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불임증이 중년기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확인됐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불임경험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혈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불임증이란 피임하지 않고 성관계를 했는데도 12개월 이상 임신되지 않는 상태로 정의한다.다낭포성난소증후군과 자궁내막증 등 불임을 유발하는 질환은 만성염증과 인슐린저항성과 관련하며, 심혈관질환과 동일한 생물학적 기전을 갖고 있다. 또한 불임증과 심혈관질환 공통 위험인자로는 흡연, 식사의 질, 과다지방 등이
심혈관건강습관을 갖고 있는 여성은 갱년기 안면홍조와 야간발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은 폐경 전 갱년기여성 2,500여명(42~52세)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혈관운동증상(안면홍조와 야간발한)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내분비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류 교수에 따르면 혈관운동증상은 갱년기 여성의 약 80%가 경험하며, 상당수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호소하지만 뚜렷한 치료 및 예방법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심방의 여러 부위가 무질서하게 뛰는 심방세동. 노화와 비만, 음주, 흡연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수면부족도 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의대 그레고리 마르쿠스 교수는 4가지 연구를 통해 심방세동과 수면의 관련성을 검토해 하트리듬 저널에 발표했다.첫번째 연구는 인터넷에서 실시된 심장병연구데이터를 이용해 야간의 각성(잠깸)과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검증한 것이다. 그 결과, 4천 5백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심방세동을 일으킨 526명에서는 야간 각성 빈도가 심
성격이 낙관적일수록 심혈관이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대학 로사벨라 헤르난데즈 박사는 낙관적이라고 알려진 히스패닉 및 라틴계 인구를 대상으로 낙관적인 성격과 심장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심리적기능의 지표인 낙관적성격과 심혈관건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18~75세의 미국 거주 히스패닉 및 라틴계 인구 약 5천명. 멕시코 출신이 가장 많았고 쿠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중미, 남미 순이었다.낙관적 성격은 6점에서 30점으로 평가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낙관적이다. 심
반려견을 키우면심혈관질환 및 사망위험을낮출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스웨덴 웁살라대학 토브 폴(Tove Fall) 교수는 반려견과 심혈관건강의 관련성을연구하기 위해 40~80세 성인 340만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12년관찰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사람은 심혈관질환사망위험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특히1인 가구에서 두드러졌다.반려견을 키우는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은 33%, 심혈관질환 위험은 11% 감소했다.2015년 발표된 반려견과 천식의 상관관계 연구결과에서는 반려견이 자녀의 천식발생위험을 억제했다. 태어날 때부터반려견과 함께 생활한 경우천식 발생 위험은 최대 13%까지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반려견의 질환 억제 효과도 있지만부작용도 만만
40세 이후 임신한 여성은 젊은 나이에 임신한 여성에 비해 뇌출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지낫쿠레시 뇌졸중연구소 아드난 쿼레쉬(Adnan I. Qureshi) 박사는 여성건강이니셔티브(WHI) 연구에 등록된 72,221명(50~79세)의 데이터를 검토했다.등록여성 가운데 40세 이후 임신한3,306명의뇌졸중, 심장마비 및 심장혈관 사망률이 젊은 임신부에보다높게 나타났다.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각가 3.8%, 2.4%, 뇌출혈은 1%, 0.5%, 심장마비는 3%, 2.5%이며 기타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률은 3.9%와 2.3%였다.그러나 고혈압이나 당뇨, 고콜레스테롤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고려하면 임신 연령에 따른 위험률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출혈성뇌졸중(뇌출혈)은 관련 인자를
미국심장협회(AHA)가 직장인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기준을 마련한다.AHA는 현재 각 기업별 건강프로그램 내용에 차이가 있는 만큼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예방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comprehensive workplace wellness programs;CWWP)의 개발과 보급을 추진한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아울러 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는 간편한 심혈관건강 평가도구로서 Life's Simple 7을 제시했다.Life's Simple 7이란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주는 인자인 1)혈압 2)지질 3)혈당 4)BMI 5)신체활동 6)식생활 7)흡연 유무-등 7개 항목별로 각각 불량(0점)~최적(2점)으로 점수를 매겨, 7개 항목 총점(최고 14점)로 심혈관 건강도를
