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의 만성신장병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지난달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기 시작했다.만성신장병을 동반한 2형 당뇨 성인환자로서 혈압약인 ACE억제제 및 ARB를 최대 허용량 투여에도 불구하고 uACR(소변 알부민 대 크레아티닌비율)이 300mg/g을 넘거나 요(尿)시험지 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그리고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이 25 이상 75 미만인 경우에 병용투여할 수 있다.케렌디아는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과활성을 억제해 신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표적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말기신장병 발생의 가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2006년 발표한 당뇨병 약물요법 알고리듬에서는 메트포르민을 권장해 사실상 제1선택제가 됐다.하지만 2022년에는 달라졌다. 장기보호효과(심혈관질환, 심부전, 만성신장병)가 치료목적인 경우 SGLT2억제제나 GLP-1수용체작동제가 권장되기 시작했다.그리고 혈당관리가 목적이면 메트포르민 또는 혈당강하효과가 강한 약물과 병용하거나 체중관리가 목적이라면 GLP-1수용체작동제나 GLP-GIP수용체작동제가 우선시 된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당뇨병 치료의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개념의 변화를 반영
2형 당뇨병치료제인 GLP-1수용체작동제와 SGLT2억제제는 심장과 신장보호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병용요법에 대한 효과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지난해 미국심장학회에서는 2형 당뇨병환자 12만여명을 대상으로 두 약물의 병용투여가 단독투여 보다 1년 내 사망률을 81% 줄여준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지만 대상자 가운데 GLP1수용체작동제 사용자는 많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캐나다 유대인종합병원 연구팀은 영국의 리얼월드데이터로 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두 약물의 심장 및 신장 보호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달 23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비만과 당뇨병치료약물의 중심이 3중 작용제(트리아고니스트)로 이동하고 있다.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23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글루코스의존성 인슐린유사 폴리펩타이드(GIP), 글루코스유사 펩타이드(GLP)-1, 글루카곤(GCG)의 3개 수용체에 작용하는 트리아고니스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주 1회 피하주사제형으로 고용량 투여시 기존 인크레틴제를 웃도는 우수한 감량, 혈당개선 외에 간지방대사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비만과 당뇨병치료에 GCG수용체를 자극하는 이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손희준 교수가 6월 23일 열린 제83회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Travel Grant Award)을 받았다.손 교수는 '임신 당뇨병 여성의 산후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2형 당뇨병 위험 감소 사이 연관성'이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의 체중감량 효과가 최대 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릴리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위약 대조 3상 임상시험 SURMOUNT-2 결과에 따르면 티르제파타이드 투여 72주째 10mg군과 15mg군에서 각각 13.4%와 15.7%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다.티르제파타이드는 글루코스의존성 인슐린분비자극 폴리펩타이드(GIP)/글르코스유사 펩타이드(GLP)-1수용체 작동제다. GIP와 GLP-1수용체에 작용하는 최초의 2형 당뇨병치료제로 식사 및 운동요법으로 효과를 얻기 어려운 환자가 대상이다.S
2형 당뇨병 치료에 최적인 비만수술법이 규명됐다.고대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연구팀(1저자 권영근 교수 이성호 전공의, 교신저자 박성수 교수)은 2형당뇨병 치료를 위한 루와이 위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에서 식도 보다는 췌장 쪽 소장이 길어야 혈당조절 효과가 높다고 미국당뇨병학회지(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루와이 위우회술은 음식물이 위와 소장의 일부를 거치지 않도록 우회시켜 2형당뇨병과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이다. 위장 상부를 15~20㏄ 용량의 작은 깔때기 모양으로 만들어 십이지장 아래
수일개발의 당뇨병인슐린펌프 다나-아이(Dana-i)가 프랑스의 치료용 인공지능(AI) 개발사 다이아벨루프에 수출된다.회사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이아벨루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 시장에 공동진출하는 글로벌 개발 및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매월 5천대 이상을 유럽과 세계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인슐린 펌프 소모품을 포함하면 연간 수출액은 3천억원에 이른다.유럽시장에는 자동 인슐린 공급장치인 DBLG1 AID(An open-source automate
일라이릴리의 당뇨병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가 비당뇨병환자의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의대 아니아 자스트레보프 박사는 지난 7일 끝난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3상 임상시험 SURMOUNT-1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도 발표됐다.티르제파타이드는 GIP 및 GLP-1의 인크레틴에 작용하는 주 1회 피하주사 GLP/GLP-1수용체작동제다. 2형 당뇨병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에서 유의한 체중감량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SURMOUNT-1의 대상자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ST가 개발 중인 DA-1726가 세마글루타이드에 비해 체중감량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회사는 지난 3일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DA-1726의 체중 감소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 및 당뇨치료 신약 후보물질인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그리고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앞서 동물모델
