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유방암 영상진단법이 전세계 표준검사로 등재됐다.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핵의학과 문대혁·한상원 교수,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 유방외과 이종원 교수팀)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18F-FES(플루오로에스트라디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의 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고 14일 밝혔다.18F-FES PET 검사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생물학적 활성을 측정하는 18F-FES 약물을 주입한 뒤 PET로 유방암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진단하는 방법이다.조직검사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 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PET(양전자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기기에서 관찰된 병변의 특성을 정량화해 예측할 수 있는 라디오믹스(radiomics).PET/CT 라디오믹스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률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중앙보훈병원 핵의학과 유장(제1저자) 과장과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최준영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18F-FDG PET/CT의 라디오믹스의 정확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소세포폐암 3기 환자 300명. 이들의
비만과 급성심근경색의 관련성이 핵의학 영상으로 확인됐다.고대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핵의학적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로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내장지방의 염증 활성도가 높고, 경동맥의 동맥경화 염증 지표와 밀접한 관련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심장 및 심혈관계 분야 국제학술지 심장혈관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발표했다.비만이 급성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의 핵심 유해 기전인 내장지방 염증활성도와 급성심근경색의 관련성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연구팀은 내장
운동의 항염증효과가 영상으로 입증됐다.고대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비만여성 23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며 내장지방의 염증활성도를 영상으로 확인해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지 (Clinical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 대상자들에게 유산소운동과 근육저항운동을 실시한 결과,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절반이하로 뚜렷하게 감소하는 사실이 영상으로 확인됐다.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줄어들자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27.5에서 25.3으로, 허리둘레는 평균 83.2cm에서 81.3cm로 감소했다.지금
내장비만의 염증활성도가 높은 유방암환자는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는 유방암의 생존율이나 치료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예후인자다.고려대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와 박기수 교수 연구팀(김성은 교수, 박기수 교수)은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와 폐경기 유방암 여성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와의 관계를 규명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비만이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비롯해 사망률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비만의 핵심기전인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와의 관
순천향대서울병원이 핵의학과를 신규 개설하고 중증질환 진료에 들어갔다.핵의학과에서는 암이나 뇌신경, 근골격질환 등 각종 질병을 조기 진단하고 질병으로 인한 해부학적 변화가 생기기 전부터 세포의 기능적, 생화학적인 변화를 펫시티(PET-CT)나 스펙트시티(SPECT-CT)를 이용한다.질환 치료도 신체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게 아니라 신체 내부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투여하여 특정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방식이다.핵의학과 창립멤버는 박수빈, 임채홍 등 2명의 교수와 4명의 방사선사, 2명의 간호사로 구성됐다.