심혈관건강에 대한 비타민D의 중요성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시절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성인이돼서 동맥경화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뇌졸중과 심장발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핀란드 투르쿠대학 마르쿠스 주오날라(Markus Juonala) 교수는 핀란드에 거주하는 3~18세 2,148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한 후 이들이 30~45세가 됐을때재조사했다.초음파로 경동맥 내막두께와 좌측 경동맥 두께를 측정한 결과, 어릴적 비타민D 수치가 가장 낮은 성인은 높은 성인에 비해 동맥경화증 위험이 21.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혈청지질이나 혈압, 흡연, 다이어트, 신체활동 및 비만지수 등 심혈관 위험 인자와도
비타민D가 부족한 노인은 치매나 알츠하이머 발병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엑시터의과대학 데비이드 르웰린(David Llewellyn) 교수는 심혈관건강연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1,65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액체 크로마토 그래피 - 탠덤 질량 분석기를 이용해 혈액샘플에서 비타민D 수치를 측정했다.5.6년의 추적관찰기간 동안 171명에서 치매와 알츠하이머가 발병했다.콕스 비례 위험모델 결과, 혈액 속 비타민D가 정상인 사람(≥50 nmol/L)에 비해 부족하거나(≥25~
심장과 혈관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브리검대학 에반 대커(Evan L. Thacker) 교수는 인지기능이 정상적이고 뇌졸중 병력이 없는 45세 이상 남녀 17,761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를 연구를 실시했다.미국심장협회(AHA) 심혈관건강 평가법인 Life's Simple 7으로 심혈관건강을 체크하고 4년간 추적관찰했다.나이와 성별, 인종, 교육수준을 조정한 결과, 인지장애 발생률은 심장혈관 점수가 가장 낮은 군에서 4.6%, 중간점수군에서 2.7%, 높은점수군에서는 2.6%로 나타났다. 심혈관건강 평가점수는 교육수준이 높은 남성일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대커 교수는 "연구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 매커니즘은 확실하지 않지만, 발견되지 않은 무
미국심장협회(AHA)가 권장하는 7가지 심혈관 건강지표(비흡연, 운동, 정상혈압, 혈당, 총콜레스테롤치, 체중, 식사)의 수가 많을수록 전체 사망과 심혈관질환(CVD) 사망 위험이 낮다고 미국질병관리센터(CDC)가 JAMA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이용한 데이터는 1988~94년, 1999~2004년, 2005~10년의 미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와 NHANES III(2006년까지).20세 이상 4만 4,959명 가운데 이러한 건강지표의 시간적 변화를 검토해 전체 사망과 CVD 및 허혈성심질환(IHD)의 사망 위험을 추정했다.그 결과, 7가지 건강지표 전체를 만족하는 참가자는 매우 적었다. NHANES III 참가자에서는 평균 14.5년 추적에서 전체 사망이 2,673명, CVD사망이
미국심장협회(AHA)가 주창한 7개 항목의 '이상적인 심혈관 건강' 실태를 지역 거주민 1,9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는 1명(0.1%)에 불과했다고 미국 피츠버그대학 스티븐 라이스(Steven E. Reis) 교수가Circulation에 발표했다.AHA는 작년(2010) 미국인의 심혈관 건강을 20% 개선시키고 심혈관질환(CVD)과 뇌졸중에 의한 사망을 20%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인 '2020 임팩트골(Impact Goal)'을 발표한바 있다.'이상적인 심혈관 건강'은 AHA가 '2020 임팩트 골'에서 정한 새로운 개념으로 다음 7개 항목이 동시에 해당하는 경우를 가리킨다(표. Circulation)그러나 일반인에서 이 개념에 대한 실태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워싱턴-예테보리대학 뇌기능 재활센터 게오르그 쿤(H. Georg Kuhn) 박사는 스웨덴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심혈관계 건강(cardiovascular fitness)은 지능지수, 인지테스트 및 학업성적과 관련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18세때 심혈관건강과 관련운동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은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하지만 사람 대상 연구의 대부분은 어린이나 고령자에만 초점을 맞춰왔다. 반면 뇌가 급속하게 변화하고 인지적 특성 대부분이 확립되는 청소년기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적고 그나마 연구 결과도 일관성이 떨어졌다.쿤 박사는 1950~76년에 태어나 18세때 군에 입대한 스웨덴 남성으로부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심근경색이나 심장수술 등 급성 심장장애에서 회복 중인 사람에게는 재활요법 프로그램이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메이요·클리닉 래이 스콰이어스(Ray Squires) 박사팀은 직접 제작한 ‘심질환 매니저’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라고 Journal of Cardiopul-monary Rehabilitation and Prevention(2008; 28: 180-186)에 발표했다. 박사팀에 의하면 심질환 매니저와 정기적으로 면담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는 심근경색의 재발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습관을 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위험인자를 조절하면 심질환자의 재발 감소와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연구는 심질환 매니저가 장기 관리모델에 따라 치료한 503례
