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생제처방률이 꾸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발표한 2022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은 약 32%로 전년(35%) 대비 2.78%p 낮았다. 2002년 73%에 비하면 약 41%p 감소했다.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4.79%로 가장 낮고, 종합병원 23.77%, 병원 37.67%, 의원 32.10%로 전년 대비 병원급에서 전년 대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연령 별로는 영유아가 41.31%로 가장 높고, 소아청소년 32.59%, 성인 30.22%이며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네이처 자매지인 이 저널은 생물, 물리, 화학, 의학 등 자연과학 분야 전반을 다루고 있다.송 교수는 항생제내성 세균감염에 대한 기초연구 및 임상시험을 비롯해 병원 감염관리,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신종감염병 등 많은 분야에서 18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11월 18~24일)을 맞아 18일 항생제 내성 인식 증진을 위한 VR 슈퍼버그 갤러리를 오픈했다.올해 말까지 운영되는 이 갤러리는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일상생활 속 감염예방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VR 슈퍼버그 갤러리는 모바일, PC, VR기기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여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항생제 내성(AMR)은 박테리아, 기생충, 바이러스 및 진균(곰팡이)에 의해 야기되는 감염의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를 위협하며, 질병의 확산
질병관리청이 11월 셋째주 세계항생제내성인식주간을 맞아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의 준수와 실천을 강조했다.OECD보건통계(OECD Health Statistics 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29.8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치(18.6) 보다 크게 높다. 질병관리청(당시 질병관리본부)은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률이 28%에 이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항생제가 필요없는 감기환자의 항생제 처방률이 약 38%로 높다고 발표했다.일반인의 항생제 인식 개선의 필요성도 지적됐다. 지난
항생제내성균 감염증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7일 국내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발생 신고가 2017년 전수감시 전환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질본에 따르면 CRE 감염증 발생 신고는 2017년 5,717건에서 2018년 1만 1,953건으로 2배 증가했으며, 올해 6월까지는 7,446건이다.고령인구의 증가로 CRE감염증 신고 가운데 70세 이상이 전체 신고의 62%를 차지했다. 요양병원 신고 건도 2018년 4%에서 올해 10%로 증가했다.CRE 감염증 증가 원인에 대해 질본은 전수감시
항생제내성을 줄이려면 되도록 항생제 투여를 자제해야 하지만 고령의 요로감염증환자는 진단 후 즉시 투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미리암 가비 박사는 고령 요로감염증환자에 대한 항생제 영향을 분석해 BMJ에 발표했다.가비 박사는 65세 이상 요로감염증환자와 의심환자 약 31만 3천명(진단례 15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입퇴원일과 사망 기록을 연계해 항생제 투여과 예후의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조사했다.의사 진단 후 즉시 항생제를 투여받은 환자(조기투여군)는 87%(평균 76.3세, 남성 20%, 진단 30일 전
항생제 내성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가운데 원인은 항생제의 사용량이 아니라 사용인원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스콧 올레슨 박사는 미국 처방데이터에서 항생제 사용상황과 약제내성의 관련성을 검증한 결과, "일부에서 항생제의 과다 사용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소량 사용하는게 항생제 내성의 원인"이라고 이라이프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분석에는 약 6천만명 분의 외래처방 데이터가 이용됐으며 이를 미국 전체의 약제내성 추적 데이터와 비교했다. 72종류의 병원체와 항생제의 조합에 대해 항생제 사용과 약
감염 전문의 증원, 보조인력 확충, 의사·환자 교육필요대한항균요법학회 '항생제 내성 예방주간 전문가 포럼'영국항생제대책委 "2050년에 감염 사망자 연간 1천명"대한항균요법학회(회장 김성민)가 항생제 내성문제 해결은 의사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학회는 13일 '항생제 내성 예방주간 전문가 포럼'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항생제 내성극복을 위한 선결과제를 제시했다.현재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3번째로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하루
페니실린알레르기 경험 환자는 항생제 내성균인 메티실린황색포도상구균(MRSA)과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은 브리티시 메디칼저널에 이같이 발표하고, 이같은 위험은 베타락탐계 약물 이외의 항균제 사용량에 비례한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은 이번 분석에 영국의 1차 진료 환자 등록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했다. 대상자는 MRSA 및 C. difficile에 감염된 적이 없는 성인 30만 1천여명. 이 가운데 6만 4천여명은 페니실린 알레르기 경험 환자
감염환자나 보균자 접촉 통해 감염사망의 직접 원인으로는 단정 못해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3명에서 항생제 내성균인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18일 밤 사망 신생아 3명에 대해 사망 전에 채취한 혈액배양검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정상 성인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이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병원감염의 원인균이다. 이 균에 감염된 환자나 보균자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주로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을 거쳐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다.질본은 사망 신생아 3명에서 동일 균이 발견돼 항생제 내성이 의심됨에 따라 현재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식품 유래의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규범을 논의하기 위해 제5차 CODEX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의장 박용호 서울대 교수)를 이달 27일부터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 서귀포시)에서 개최한다.이번 회의의 주요내용은 △항생제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 실행규범 △항생제내성 통합감시 가이던스 △항생제내성에 관한 전문가 세미나 등이다.CODEX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에서 식품의 국제교육 촉진과 소비자의 건강보호를 목적으로 제정되는 국제식품규격을 말한다.이번 회의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CODEX 항생제내성 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 선임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CODEX 188개 회원국과 WHO
일반적인 성감염증의 하나인 임질균(임균)감염증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일 77개국에서 항생제내성 임질균감염증이 확인됐으며, 치료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보도자료].WHO 생식건강부문 테오도라 위(Teodora Wi) 씨는 "임질균 감염으로 진단된 후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보고하는 제도가 없는 후진국에서는 임질균이 더 유행할 것"이라며 신약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3세대 세펨계 내성도 66%전세계 임질균감염증 신규 환자는 연간 약 7,800만명에 이른다. 임질균은 주로 생식기와 항문 및 목에 감염된다. 여성의 경우 골반염증성질환이나 이소성임신의 원인이 되며 HIV/에이즈에도 쉽게 감염된다. 원인은 콘돔 사용률 저하, 도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