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2월 1일부터 두달 간 진료비 환불 다발생 의료기관에 대한 현지조사한다고 27일 사전 예고했다.심평원은 전체 종별 대상 조사에서 일부 개선효과가 있었지만 과다징수 관행은 여전하다면서 조사 이유를 설명했다.심평원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에서 진료비 민원 환불대상에서 대형병원의 환불금액이 전체 종별 대비 큰 금액을 차지한 것으로 지적됐다.
처방 대가로 금품을 받아 면허 취소된 의사는 23명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리베이트 관련 의료인(의사·한의사·약사) 행정처분 자료(2019~2023년 6월)에 따르면 리베이트 혐의 적발 처분 건수는 총 224건이다[표]. 이 가운데 면허취소 23명, 자격정지 147명, 경고가 54명이다. 자격정지 가운데 4개월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12개월 38명, 10개월 17명, 2개월 16명, 6개월 10명 순이었다.현행 의료법과 약사법에 따르면 리베이트 제공자는 물론 받은 의
간호법 저지 13개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이하 ‘13보건복지의료연대’)가 8월 23일 출범하면서 연대와 결속을 공고히 해나가는 가운데, 4일 오전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재개했다.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이날 1인시위에서 이필수 회장은 "간호사단체에서는 간호법을 민생개혁법안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간호법은 보건의료체계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국민건강권을 위협하는 법안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3대경(복강경, 흉강경, 관절경)의 정액수가 개선안이 나왔지만,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미완의 결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3대경 정액수가 개선안에 대한 문제점을 반박했다.지난 2006년에 만들어진 3대경 정액수가는 치료재료를 개별 보상하지 않고 사용되는 여러 제품을 한데 묶어 만든 코드를 말한다.즉 개별 제품에 대한 명칭, 업체명, 개별 보험상한금액없이 묶음 액수만 분류하는 형태라서 품명 역시 '~수술시 사용하는 치료재료 비용'으로 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12월 21일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의 2020년도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우수의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독감백신접종 후 사망례가 22일 현재 17명으로 지속 발생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독감백신접종의 1주간 잠정 연기를 권고했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의 예방접종 거부 움직임과 일선 의료기관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지만 접종 후 사망까지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사망자의 부검을 통한 사인규명, 철저한 병력조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의협 민양기 의무이사는 "정은경 질병청장의 22일 국정감사에서 밝힌대로 독감백신 접종의 필요성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된 의료장비의 상당수가 정보 누락 상태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요양급여 심사와 평가에 필요해 심평원에 등록된 의료장비는 95만 5천여대다. 이 가운데 제조연월 정보가 누락된 장비는 17만 4,926대(18.3%), 식약처 허가(신고)번호 누락도 4만,3110대(4.5%)다. 이밖에 제조번호 및 제조회사를 알 수 없는 경우도 각각 14만 5,643대, 2만 5,650대로 총 39만대에 이른다.특수의료장비인 CT(컴퓨터단층촬영) 7,1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재민 신임회장이 12일 기자회견에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법안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의대생 및 범 의료계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환자를 위하는 진정성이 의료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도 말했다.한 회장은 정부의 의료인력 수급 정책에 대해 "이달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밝힌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답변은 의료계에 대한 방관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기자회견에 배석한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이호종 위원장은 의대생 국가고시와 관련
문케어로 인한 건강보험 보장률 상승은 착시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료재정을 집중 투입한 대형병원 위주로 조사해 보장성이 강화된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문케어 추진 이후 2018년까지 투입한 재정은 2조 6천억원이고, 2018년 기준 지출급여비 총액의 4%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했지만 보장률 상승은 1.1%로 미미했다. 이마저도 조사표본이 객관적이지 않아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전체 요양기관 9만여 곳 중 2천여 곳(2.3%)을 대상으로 실시한 2
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건강보험보장성강화정책 이른바 문케어가 별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문케어를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지만 국민의 비급여 진료비는 전혀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백내장 등 안과질환 검사비를 급여화하자 안과병원 등은 비급여 항목인 조절성인공수정체(렌즈) 가격을 올려 급여화로 인한 수익 감소를 보충했다. 결과적으로 환자의 진료비 부담은 그대로였다.뇌질환MRI 검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을
