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성분 아토르바스타틴)가 국내 출시 25주년을 맞았다.1999년에 국내 첫 출시된 리피토(당시 제품명 자라토)는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5번째 스타틴으로 영국에서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출시 이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적응증이 추가됐다. 2004년에는 관상동맥심질환 위험요인을 가진 성인환자의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재생술 및 협심증에, 2005년에는 당뇨병환자의 심혈관계 사고 발생 억제에 적응증을 추가했다.이어 2007년에는 관상동맥심질환자의 비치명적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재생술, 울혈성심부전 입원
부부 중 한쪽이 심혈관질환(CVD)을 앓고 있으면 다른 배우자는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분석 결과, 배우자가 심혈관질환자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13% 높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CVD는 염증과 관련이 있으며,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며, 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일본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2015~2022년)에서 선별한 부부 27만 7천쌍(평균 58세, 남성 95
급성심근경색에는 치료 뿐만 아니라 심장재활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호민 물리치료사를 비롯한 연구팀(심장내과 주승재, 재활의학과 이소영 교수)은 심장재활 프로그램의 대동맥 경직도 완화 효과 및 심장기능 향상 효과를 분석해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저널(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연구에서는 좌심실 구축율과 최대산소섭취량을 기준으로 심근경색환자의 심장 수축 및 운동능력 향상에는 심장재활이 중요하다고 보고됐다.연구팀은 "심근경색환자는 동맥 경직도가 높기 때문에 좌심실의 수축과 이완에 문제가
고농도 대기오염 장기노출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높인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은 대기오염 장기노출과 급성심근경색 관련 증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사망원인인 급성심근경색의 요인으로 대기오염이 꼽히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단기간 노출 시 사망률과 전반적인 임상 결과를 위주로 분석해 왔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대기오염 노출과 ST절 상승 심근경
빌리브세웅병원(부산, 병원장 배익현)이 대학병원급의 심혈관센터(순환기내과)를 신설, 4월 1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병원은 허혈성 심질환(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심부전, 심장 판막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필립스사의 최신 Azurion 5 심혈관전문조영기기, Medis사의 AI기반 혈관조영 Quantitaive Flow Ratio 측정기기, Boston사의 최신 심장혈관내 초음파 기기, GE사의 vivid 심초음파 기기와 운동부하심전도 기기를 갖췄다. 또한 부정맥 진단을 위해 웨어러블 심전도패치, 고혈압 진단 및 치료
심장은 심낭이라는 막에 싸여있는데 여기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심낭염이라고 한다. 흔히 심장에 물이 찼다고 표현한다.원인은 심근경색이나 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도 발생한다. 이 가운데 결핵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결핵 심낭염에는 심장초음파에 PET(양전자단층촬영) 병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교신저자), 핵의학과 오주현(공동 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최근 결핵 심낭염에 대한 심장초음파와 양전자단층촬영(18F-FDG PET/CT)의 다학제 영상 검사의 효과를 유럽심장저널-
막힌 혈관 치료에 사용하는 스텐트가 터지기 쉬운 동맥경화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 박덕우·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파열 위험이 높은 동맥경화에 스텐트 치료를 하면 약물요법 보다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도 게재됐다.심장 혈관 내부에 지방이나 염증 등의 이물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는 심한 경우 갑자기 파열돼 심근경색이나 급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특히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 동맥경화(vul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심혈관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김학령 교수, 임우현 교수)과 동국의대 일산병원 정재훈 교수는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상동맥 질환 유병률 및 심혈관사고healthcare 발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건강분야 국제학술지(healthcar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환자 9,530명의 데이터.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의료급여환자군(1,436명)과 상대적으로 지위가 높은 의료보험 환자군(8,094명)으로
혈관에 LDL-C(콜레스테롤) 축적을 촉진시키는 단백질 PCSK9이 이번에는 염증까지 유발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기전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은 PCSK9 단백질의 죽상경화증 악화 기전을 입증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C는 혈관 벽에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을 유발하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까지 초래할 수 있다.간세포 표면의 LDL 수용체와 결합
2021년 발표된 대한신장학회 등록된 논문 발표에 따르면 국내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환자 14만 9,947명을 대상으로 2019년까지 20년간의 사망률 변화와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47.0%)이었다.심혈관질환 중에서도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이나 심장정지에 의한 사망률이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 보다 높았다.일반적으로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요인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고령 등이며, 이는 대부분 말기신부전증 환자에서도 존재한다. 실제 만성신부전 발생 원인
