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고위험환자는 뇌조직에 미세한 변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조기 진단 가능성이 높아졌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문선영 교수팀은 뇌자기공명영상(MRI)의 질감 분석으로 조현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과거 정신분열병으로도 불렸던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및 행동 등의 증상과 사회적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대표적인 중증 정신질환이다. 발생과 함께 회백질 감소 등 다양한 뇌조직이 변화된다.질감분석이란 MRI(자기공명영상
주춤했던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유행하지 않던 인플루엔자(독감)까지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년과 달리 겨울철 한파가 시작되면서 인플루엔자환자 수도 급증해 지난주 의심환자 수가 전주 대비 70% 이상 늘었다.현재 질병관리청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 중에 있으며,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의사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시기는 국내 기준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최근 2년간은 유행이 없었다. 올해
조현병환자 치료는 공격성의 유형에 따라 달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권준수·김민아 교수팀은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 유형별 특성을 비교해 대한조현병학회지에 발표했다.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은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2019년 진주 방화·살인사건과 창원 아파트 살인사건 등 강력 범죄의 원인으로 주목받았다. 연구 대상자는 공격성이 수반된 위법 행위로 치료감호 명령을 선고받은 후 국립법무병원에 입소한 조현병 환자 116명.이들을 공격성에 따라 계획적군(33명)과 충동적군(83명)으로 나누고 사이코패스, 충동성과 정서조절,
조현병과 조울증의 효과적인 치료와 재발 억제를 위해서는 뇌의 도파민 분비량을 측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김의태 교수팀이 항정신병약물 치료 종결 후 정신증 재발 여부에 따른 도파민 시스템의 변화 차이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조현병, 망상장애, 조울병 등은 모두 정신증이 속하며 환청과 망상 등 지각 및 사고장애를 공통적으로 호소한다. 원인 질환에 관계없이 주로 항정신병약물을 통해 치료하는 이유다. 아울러 질환의 정확한
치매의 원인물질인 타우단백질이 노인우울증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와 게이오의대 연구팀은 노인우울증환자의 뇌PET(양전자단층촬영)영상 분석에서 타우단백질 축적이 확인됐으며, 축적량이 많을수록 정신병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자정신의학회지(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우울증환자의 사후 뇌분석연구에서 치매환자의 신경장애를 유발하는 타우단백질과 베타아밀로이드단백질은 일부 우울증환자의 뇌속에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단백질과 우울증의 관련 가능성이 제기됐다.이번 연구 대상자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대표이사 김성주, 정광원)의 최대 주주가 제넥신으로 변경됐다. 제넨바이오는 제넥신이 보유한 제넨바이오 전환사채(CB)가 13일 전환되면서 최대주주가 제넥신으로 변경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환청구로 제넥신은 제넨바이오 지분의 8.13%를 보유하게 되며, 현재 보유 중인 전환사채까지 고려할 경우 향후 최대 11.83%까지 확보하게 된다.
