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범위 이내라도 혈압이 높으면 심혈관질환(CVD) 발생 위험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요코하마시립대학 공중보건학 연구팀은 근로자 약 8만명 대상으로 혈압과 심혈관질환(CVD)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정상범위 이내 고혈압은 CVD 발생 위험을 약 2배 높인다고 일본고혈압학회지(Hypertension Research)에 발표했다.CVD는 일본에서 사망 원인 2위, 직장 내 노동력 손실 원인 3위에 올라있다. 고혈압이 CVD 발생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상범위 고혈압이 CVD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연
빌리브세웅병원(부산, 병원장 배익현)이 대학병원급의 심혈관센터(순환기내과)를 신설, 4월 1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병원은 허혈성 심질환(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심부전, 심장 판막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필립스사의 최신 Azurion 5 심혈관전문조영기기, Medis사의 AI기반 혈관조영 Quantitaive Flow Ratio 측정기기, Boston사의 최신 심장혈관내 초음파 기기, GE사의 vivid 심초음파 기기와 운동부하심전도 기기를 갖췄다. 또한 부정맥 진단을 위해 웨어러블 심전도패치, 고혈압 진단 및 치료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이 미세먼지 노출 후 발생하는 뇌졸중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로 스타틴 사용과 미세먼지 노출 후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예방심장학회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미세먼지는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으로 꼽히지만 이에 대한 스타틴의 효과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고 있다.이번 연구 대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심혈관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김학령 교수, 임우현 교수)과 동국의대 일산병원 정재훈 교수는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상동맥 질환 유병률 및 심혈관사고healthcare 발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건강분야 국제학술지(healthcar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환자 9,530명의 데이터.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의료급여환자군(1,436명)과 상대적으로 지위가 높은 의료보험 환자군(8,094명)으로
혈관에 LDL-C(콜레스테롤) 축적을 촉진시키는 단백질 PCSK9이 이번에는 염증까지 유발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기전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은 PCSK9 단백질의 죽상경화증 악화 기전을 입증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C는 혈관 벽에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을 유발하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까지 초래할 수 있다.간세포 표면의 LDL 수용체와 결합
2021년 발표된 대한신장학회 등록된 논문 발표에 따르면 국내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환자 14만 9,947명을 대상으로 2019년까지 20년간의 사망률 변화와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47.0%)이었다.심혈관질환 중에서도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이나 심장정지에 의한 사망률이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 보다 높았다.일반적으로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요인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고령 등이며, 이는 대부분 말기신부전증 환자에서도 존재한다. 실제 만성신부전 발생 원인
2형당뇨병 환자가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이 동반다면 심혈관질환과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홍상모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에서 NAFLD와 심혈관질환 및 모든 원인의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서 선별한 국가건강검진자(2009년) 약 780만명(2형 당뇨병환자는 50만 5천여명, 비당
노인에서 주로 나타나는 생리, 신체, 인지 기능 저하를 의미하는 쇠약(frailty)은 순환기질환이나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피부 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보고는 거의 없다.이런 가운데 중국 시안교통대학 제1부속 병원 연구팀은 쇠약지수(frailty index)와 건선 발생의 인과관계를 멘델무작위 분석(유전자변이 분석)한 결과 쇠약할수록 건선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고 피부분야 국제학술지(Skin Research & Technology)에 보고했다.건선의 위험인자는 유전 및 환경 요인 등 다양한 만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세계 비만인구는 10억 3천만명에 이른다.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19년 33.8%에서 2022년 37.1%로, 초중고생 비만율은 같은 기간 15.1%에서 18.7%로 증가했다.비만 치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지 오래됐다. 지난 1997년 WHO는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만성적 질병'으로 규정한 바 있다. 비만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비만은 음식 과다 섭취 및 상대적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으면 건강에 덜 나쁠 것같지만 신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신장내과 허가영 교수팀은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음료는 만성신장병 위험을 높이지만 과즙 100% 주스로 대체하면 위험이 7% 낮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전세계 만성신장병환자는 약 8억명 이상으로 국제적인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만성신장병을 예방습관으로 설탕 섭취량을 총열량 섭취량의 5~10% 미만으로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최근에는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비알코올 지방간 증상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고,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당뇨병과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지방간과 당뇨병의 연관성은 밝혀졌지만 비알콜 지방간과 당뇨병을 동시에 가진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 없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보험데이터(2009년) 성인