만성과음자에서 높다고 알려진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음주량 감소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강동오·이대인 교수,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정진만 교수, 충북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재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만성 과음주자를 대상으로 음주량 감소와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만성 과음은 급성 심근경색증과 급성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전 연구에서는 음주와 심·뇌혈관 질환은 U자형이나 J자형 관련을 보인다고 제시됐다. 적정 음
심뇌혈관질환의 전국 발생 규모와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이로써 향후 국가 차원의 심뇌혈관질환 감시시스템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과 김태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급성 뇌졸중 및 심근경색 환자의 발생 규모를 추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질병관리청의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오송 PHRP'(Osong Public Health and Research Perspectives)에 발표했다.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은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적절한
나이가 들면 근육은 빠지고 지방이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3개월 이상 증상이 계속 지속돼 완치하기 어렵고 장기간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 대표적이다.고혈압은 혈관의 압력이 높은 상태를,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를 뜻한다. 당뇨는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높아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이다.이들 3가지 만성질환이 지속되면 신체 기관이 손상되거나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송도미래내과(인천, 사진) 이솔재 원장에 따르면 고혈압 합병증인 뇌출
최근 출시된 2형 당뇨병치료제는 SGLT2억제제, GLP-1수용체작동제, DPP-4 억제제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약물의 평가 기준은 주로 HbA1c(당화혈색소)와 주요 심혈관사고(MACE)이지만 기타 혈관에 미치는 영향 평가는 적은 편이었다.영국 레스터대학 연구팀은 3개 최신 당뇨약의 HbA1c 억제와 대혈관 및 미세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연구의 메타분석 결과, SGLT2억제제와 GLP-1수용체작동제는 2형 당뇨병환자의 혈관 사고를 억제했다고 대사질환 분야 국제학술지(Diabetes, Obesity & Metabolism)에
아스피린에 클로피도그렐 등 P2Y12억제제를 병용하는 항혈소판제 2제병용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 DAPT). 경피 관상동맥 중재술(PCI) 후 혈전 예방에 표준치료이지만 최적의 기간과 처방인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하다.이런 가운데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민필기 교수팀이 약물방출스텐트 PCI에 성공한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DAPT 3개월 실시 후 P2Y12 억제제 단독요법과 DAPT 12개월 실시 후 교체한 경우를 비교한 연구결과(SHARE)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심전도 사진으로 부정맥이나 응급상황, 심장기능 이상 등을 신속 평가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중희 교수·순환기내과 조영진 교수 연구팀은 심전도 결과를 AI로 1분만에 분석하는 스마트폰 앱(ECG Buddy)을 개발했다고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심초음파, 혈액검사, 혈관 조영술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검사가 어렵거나 가능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근육 조성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 복근밀도가 높은 남성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미국 6개 지역에서 실시 중인 MESA(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의 보조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미국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하는 MESA는 다양한 인종과 성별, 연령대 사람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CVD) 위험인자와 발생 과정을 연구하
야누스키나제(Janus Kinase)라는 효소를 억제해 류마티스관절염, 건선, 아토피피부염 등의 염증질환을 치료하는 JAK억제제.주요 심혈관사고(MACE) 및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지만 피부질환 위험을 포괄적으로 검토한 연구는 없다.호주 프린스오브웨일스병원 연구팀은 무작위 대조시험(RCT)의 체계적 검토와 메타분석을 통해 피부질환자에 JAK 억제제 16주간 투여 시 MACE 및 VTE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이번 분석에는 임베이스와 메드라인
GLP-1/GIP수용체 작동제 계열의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 한국릴리)가 혈압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병원 연구팀은 티르제파타이드 사용 비만환자에서 수축기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고혈압 분야 국제학술지(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만성인 600명(평균 46세, 평균 BMI 37.4, 여성 67%). 이들을 위약군(155명)과 티르제파타이드군 5mg(145명), 10mg(152명), 15mg(148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바이엘코리아가 만성신장병치료제 케렌디아(성분 피네레논)를 종근당과 공동판매한다.양측은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주요 의료기관에 양사 담당자를 공동 배치해 적극적인 마케팅∙영업 전략을 펼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케렌디아는 2022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형 당뇨병과 만성 신장병을 동반한 성인환자의 eGFR(추정사구체여과율)의 지속 감소, 말기 신장병 도달, 심혈관계 질환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심부전 입원 위험을 줄이는 약물로 허가받았다. 올해 2월에는 요양급여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