지난해 의사 110명이 치매와 조현병을 앓고 있는데도 이를 숨기고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질환을 앓고 있는 의사는 의료법상 결격사유에 해당된다.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치매·조현병 진료를 받은 의사의 환자 진료 현황'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9년 상반기)간 치매나 조현병을 앓는 의사들이 심사평가원에 청구한 진료 명세서는 최대 156만여 건이다. 이에 따른 진료비는 1천억 원이 넘는다.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신질환으로 의료인
만성질환관리를 위해 도입한 케어 코디네이터 제도의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이 건강보험공단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케어 코디네이터의 채용이 신규인지 기존 인력을 등록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케어 코디네이터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운영 모델 중 하나로 병의원에서 케어 코디를 고용행 만성질환자에 대해 건강교육과 상담, 환자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케어 코디네이터의 자격은 간호사와 영양사 중에 채용할 수 있으며, 진료수가에서 채용 인건비
한방추나급여화 이후 3개월간 130억원이 지출됐다.대한의사협회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방 추나요법 3개월 간 급여청구가 113만건, 부담금은 13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술 환자는 36만명이고 이 가운데 연간 상한 시술횟수 20회를 채운 환자는 3천명이 넘었다.대한의사협회는 "당초 정부가 예상한 소요 재정은 1년간 1,100억원 정도였다"면서 "예상보다 적어 정부 관계자는 기분 좋을지 몰라도 치료 횟수 제한 외에는 심사 평가법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붕에 구멍이 나서 비가 새고 기둥에는 금이 가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본인부담상한제로 요양병원환자에 지급한 초과금액수는 6년간 총 3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14일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1년 동안 요양병원은 2.3배, 병상수는 4배 증가했다. 요양병원 전체 입원환자수 대비 상한제 환급자수는 2013년에 40%에서 2018년 64%로 늘어났다.최근 6년간 본인부담상한제 환급액은 6조 8천여억원이며, 이 가운데 45%인 3조 813억원이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김 의원
치매치료제도 아닌 의약품이 8년간 151만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치매치료 효능이 인정되지 않은 콜린알포세레이트가 8년간 알츠하이머치매환자 4명 중 1명에 처방됐다. 청구금액으로는 1조 1천억원이 넘는다.콜린알포세레이트는 뇌대사기능제로 기억력감퇴, 무기력, 어눌함을 느끼는 환자에 허가됐다. 치매치료에 인정받지 않았고 미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일본에서는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김 의원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약제 수요가 늘고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건보공단의 여론조사 방법에 대해 편파성을 인정하고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14일 건강보험공단 본부(원주)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지적한 여론조사 방법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건보공단은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건보 혜택은 넓히고 부담을 낮추는 정책에 대해 어떤 생각이냐'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윤 의원은 이 여론조사의 설문 문항의 문제점으로 "객관적으로 장점과 단점을 응답자에게 알리고 선택하도록 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의 활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심사평가원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정보제공건수는 총 7,983만 건이었다. 이 가운데 DUR의 정보 제공에 따른 처방 변경 건수는 약 961만건으로 약 12%로 3년 전과 동일한 수준이다.유형 별로는 동일 처방전 내에서 동시 처방된 의약품을 점검한 경우의 처방 변경률이 10.3%, 다른 진료과목, 요양기관 등에서 처방한 다른 처방전 간 점검에 따른 처방변경률이 12.9%였다. 처방전 내
내시경 소독수가가 신설됐지만 위생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내시경 검진 건수는 2014년 517만 3천여건에서 2018년에는 677만여건으로 크게 늘었다. 진료 건수도 같은 기간 893만 8천여건에서 1,238만 2천여건으로 증가했다.진료과 검진 건수는 늘었지만 소독 및 관리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2017년 정부는 내시경 소독 수가를 신설했다. 환자를 검진할수록 손해라는 의료기관 등의 주장 때문이었다.하지만 수가 신설에도
국립암센터의 노조파업이 노사간 임금협상으로 타결됐지만 임금격차 해소가 어려워 연례파업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립암센터 국정감사에서 "파업 11일 만에 노사 양측은 임금 총액 1.8% 인상 및 시간외근로수당 지급, 복지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에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총인건비 지침에 의거해 임금수준 제고가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노조의 이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기 때문에, 매년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번 국립암센터의 임금협상에서 노사는 각각
최근 국립암센터의 노조파업으로 인해 암환자 진료가 사실상 중단된데 대해 위기상황시 운영 및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8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이런 파업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참으로 우려스럽다"면서 파업 등 특수상황에 대비한 치료·안전 매뉴얼 마련 및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 실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파업기간 동안 국립암센터는 중환자실과 응급실만 운영했으며, 수술·투여·방사선 치료 등 항암치료는 대부분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