근육 조성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 복근밀도가 높은 남성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미국 6개 지역에서 실시 중인 MESA(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의 보조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미국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하는 MESA는 다양한 인종과 성별, 연령대 사람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CVD) 위험인자와 발생 과정을 연구하
심혈관질환자에서는 비만자가 정상체중자보다 치료 경과가 좋다는 '비만패러독스'가 보고된 가운데 이번에는 경피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고령환자에도 해당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충칭의대병원 연구팀은 PCI를 받은 65세 이상 관상동맥질환자에서는 정상체중자에 비해 과체중~비만 환자에서 전체 사망위험이 낮았다고 비만 관련 국제학술지(Obesity Fac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PCI를 받은 65세 이상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가운데 증례 별 BMI와 사망자수 데이터가 있는 논문 9건
10대와 20대, 그리고 여자보다 남자에서 엽산 결핍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세포성장과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성 비타민인 엽산(비타민B9)은 태아의 성장 발달을 위해 임신 전 및 임신·수유기 여성이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일 국내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절반 이상에서 혈중 엽산 수치가 적정수준 이하라는 연구결과를 공중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Epidemiology and Health)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 데이터에서 10세 이상 남녀
야누스키나제(Janus Kinase)라는 효소를 억제해 류마티스관절염, 건선, 아토피피부염 등의 염증질환을 치료하는 JAK억제제.주요 심혈관사고(MACE) 및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지만 피부질환 위험을 포괄적으로 검토한 연구는 없다.호주 프린스오브웨일스병원 연구팀은 무작위 대조시험(RCT)의 체계적 검토와 메타분석을 통해 피부질환자에 JAK 억제제 16주간 투여 시 MACE 및 VTE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이번 분석에는 임베이스와 메드라인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성분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출시 약 2년(27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JW중외제약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조사를 인용, 출시 직후인 2022년 3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70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월 6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스타틴·에제티미브 2제 복합제 시장 3위로 올라섰다. 올해 1월 기준 누적 매출은
인공지능 언어모델인 챗GPT가 심혈관질환 발생을 기존 모델 수준으로 예측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윤덕용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한창호·김동원·김송수 연구원)은 챗GPT의 심혈관질환 예측도와 기존 예측모델과 유사하다고 국제학술지(iScience)에 발표했다.GPT-4 모델 기반의 챗GPT(이하 GPT-4)는 미국의사면허시험에서 90% 이상의 정답률을 보였다. 또한 선천성 희귀병 진단 등 의학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였지만 환각 현상과 정확성
GLP-1/GIP수용체 작동제 계열의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 한국릴리)가 혈압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병원 연구팀은 티르제파타이드 사용 비만환자에서 수축기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고혈압 분야 국제학술지(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만성인 600명(평균 46세, 평균 BMI 37.4, 여성 67%). 이들을 위약군(155명)과 티르제파타이드군 5mg(145명), 10mg(152명), 15mg(148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스타틴계 중심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장기사용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정확한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런 와중에 암종 별 위험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자국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장기사용과 발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치료제 5년 이상 사용군은 비사용군에 비해 간암 위험은 줄어들고 췌장암 위험은 높아졌다. 폐암 위험은 남녀가 반대였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암과 심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등 여러 염증질환에는 특정 장내세균이 관여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발기부전(ED)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난징중의학대학 연구팀은 발기부전환자와 건강인의 장내세균의 조성을 분석해 미생물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Microbial Biotechnology)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ED환자 53명, 정상인 32명(대조군)이며 양쪽군의 나이와 BMI, 고혈압, 당뇨병 등 배경은 같았다.분변검사로 장내세균의 DNA를 채취해 균종을 분석한 결과, 양쪽군 공통의 장내세균은 619개, ED군과 대조군의 특이 장내세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