에 비해 적다.판베시는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유행병이라고 지칭하고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비만을 자기 관리의 실패 및 단순한 체중 증가 문제가 아닌, 다양한 질환을 동반하는 심각한 만성 질환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비만치료제를 선택할 때에는 체중 감량의 효과와 더불어 약물 오·남용 및 부작용 등에 대한 안전성까지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비만치료제 사용에 있어 가이드라인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하는게
식욕과 식탐을 동시에 억제해야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24일 콘트라브 기자간담회(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콘트라브는 '식욕'과 '식탐'을 모두 억제하는 차별화된 기전의 비만치료제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유의적인 체중감량 효과와 허리둘레 감소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콘트라브(성분명 날트렉손+부프로피온)은 국내 유일한 비향정 비만치료제로 2016년 국내 출시됐으며, 동아ST와 광동제약이 공동 판매 중이다.강 교수에 따르면 식욕은 생존을 위한 배고
미국내분비학회(ENDO)가 지난 15일 비만증 약물치료 가이드라인 'Pharmacological Management of Obesity: An Endocrine Society Clinical Practice Guideline'을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비만증 관리에 대해서는 2013년 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미국비만학회(TOS)가 합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바 있다.이 가이드라인은 비만자의 발견에서 부터 생활습관 교정 및 약물치료, 비만수술 등을 망라한 전반적인 관리법을 제시했지만 이번 ENDO 가이드라인에서는 약물치료에 초점을 맞춰 최근 미국에서 승인된 비만치료제 사용법에
살빼는 마약으로 불리는 펜드메트라진, 펜터민 등의 향정신성 식욕억제제가 최근 2년새 공급량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식욕억제제 요양기관 공급내역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식욕억제제 공급 및 유통수량은 3억7,564만정이며, 향정신성의약품은 44.6%인 1억6,735만정, 비향정신성의약품은 55.4%인 2억829만정이 공급됐다.이는 2010년 식욕억제제 공급량에 비해 31.2%가 증가한 것으로, 향정 식욕억제제와 비향정 식욕억제제는 각각 29.6%, 32.5%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 공급된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양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 기준상 400여만명이 복용할 수 있는
명문제약이 식약청으로부터 판매촉진 목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날페인주사 등 14개품목에 대해 판매업무정지(1개월) 처분을 받았다.식약청은 2008년 1월부터 2009년 6월, 2010년 11월부터 2011년 3월까지의 기간 동안 의료기관 의료인, 개설자 등에게 식사 접대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 약사법을 위반했다고 밝히고 처분명 해당품목에 대해 판매업무정지 1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2월 22일부터 3월 21일까지 판매업무 정지된 제품은 날페인주사 10mg(염산날부핀), 레노씬정(염산디에칠프로피온), 레디펜정(염산펜터민), 명문구연산펜타닐주사, 명문염산페치딘주사, 명문인산코데인정, 미다컴주 5mg(미다졸람), 부토판주사 1mg/밀리리터(주석산부토르파놀), 부토판주사 2mg/밀리리터(주석산부토르파놀),
지난 7월 우여곡절 끝에 미FDA의 승인을 획득한 비버스의 비만치료제가 유럽시장에서는 승인에실패했다.비만치료제 큐시바(Qsiva; 펜터민+토피라메이트 서방제)는 BMI 30kg/m²이상인 비만환자, 2형 당뇨병환자나 고지혈증 등 합병증을가진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미FDA 허가를 받았다.EU측이 밝힌 승인 권고 거부 이유는 심혈관 및 신경계에 이환율이나 사망률 등 부정적인 영향을 완전히 규명치 못했기 때문.이에 비버스측은 EU 측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재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시부트라민제제가 퇴출된 가운데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식욕억제제 펜터민(phentermine)에 항간질약인 토피라메이트를 병용하면 체중감소 효과가 높아진다고 미국 듀크대학병원 키쇼어 가데(Kishore M. Gadde) 교수가 Lancet에 발표했다. 과체중~비만한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 다시설 공동 이중맹검 무작위 비교시험(RCT) 결과, 56주 후 체중 감소 효과는 위약이 -1.4kg인데 비해 병용군에서는 -10.2kg로 나타났다. 또한 각 약물의 단독사용시 지적됐던 부작용도 크게 줄었다고한다.펜터민은 미국에서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기 위해 처방전이 꼭 필요한 약물. 하지만 의존성이나 심장판막증, 폐고혈압 등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한편 항간질약인 토피라메이트는 부
