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이 미세먼지 노출 후 발생하는 뇌졸중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로 스타틴 사용과 미세먼지 노출 후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예방심장학회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미세먼지는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으로 꼽히지만 이에 대한 스타틴의 효과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고 있다.이번 연구 대
만성과음자에서 높다고 알려진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음주량 감소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강동오·이대인 교수,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정진만 교수, 충북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재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만성 과음주자를 대상으로 음주량 감소와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만성 과음은 급성 심근경색증과 급성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전 연구에서는 음주와 심·뇌혈관 질환은 U자형이나 J자형 관련을 보인다고 제시됐다. 적정 음
2형당뇨병 환자가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이 동반다면 심혈관질환과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수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홍상모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에서 NAFLD와 심혈관질환 및 모든 원인의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서 선별한 국가건강검진자(2009년) 약 780만명(2형 당뇨병환자는 50만 5천여명, 비당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2024년 3월 28일자로 신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에 한창훈 일산병원 진료기획실장을 임명했다.신임 한 원장은 내과계집중치료실 분실장, 호흡기알레르기내과장,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전담진료부장, 의료정보실장 등 주요보직을 지냈다.△한창훈 원장 약력 : 대일외고 졸업(1988년), 연세대의대 졸업(1977년), 연세대대학원 내과학 석사(2003년),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원 의학박사(2020년)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전문병원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의료진을 영입했다.연세사랑병원은 최근 민지환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김민기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진한빈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김용희 부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을 영입했다고 밝혔다.민지환 부원장은 연세대의대 출신으로 세브란스 병원에서 외래교수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전임의를 지냈다. 슬관절 및 고관절 질환 담당으로 인공관절 수술과 관절내시경, 스포츠손상을 중점적으로 맡는다.김민기 부원장은 한림대의대를 졸업하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외래교수
대퇴골 위쪽 성장판 부위에서 대퇴골두와 그 아래의 뼈가 특별한 외상 없이 분리되는 대퇴골두 골반 분리증.내분비질환자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내분비질환 별 위험도, 그리고 부족한 호르몬 수에 따른 위험도는 규명되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서울대어린이병원 신창호 교수·이윤정 교수 공동 연구팀(황성현 전문의)이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자의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발생률을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2~2019)에서
최근 비만이나 환경호르몬 노출, 스테로이드 성분의 근력 보충제 등의 섭취로 여유증(여성형유방증)을 호소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2020년 여유증 진료 인원은 1만 5,591명에서 2만 5,423명으로 약 63%, 연평균으로는 13.0% 증가했다.여유증 치료 수요가 늘면서 의료기관의 치료 기술도 지속 발전하고 있다. 최근 프라우드비뇨기과(원장 황인성, 사진)은 여유증 수술을 위한 스마트 진료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황인성 원장에 따르면 최근 20~30대 여유증수술 환자의 증가로 의료 서비스의 질과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질환이지만 65세 이하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를 조발성 치매라고 하며 알츠하이머병과 전두측두엽치매가 대표적이다. 조발성 치매의 특징은 노인성 치매에 비해 유전적 특징이 뚜렷한 경우가 많다. 한국인만의 특이 유전자 발굴이 중요한 이유다.부산대병원 김은주 교수팀은 지난 2022년 한국인 조발성 치매의 원인유전자로 ANXA11의 병원성 변이(p.Asp40Gly)를 발견해 유럽신경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eurology)에 발표한 바 있다.이 연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3
비알코올 지방간 증상이 심할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고,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당뇨병과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지방간과 당뇨병의 연관성은 밝혀졌지만 비알콜 지방간과 당뇨병을 동시에 가진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 없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보험데이터(2009년) 성인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 후 보고 의무 대상이 전체 의료기관에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내달부터 비급여 진료 보고의무를 기존 병원급 이상에서 의원급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발표했다.올해 보고대상인 비급여 항목은 이용빈도와 진료비 규모 등을 고려해 지난 해(594개) 보다 약 2배 늘어난 1,068개다.