바이엘 헬스케어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발병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10월과 11월 두 달간 심혈관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바이엘 아스피린 프로텍트와 함께하는 심혈관 건강 캠페인-해피100’을 진행한다. ‘해피 100’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필요한 아스피린 프로텍트 한 알 용량인 100mg과 100세 장수를 나타내는 숫자를 상징하며, 하루 한 알 복용 습관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가족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실제 심혈관질환 발병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50~60대뿐만 아니라 이들의 20~30대 젊은 자녀들이 부모의 심혈관 건강에 관심을 갖고 챙겨줄 수 있도록 젊은층의 접근이 쉬운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10일에는 온
백질등급과 뇌실확대가 기준 평균치 이하면 사망위험 60% 줄어 장기간 혈압상승이 원인인 듯 【미국·애리조나주 피닉스】 피츠버그대학 역학과 루이스 쾰러(Lewis Kuller) 교수는 신경 섬유의 집합을 이루는 부분인 백질의 양이 늘어나거나 뇌실이 확대되면 고령자의 심혈관질환(CVD)과 잔존수명이 짧아진다고 제46회 미국심장협회(AHA) 심혈관질환역학·예방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쾰러 교수는 “이러한 변수는 고령자의 장수와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회백질은 뇌의 신경세포가 집합된 것이며 뉴런의 메시지를 신체에게 전달하는 신경섬유가 백질이다. 신경 섬유는 백색의 지방성분에 가려져있어 이같이 명칭이 붙여졌다. 뇌실은 뇌속의 공간으로 내부는 뇌척수액으로 채워져 있다. 신경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고 뇌실은
【미국·볼티모어】 고령자의 치매 위험 감소효과는 운동 강도가 아니라 운동의 다양성에 따라 좌우된다고 존스홉킨스대학 정신의학행동과학 콘스탄틴 라이케소스(Constantine G. Lyketsos) 교수가 밝혔다.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2005;161:639-651)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활동의 다양성과 치매 위험의 관련성은 대부분의 알츠하이머병(AD)환자에는 나타나지만, 3분의 1~4분의 1에 나타나는 이른바 APOE-4의 유전적 소인을 가진 환자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관련 원인 미확인일반적인 운동은 심혈관의 기능을 높여주고 고령자의 자립과 삶의 질(QOL) 유지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운동의 다양성과 치매 위험감소 사이의 통계학적 관련성(인과관계는 아님)을 제
하버드대학(보스턴) Kenneth Mukamal 교수는 65세 이상이고 1주에 1~6잔(1잔 맥주 340cc) 음주하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음주량이 주 14잔 이상 과음하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JAMA(289: 1405-1413)에 발표했다.Mukamal 교수는 65세 이상의 피험자 5,888례에 대해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심혈관건강연구의 일환으로 케이스 컨트롤연구를 실시하고 치매증환자(373례)와 치매증이 아닌 대조군(373례)의 음주 패턴을 비교 검토했다. 음주량은, 전혀 음주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1주 당 (1)1잔 미만 (2)1~6잔 (3)7∼13잔 (4)14잔 이상-의 음주로 분류했다.그 결과,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중등도 음주자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약 2배 높
【샌프란시스코】 당뇨병환자가 아닌 고령자의 망막장애는 고혈압과 관련이 있으며, 고혈압과 높은 맥압이 위축형 및 삼출형의 가령황반변성(AMD)을 비롯하여 황반에 이상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싱가포르대학 Tien Yin Wong 교수팀이 Ophthalmology(110:658-666)에 발표했다. 2개로 나누어 보고된 이번 연구는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남녀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비당뇨병 고령자의 망막장애는 고혈압과, 망막증은 관동맥성심질환, 뇌졸중, 경동맥 비후와 관련은 있다. 하지만 동맥경화의 일반형인 아테롬성동맥경화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심혈관건강연구의 대표연구자인 Wong 교수는 “이러한 망막장애는 뇌속의 모세혈관과 혈액이 관련하는 질환의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뉴욕】 워싱턴대학 역학과 Susan R. Heckbert교수가 혈류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유전자를 가질 경우 심근경색 및 심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Circulation(107: 2021-2024)에 발표했다. 이 유전자는 심근세포 및 혈관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β2아드레날린 수용체의 변화를 조절한다. 이 수용체가 아드레날린 및 노르아드레날린에 의해 활성화되면, 혈관을 확장시켜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일련의 사건을 일으키게 한다. 대표연구자인 Heckbert교수는 “β2아드레날린 수용체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아드레날린 및 관련 화합물에 의한 활성화에 수용체의 응답양식이 변화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심질환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선 정보가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