일본 대형제약사인 에자이가 개발 중인 뇌전증 신약 임상시험에 참가한 20대 남성이 투신 자살한 가운데 일본후생노동성이 약물과의 관련 가능성을 발표했다.이 약물은 만성통증과 관련있다는 AMPA(α-amino-3-hydroxy-5-methyl-4-isoxazolepropionic acid)형 글루타민산수용체를 차단한다. 동일 기전을 가진 약물로는 파이콤파(성분명 페람파넬)가 있다.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6월 도쿄의 한 병원에 입원해 총 10일간 해당 약물을 하루 15mg 투여받았다. 14일 후 퇴원했지만 당일 환시, 환청과
환청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데다 여전히 증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현 모씨(28세, 서울).환청을 경험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지친 현 모씨는 정신병원을 방문하기 전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 한의원을 방문했다.환청이 조현병의 주요 증상이라는 사실을 듣고 걱정하던 현 모씨는 환청이 뇌 청각영역의 이상 작동과 자율신경 불균형이라는 진단을 받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이처럼 환청을 경험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신질환에 의한 증상은 아닐까 두려워하며 내원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환청이 들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나 초기 증상일 때, 환청
2위는 간독성, 3위는 가려움 · 두드러기 순어린이·청소년환자는 부작용 위험 충분 고려해야성인은 위장관부작용 대부분 금방 사라져 제한 불필요최근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복용한 청소년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해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10년 전부터 타미플루에 의한 환각, 환청 문제가 보고된데다 국내에서도 환각 부작용 사례가 최근 5년간 12건이 발생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센터장 조상헌)가 최근 5년간 국내 부작용 사례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대상자는 최근 5년간 서울대
망상과 환청 등의 증상을 보이는 조현병 환자가 최근 7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2~2017년)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는 10만 1천명에서 10만 8천명으로 약 7% 증가했다.성별로는 남성에서 4만 8천여명에서 5만여명으로, 여성에서 5만 2천여명에서 5만 7천여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인구 10만명 당 기준으로 볼 때 큰 변화는 없다.연령대 별로 보면 40대가 2만 8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40대가 가장 많았고, 남
조현병치료약물 아리피프라졸에 인지기능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연구팀은 PET(양전자 단층촬영)로 아리피프라졸의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검증한 결과를 중개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아리피프라졸은 도파민 분비 상태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는 항정신병 약물로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에 사용돼 왔다.이 약물은 최근 환청, 망상 같은 양성증상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감정과 행동이 둔해지고 의욕이 저하되는 음성증상, 그리고
현대인들과 피로는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피로는 나른한 느낌과 전신의 무력감, 집중력 저하, 의욕 저하 등 신체와 정신에 다양한 반응을 유발한다. 특별한 이유나 원인이 될 만한 병이 없는데도 심한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하는데, 이를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만성피로는 신체적으로 기운이 없고 피곤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불안하고 의욕이 저하되는 증상을 가져오게 되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은 물론,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서울 서초에 사는 회사원 P씨는 아무리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해도 좀처럼 가시지 않는 피로감으로 인해 고민을 하고 있다. 만성피로로 인해 정상적인 업무도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알츠하이머병환자가 불안장애 및 정신증상으로 항정신병제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중단시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불안장애 및 정신증상을 보이는 알츠하이머병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어떤 증상이 쉽게 재발하는지 관찰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관련 치료약물인 리스페리돈을 16주간 투여한 후 효과를 보인 110명을 32주간 투여군과 16주간 투여군, 그리고 위약32주간 투여군 등 3개군으로 나누었다.그리고정신증상지표인 Neuropsychiatric Inventory(NPI)의 12가지 증상과 무작위 배정 후 16주째 재발의 관련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등록 당시 중증 환각증상을 보였던 환자는
차병원그룹 계열 제약사이자 OTF(구강용해필름) 전문회사인 ㈜CMG제약(대표 이주형)은 조현병치료제 아리피프라졸 OTF에 대한 임상 1상을 성공했다고 밝혔다.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뇌질환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인구 1%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이번 임상은 지난 해 5월 미FDA 임상승인을 받아 진행되었고, 현재까지 조현병치료제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아빌리파이정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아리피프라졸 OTF는 복약 순응도가 떨어지는 환자나 약을 삼키기 곤란한 연하곤란증(정신질환자나 노인에게 많음) 환자들에게도 쉽게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보관이 편리하고 어디