잦은 안전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푸링(드림파마) 등 마약류 식욕억제제 과다처방되는 것으로 지적됐다.13일 식약청은 지금까지 지속적인 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펜디메트라진과 펜터민 제제 등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 과다처방 건수는 매년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시한 지도, 점검결과 33%의 기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으며, 이는 2005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식약청은 2005년 이후 4번째로 펜디메트라진 및 펜터민 제제 사용에 관한 안전성 서한을 재배포하고 의료기관의 주의를 당부했다.국내에 허가돼 있는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는 펜디메트라진제제 8품목, 펜터민제제 20품목. 이들 품목에는 암페타민 유사 식욕억제제의 내성, 의존성 또는 남용 가능성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살 빼는 약’에 함유된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오·남용으로 인한 우울증, 자살 등 부작용 우려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비만 및 ‘살 빼는 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소비자용 및 의약전문인용 홍보책자를 제작,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살 빼는 약 바로 알고 복용하세요’라는 제목의 이 자료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3개월 이상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으며 12세 이하 어린이는 먹지 말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홍보책자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다른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으면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피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불안, 사지떨림, 호흡 증가, 구토, 설사, 메슥거림, 복부근육 수축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하도록 당부했
당뇨병 치료성분의 글리메피리드를 포함 22개 다빈도 원료가 신고대상 원료의약품(Drug Master File)으로 추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원료의약품신고지침’을 개정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되는 22개 성분은 2008년 1월 1일 이후 부터 사용 가능하다.이번에 포함된 성분은 당뇨병 성분인 글리메피리드(glimepiride)를 포함, 돔페리돈(domperidone), 디클로페낙나트륨(sodium diclofenac), 메토카르바몰(methocarbamol), 세프부페라존나트륨(sodium cefbuperazone), 에스카르복시메칠시스테인(S-carboxymethyl cysteine), 염산세페핌(cefepime HCl), 염산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
비만약으로 많이 처방되는 ‘펜디메트라진’, ‘펜터민’ 등의 약제를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평가가 진행된다.전국비만미용연합회(이하 전비연, 회장 김범수)는 최근 잠실롯데호텔에서 비만약물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다기관 임상평가(PMS연구)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비만약 안전성 검증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PMS연구는 후원사인 휴온스를 비롯해서 전비연에 뜻을 함께한 8개학회 회장들과 서울시의사협회 경만호회장,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교수, 영동세브란스 이혜리교수외 개원의사 50여명이 참석한다.전비연 김범수 회장은 “최근 비만진료에 대한 임상적인 관심이 증가되는 가운데 현재 개원가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는 비만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PMS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대표적인 비만
국제약품이 비만치료제 4종을 한꺼번에 선보임에 따라 비만 치료제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회사측은 지난 12일 대한송유관공사 인력개발원에서 비만치료제 4종의 신제품 발매식을 갖고 이제품을 통해 70억원대 매출을 다짐했다.이번에 출시되는 비만치료제 4가지 제품은 식욕억제제인 펜터민정, 국제플루옥세틴캡슐, 국제토피라메이트정 세가지 품목과 열생성촉진제인 뉴라인정이다.특히 펜터민정은 카테콜라민계 식욕억제제로 직접적으로 식욕중추에 작용하는 약물로서 비만치료제로 FDA승인을 받은 제품인데, 국내 비만환자의 증가세와 더불어 국내 처방량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또 SSRI계인 국제 플루옥세틴캡슐은 식욕과항진증으로 FDA승인받은 제품이기도 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어 장기 처방에 유용할 것으로 회사측은
30대 이상 성인의 20~30% 정도가 비만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다. 또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 각각 5.6배, 2.1배, 2.9배, 사망률도 2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암을 일으킨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자 꼭 치료해야 할 질병인 만큼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로 인식하고 안이하게 대처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중재를 통해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진단기준-체질량지수로 보는 기준 WHO(아·태지역)와 대한비만학회에서는 과체중의 기준을 체질량지수(BMI) 23이상, 비만기준은 체질량지수 25이상으로 정의했다. 이유는 비만 관련 질환 증가가 체질량지수 23~27 사이에서 급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한국의 비만 기준은 아직 그 설정 근거가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