의료기관의 장은 비급여 보고항목 별 단가, 빈도, 상병명, 주수술명 등을 4월 15일부터 6월 14일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 정보마당을 통해 '비급여보고 시스템에 접속해 제출한다. 보고 횟수는 병원급 이상은 연 2회(3,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2023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주관 행정안전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공단은 △데이터기반행정 추진체계 정립 △데이터 공동활용 촉진 △데이터에 기반 행정혁신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및 문화조성 등 4개 분야 12개 지표에서 가산점 포함해 111점을 받았다.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틱장애 발생률이 10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특히 최근 5년새 환자수가 급증했으며, 최근 17년간(2003~2020년) 틱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23만 5,849명 가운데 약 절반은 성인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김수진 임상강사)와 의생명연구원 김미숙 연구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데이터베이스(2003~2020년)의 틱장애 연령 별 발생률과 임상역학 특성을 분석해 정신학 분야 국제학술지(Psychiatry Research)에 발표했다.눈 깜빡임, 코 찡긋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공개모집를 통해 급여상임이사에 김남훈 전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2월 19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신임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는 급여관리실장, 급여보장실장, 인천경기지역본부장 등 공단의 요직을 지냈으며, 보험급여의 다양한 실무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2년 임기에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한 공단 급여상임이사는 보험급여실, 급여관리실, 약제관리실, 의료비지원실, 요양기관지원실, 건강검진실, 의료이용관리실, 보건의료자원실, 비급여관리실, 상병수당추진단 및 불법개설기관특별징수추진단 업무를
위와 십이지장에서 주로 번식하고 만성 위염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위암까지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균.이 균을 제거하면 조기 위암 내시경 절제 후 위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위 선종 절제 후에도 위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홍수진 교수팀(김신희‧유혜원 교수)은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 이후 H.pylori 제균 치료받은 환자의 추후 위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약 12% 낮다고 소화기학 분야 국제학술지(Gastroenterology
일부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 산정특례가 적용됐다.대한간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와 함께 간경변증 환자에 '간질환에 의한 응교인자 결핍' 산정특례 등록기준을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비대상성 간경변증이란 복수와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및 황달 등의 합병증을 보이는 간경변증을 말한다. 완치할 수 없어 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비대상성 간경변환자 사망률은 2019년 기준 전체 사망자의 2.1%를 차지해 사망률 8위이며, 5대 암보다 사망률이 높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정특례가 어려웠던 이유는 환자 중등도에 따라 합병증 발생과 의
야간 인공조명 등의 노출 정도와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제주대병원 안과 하아늘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10~2011년)로 빛공해 노출량과 황반변성 발생 위험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황반변성은 눈의 망막 중심부 신경 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시력을 잃는 질환으로, 녹내장·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불린다. 노인 황반변성이 대부분이라 주요 발병 원인은 노화로 알려져 있다. 유병률은 65세 이상에서 10% 이상, 75세 이상이면 30%로
염증 장질환과 함께 치료약물인 스테로이드가 척추골절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정성훈 교수(제1저자), 정형외과 이준석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8~2018년)로 염증장질환과 척추골절 발생 및 중증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에 발표했다.위장관에 만성, 재발성 염증이 발생하는 염증장질환은 대표적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 만성 장염은 복통과 설사, 혈변을 일으
2022년 독감환자수가 전년 대비 무려 9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19일 발표한 최근 5년(2018~2022년)간 독감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2년 독감 진료환자는 2021년 보다 86만 4,016명 증가한 87만 3,590명이다.남성은 48만 6천여명, 여성은 38만 6,983명으로 각각 112배와 74배 증가했다. 연령 대 별로는 10대가 약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9세 이하 26%, 20대가 13% 순으로 20대 이하가 약 80%를 차지했다.독감환자의 급증은 코로나19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공개모집을 통해 1월 15일자로 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이상희 연구기획조정부장을 신임 총무 상임이사에 임명한다고 밝혔다.공단 총무상임이사 업무는 인력지원실, 경영지원실, 안전관리실 및 NHIS인권센터 총괄이다.
암이나 중증 및 희귀, 난치질환으로 진료비 부담이 큰 환자에게 부담률을 줄여주는 산정특례제도 등록 병원이 추가됐다.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1월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진단요양기관 미지정 9곳을 심사해 단국대병원과 울산대병원을 추가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산정특례 등록 병원은 38개로 늘어났다.건보공단은 이번 추가지정으로 해당 지역의 극희귀질환 등을 적기에 진단할 수 있게 돼 해당 질환자의 의료이용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