아산화질소(nitrous oxide)가 정신적 외상에 대한 기억을 조절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런던대학 라비 다스(Ravi Das) 교수는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폭력적이고 잔인한 영향을 감상하게 했다.이후25명에는 아산화질소를, 대조군 25명에는 의료공기를 흡입시키고 매일참가자들이 영화와 관련된 폭력적인 장면을 회상하는 횟수를 기록했다.그 결과, 아산화질소 흡입군이 대조군보다 폭력적이고 잔인한 영화장면을 회상하는 빈도수가 빠르게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다스 교수는 "연구결과는 아산화질소가 오래 지속되는 기억의 저장을 방해하기 때문인 듯 하다"며 "하지만 아산화질소는 환각이나 환청 등의 부작용 위험도 있어 이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필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부작용으로 전신 통증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면역응답을 높이는 첨가물(아주반트)로 인한뇌속면역이상인 Autoimmune Syndrome induced by Adjuvants(ASIA)증후군이 원인으로 지적됐다.일본섬유근통증학회 이사장인 니시오카 구스키(Nishioka Kusuki) 도쿄대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2명, 섬유근통증환자 74명 등 96명(여성 89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의 여부와 부반응에 관해 예비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HPV백신 접종자 55명 중 8명에서 원인을 모르는 전신성통증과 심한 관절염 등이 발생했다. 연령대는 10대가 많았다.대부분 섬유근통증으로 의심됐으며 신경성 통증치료제인 프레가발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어떤 증례는
임신부의 5~10%에서 나타나는 임신고혈압증후군(PIH). PIH의 신장애 위험은 비PIH례에 비해 만성신장병(CKD)은 9배, 말기신부전(ESRD)은 12배 높다고 중국의과대학 신장내과 이퀀왕(I-Kuan Wang) 교수가 CMAJ에 발표했다.24만명 데이터 분석노르웨이 연구팀은 2008년 임신고혈압신증 기왕례에서 나타나는 말기신부전 발병 위험은 기왕력이 없는 임신부에 비해 3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NEJM에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양쪽이 관련한다는 보고는 이 연구팀의 보고 뿐이었기 때문에 임신고혈압신증이나 임신고혈압을 비롯한 임신고혈압증후군과 이후 ESRD 발병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은 상태였다.왕 교수가 이번 분석에 이용한 것은 대만중앙보건국이 관리하는 전국민건강보험의 1996~2000년
MRI를 이용해 조현병(구 정신분열증)환자의 뇌 이상을 다면적으로 검증한 결과, 조현병 병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한 신경회로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교토대 연구팀이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환자 사후 뇌 연구와 동물모델에서는 뇌속 신경회로의 부조, 특히 '시상'과 전두엽이라는 부위를 연결하는 회로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지적됐다.또 시상의 투사처의 전두엽에서 대뇌피질의 층구조에도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이러한 지견은 중요하지만 조현병 환자의 생체내 발생 사실을 어디까지 반영해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사회적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조현병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이다.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멜버른대학 크리스토스 판텔리스(Christos Pantelis) 박사팀은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연구팀과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정신분열증은 사춘기에서 청년기에 걸쳐 나타나는 정상적인 성숙 과정의 일환이며, 뇌에서 일부 세포간 접속이 제거될 때 정상 발달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라고 Molecular Psychiatry(2008;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발병과 같은 시기에 조직 손실판텔리스 박사팀은 사춘기와 청년기의 정신분열증 초발례를 동갑의 건강인과 비교하고, 이 조직 손실은 양쪽군 모두 동시에 뇌속의 동일 영역에서 시작되지만 정신분열증환자에서 상실률이 높고 그 영향을 받는 영역이 넓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지견은 정신분열증에 이르는 뇌의 발달 이
여의도성모병원의 백혈병 환자 진료비 과다청구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법적 분쟁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백혈병 환자 63명은 13일 여의도성모병원을 상대로 12억원 규모의 부당청구 진료비 반환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환자의 소송제기는 심평원의 환급 결정 통지에도 불구하고 여의도성모병원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따른 것.백혈병환우회에 따르면 현재 100여 명의 백혈병 환자들이 심평원으로부터 7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이 과다하게 청구된 만큼 여의도성모병원으로부터 환급 받으라는 결정통지문을 받았다.하지만 여의도성모병원은 작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의료급여 환자에 대해서는 일체 환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백혈병환우회는 주장했다.특히 의료급여 환자는 환불요청서제도가 없어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