유방암 등 암 진단에 필수인 조직검사를 영상검사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문대혁·오승준·채선영 교수팀은 전이 유방암환자의 호르몬수용체를 18F-FES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유방암 진단의 첫번째 단계는 조직의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조직검사. 이를 통해 여성호르몬수용체를 검사해야 정확한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다.하지만 조직 채취 과정에서 출혈이나 기흉 위험도 있고 통증이 동반된다. 또한 여러 곳에 전이된 경우에는 채취가 어렵다는 단점
식도암 수술환자의 절반은 2년내에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를 정확하게 조기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최준영 교수, 강북삼성병원 핵의학과 김수정 임상강사 연구팀은 식도암수술 환자에 대한 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검사(FDG PET/CT)를 분석해 유럽핵의학분자영상학회지 (European Journal of Nuclear Medicine and Molecular Imaging)에 발표했다.식도암 재발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다 원격 전이(멀리 있는 장기에 전이)되는 경우도 많아 내시경이나 흉부CT등
조기 위암의 치료법을 PET/CT로 결정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나왔다.건국대병원 핵의학과 정현우 교수와 소화기내과 김정환 교수팀은 조기위암환자에 대한 내시경절제술 효과를 글루코스 유사체인 FDG를 이용한 PET/CT로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Journal of Cancer Research and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조기 위암에는 주로 외과적 수술 보다는 내시경절제술을 많이 이용한다. 부작용이 적고 회복기간이 빠르기 때문이다.따라서 내시경 절제술만으로 완치할 수 있는 환자를 정확히 평가해 치료법을 선택하는게
양질의 식사가 뇌 크기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영상핵의학과 연구팀은 지역주민이 참가한 로테르담연구를 통해 식사와 뇌 크기, 백질병변 및 뇌경색, 뇌출혈의 관련성을 검토해 신경학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식생활 평가와 뇌(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받은 치매 및 피질 뇌경색 경험이 없는 남녀 2,213명(평균 66세).자국의 식사 가이드라인 기준에 맞춰 식사의 질에 따라 0점에서 14점으로 나누었다.분석 결과, 양질의 식사를 한 사람은 뇌를 비롯해 회백질, 백질, 해마 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
유방암 치료 후 단순 유방촬영에서 석회화병변이 발견된 여성에는 유방전용감마영상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핵의학과 정현우 교수와 양정현 유방암센터장은 단순 유방촬영을 받고 석회화 병변이 발견된 유방암환자 266명(병변 302개)을 대상으로 유방초음파(맘모그래피)와 유방전용감마영상(BSGI)의 정확도를 비교해 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유방석회화병변은 조기 유방암에서 많이 발견된다. 유방석회화병변은 암환자가 아니라도 발생할 수 있으며, 단순유방촬영만으로는 암과 감별 진단이 어렵다.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유방초음파검사를 병행하지만 정확도가 높지 않아 침습적인 조직검사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유방전용감마영상의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이 이달 5일부터 5일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강당에서 열린 아세안 방사선치료 강사훈련과정(ASEAN Trainer Training Course)을 통해 국내 방사선치료기술을 해외 전문가들에게 전수했다.첨단 방사선 치료기술인 정위신체방사선치료기술*의 임상 적용에 대한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된 이번 과정에는 아세안 회원국의 방사선종양학 의사와 의학물리 전문가 14명이 참가했다.의학원은 2002년 국내 최초로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3천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정위신체방사선치료를 시행해 왔다.2012년부터는 관련 치료기술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 국가에 보급해오고 있다.이번 과정은 한-아세안 경제협력기금과 아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 핵의학과 정환정 교수팀이 독자적인 기술을 이용한 간암치료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정 교수가 참여하는 방사성 의약품 전문연구소 ㈜카이바이오텍은 관련 방사선색전술제제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할 계획이다.카이바이오텍은 방사성 의약품 특허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된 기업이다. 전북기술지주회사와 새한산업이 출자하고 전북대학교의 기술투자와 전북대병원의 인프라 제공 등을 통한 산·학·관·병 형태의 연구소기업이다.방사선색전술은 일반 색전술보다 간암 치료에 더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국산품이 없어 외국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는데다 가격도 매우 비싸다.연구팀은 이번에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방사선색