주 1회 주사하는 GLP-1계열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티드)의 효과가 확인됐다.미국 피츠버그대학 실바 아슬라니언 박사는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AWARD-PEDS 결과를 이달 4일 미국당뇨병학회(ADA 2022)에서 발표했다. 이 결과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스에도 발표됐다.이 임상시험은 미국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9개국에서 실시됐으며 10~18세 2형 당뇨병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은 평균 14.5세, 여성 71%, 평균 90.5kg, BMI 34.1, 당화혈색소(HbA1c) 8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비알코올지방간염(NASH)치료제 및 당뇨병치료제 관련 연구 3건이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됐다.NASH치료제는 GLP-1, 글루카곤(glucagon) 및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발표 연구에 따르면 NASH 동물모델에 투여하자 NASH 개선 및 관해 효과가 기존 GLP-1, GLP-1/GIP, GLP/Glucagon 등 다양한 조합 보다 우수했다.간섬유화모델에서는 항섬유화 효과, 그리고 간성상세포 활성을 직접 조절하는 기전도 확인됐다.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지난해 7월
당뇨병환자는 망막의 시신경섬유층이 얇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고혈압을 동반하면 더 얇아져 손상 정도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대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팀은 당뇨병망막병증이 없는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시신경섬유층 두께와 고혈압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당뇨병학회지(Diabetes)에 발표했다.망막 시신경섬유층은 신경절세포의 축삭 돌기로 구성된 망막 10개 층 중 하나다. 녹내장 등의 안과 질환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으로도 손상될 수 있다. 시신경섬유층 두께가 얇아질수록 손상 정도가 심해진다. 교수팀은 빛간섭단층촬영기로 정상군과
한양대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민경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 이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사용과 망막정맥폐쇄의 위험도' 논문을 미국당뇨병학회지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사노피의 기저인슐린 투제오(성분명 인슐린글라진 300 유닛/mL)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리얼월드 데이터 DELIVER-G가 지난달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됐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투제오를 6개월 이상 병용투여 중인 2형 당뇨병 환자 271명. 투제오 투여 전후의 당화혈색소(HbA1c)와 저혈당 발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평균 HbA1c는 감소하고(9.16% 대 8.18%), 목표 혈당치(HbA1c 7% 미만) 도달률은 높아졌다(4.8% 대 22.14%). 8% 미만 기준을 적용해도 상승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이후 미국내 소아당뇨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페닝턴바이오메디칼연구센터 다니엘 시아 박사는 코로나19 유행 전후 2형 당뇨병 환아 입원율 등을 조사해 지난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했다.코로나19 유행으로 이른바 집콕 생활이 늘면서 운동부족과 가공음식 섭취가 늘어났다. 미국인의 4명 중 1명은 건강식품을 얻기가 어려워져, 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단기간 체중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형 당뇨병으로 입원한 19세 미만 소아청소년환자. 대상 질환은 2형당뇨병, 고
인슐린글라진이 인슐린아스파트에 비해 혈당조절 효과는 물론 체중감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댈러스 당뇨병연구센터 줄리오 로젠스톡 센터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솔리쿠아펜(10-40, 30-60)과 인슐린아스파트를 직접 비교한 솔리믹스(SoliMix)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솔리쿠아는 인슐린글라진(제품명 란투스)와 GLP-1수용체작동제 릭시세나티드(제품명 릭수미아)를 고정비율로 합친 제제다.이번 비교연구 대상자는 인슐린과 경구혈당강하제 병용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2형 당뇨병환자 887명이다. 1차
한미약품이 개발한 새 당뇨병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심혈관 및 신장질환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1회 투여하는 GLP-1수용체 작용제로, 지난 2015년 사노피에 라이센스아웃됐다가 반환된 바 있다. 한미는 29일 미국당뇨병학회의 에페글레나타이드 세션에서 3상 임상시험(AMPLITUDE-O) 결과를 8개 주제로 나눠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NEJM에도 발표됐다.이 시험은 28개국 344개 지역에서 2형 당뇨병환자 및 심혈관질환자 4천여명을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4mg, 6mg)와 위약을 비교했
일동제약이 개발 중인 새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IDG16177의 연구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됐다.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에 있는 GPR40(G단백질수용체40)을 활성시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을 조절하는 GPR40 작동제 계열 약물이다.비임상시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간 독성 등의 문제로 개발 중단된 유사계열 후보물질 파시글리팜(fasiglifam)과 비교했다.그 결과, IDG16177는 활성도는 높고 100배 낮은 농도에서도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동물실험에서는 약물 흡수 우수성이 확
동아ST가 개발 중인 새 기전의 당뇨병치료제 DA-1241의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됐다.회사에 따르면 DA-1241는 췌장 속 수용체인 GPR119에 작용해 포도당 및 지질대사량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저혈당 위험없이 식후 혈당을 개선시킨다.이번 임상시험(1b상)의 대상자는 정상인과 2형 당뇨병환자. 당뇨병환자는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면서 위약 및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 또는 DA-1241(25, 50, 100mg)을 1일 1회 8주간 복용했다.그 결과, 시타글립틴에 비해 DA-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