방사능피폭자 중에는 수십년 이상 지나서 백혈병이나 골수이형성증후군이라는 '혈액암'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특히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피해자 중에는 이러한 경우가 많은 가운데 일본 히로시마대학 연구팀이 지발성 백혈병 등의 원인유전자를 발견, Cancer Cell에 발표했다.피폭자와 방사선치료 등 많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된 사람 중에는 오랜 시간 후에 백혈병과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 급성 발암과는 메커니즘이 다르다고 생각돼 왔다.히로시마대학 원폭방사선의학과 연구팀은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에 많은 7번 염색체 이상을 조사하고 같은 염색체에 있는 Samd9L이라는 유전자에 착안했다.공통 유전자를 가진 마우스를 이용해 Samd9L를 제거한 후 영향을 조사했다.그 결과, 일반적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최용 교수팀이 소형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소형 PET는 실험용 쥐와 같이 작은 동물의 암 부위 영상 촬영에 사용하는 기기로 미세 크기(2mm x 2mm)의 감마선 검출결정을 사용해 1.3 mm 공간분해능이 가능하고,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된 검출결정을 사용해 영상시야 내의 공간분해능 균일도도 향상시켰다. 특히 이 기술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IEEE TNS 등에 논문으로 출판됐고, 제44차 대한핵의학회에서는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3년 PET을 처음 도입한 이래 주요병원에서 활발히 사용하고 있지만 장비가격이 대당 10~20억 원에 이르다 보니 부담이 높은 상황. 최 교수는 “소형PET개발로 대형 PET의 국산화 및 세계시장 진출도
길병원(병원장 신익균) 핵의학과가 지난달 24일 제바린 치료의 인천지역 센터로 지정돼 제바린 표지 교육을 했다. 제바린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혁신적인 방사면역치료제로 최근 미국 등에서 시행한 임상실험에서 화학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악성 임파종 환자에게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8개 병원이 제바린 치료 센터로 지정돼 향후 악성 임파종 환자 치료에 대한 최신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제발표수 미, 일, 독에 이어 4위국내 핵의학 연구수준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와 있음이 재입증됐다.지난 18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에 열린 52회 미국핵의학회에서 한국은 총 1500여편의 발표 연제 중 111편을 발표해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미국핵의학회는 전세계 핵의학의 최신지견을 발표하는 자리로 핵의학계의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이번 기록은 올해에만 나온 ‘반짝이’가 아니라 2000년에 4위에 오른 후 6년째 내리 4위를 기록한 것으로 의료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세계학회에서 활약하는 국내 교수진을 보아도 이를 알 수 있다. 현재 세계핵의학회 회장국인 한국은 이명철 세계핵의학회 회장(서울의대), 정준기 사무총장(서울의대), 정수교 세계핵의학회 학술대회장(가톨릭의대), 김종순
을지대병원 건강검진자 2.5%서 악성종양 검출단순한 건강검진을 받다가 암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100명 중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대전 을지대학병원 핵의학과 양승오 교수팀이 PET/CT를 이용하여 최근 10개월간 검강검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뜻밖의 악성종양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전체의 약 2.5%인 13명이라고 밝혔다.악성 종양의 종류로는 폐암과 직장암, 갑상선암, 임파선암이 각각 2명이었고 전립선암, 대장암, 췌장암, 이하선암, 위암이 1명씩이었다.또한 암으로 의심되어 확인 및 병기 결정을 위해 PET/CT 검사를 받은 2백32명 중 정상으로 판명된 사람은 전체의 15%인 35명, 양성종양 등 기타가 34%인 78명, 악성종양이 38%인 89명, 결핵 등 염증성 질환자가 13%인 30명으로 나타
경희의료원이 지난 19일 2주간의 PET/CT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번에 도입된 PET/CT는 CT와 연결하여 해부학적 영상을 제공하고 여기에 PET 정보를 합성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한 기기로 폐쇄공포증 환자도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PET(양전자단층촬영)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추가하여 PET와 CT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Philips社의 가장 최신 모델 GEMINI기기.핵의학과 김덕윤 과장은“이번 PET/CT 도입은 해동기기와 공동운영 계약을 맺은 후 9월에 설치를 마치고 지난5일 첫 임상검사를 했고, 5년간의 공동운영 계약도 약 3년 정도면 독자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을지병원(원장 이진용)은 다음달 3일 오후 5시 10층 대강당에서 PET/CT 도입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한다.이날 심포지움에는 정준기(서울대 핵의학과)과장의 PET/CT 소개를 시작으로 김병태(삼성서울 핵의학과)과장의 PET/CT in Oncology, 이종두(세브란스 핵의학과)과장의 PET/CT in Neurology, 양승오(을지대학 영상의학센터)소장의 PET/CT in Musculoskeletal Imaging 등 PET/CT에 대한 다양한 지견과 내용들이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