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가 천연물 유래 성분 감기치료제 '에키나포스 프로텍트 정'을 국내 허가권자인 한화제약(대표이사 김경락)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스위스 제약회사 아보겔(A. Voge)이 만든 에키나포스 프로텍트 정의 성분은 유기농 재배된 국화과 식물 에키나시아다.에키나포스 프로텍트 1정에는 에키나시아 푸르푸레아에서 추출한 허바팅크 1,140mg과 뿌리팅크 60mg이 함유돼 있어 항바이러스, 면역조절, 항염∙항균의 세 가지 약리작용을 한다고 동국제약 측은 설명했다.에키나시아 푸르푸레아는 과거 북미 원주민들이 감기나
천식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증상이 50% 이상, 사망률은 7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경증 보다 중증환자에서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증상 악화 및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알레르기 및 면역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20년 10월~12월)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천식환자 1
간세포 주변의 혈관까지 암이 침범된 간세포암에는 항암치료가 권장되지만 경과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경우 항암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박중원 교수(현 명지병원 교수)와 김보현, 김태현 교수는 혈관침습 간세포암종에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용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해 유럽간학회지(JHEP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진행 침습 간세포암환자 50명, 이들에게 니볼루맙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중앙치)이 5.6개월, 종양
림프계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인 림프종. 이 가운데 진행속도가 빠른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은 악성림프종의 절반을 차지한다. 항함화학요법을 받아도 10명 중 4명에서 무반응이거나 재발하는 등 경과가 나쁘다.최근 표적항암제에 기반한 3제 병용요법이 DLBCL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박창희 교수 및 한국 림프종 임상연구 콘소시움(CISL) 공동연구팀은 BTK억제제·레날리도마이드·리툭시맙 병용요법(R2A요법)이 재발/불응성 DLBCL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2상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N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 GC1130A의 1상 임상시험 계획과 패스트트랙 지정을 미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밝혔다.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는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다. 또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미FDA와 주기적으로 소통하는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약물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노벨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이 약물은 환자 체내에서 발현되지 않는 효소(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 투여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다.비임상 단계에서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첫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주최 장기이식센터)을 열고 국내 소장이식 성공 20년을 돌아봤다.소아외과 정재희 교수는 20년간 총 18명의 장부전 환자에 소장을 이식했으며, 2024년 4월 기준 1년 생존율 78%, 5년 생존율 72%, 10년 생존율 65%로 외국의 1년 86.4%, 5년 61.2%에 비해서도 높다고 밝혔다.심포지엄에는 20년 전 국내 첫 소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던 환자 이 모씨가 참석했다. 이씨는 당시 56세에 소장과 대장 대부분을 잘라내어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살다가 서울성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는 NK(자연살해)세포치료와 세툭시맙의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최명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철 교수는 동물실험과 1/2a상 임상시험을 통해 이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규명해 미국면역항암학회지(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했다.오시머티닙 내성 폐암 세포주를 사용한 인간 면역화 CDX 마우스 모델 13마리를 대상으로실시된 동물실험에서는 NK세포치료
손발가락이나 손발바닥에 발진, 물집, 붉은 반점과 함께 무균성 고름이 나타나고 극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손발바닥농포증(PPP). 국내 유병률은 1만명 당 2명으로 0.02%에 불과하지만 환자의 약 90%는 질병의 일부 단계에서 판상형 건선과 함께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건선이 발생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PPP는 건선 보다 사회적기능 저하도를 더 낮추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사회생활의 제약을 받아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 교수[사진]는 22일 열린 건선성 질환 치료제 스카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증원수의 50~100%에서 자율 선발토록 한 정부 조정안에 대해 거부했다.의협 비대위는 4월 20일 입장문을 통해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나름의 고심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라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원점 재논의라는 결단을 요구했다.다음 주 첫 회의가 예정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도 불참의사를 재차 밝혔다. 앞서 임현택 차기 회장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대위는 "의료개혁특위는 물리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의사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열린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원하는 경우 증원 인원의 50~100%내에서 신입생을 자율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기존 100명인 의대가 100명 증원을 요청했다면 올해 최소 입학정원은 150명이 되며, 2천명 증원을 계획한 정부안이 최대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하지만 중재안으로 나온 500명 보다 많은 수치인데다 그나마 2025학년도에 한해서만이고, 4월 말까지 제출하는 2026학
의료개혁 관련 사회적 논의를 위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다음 주 첫 회의를 갖는다.정부는 19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한덕수 국무총리) 회의를 열고 특위 구성과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특위는 민간위원장과 6개 부처 정부위원, 2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은 각 단체가 추천하는 대표 또는 전문가로사 의사단체를 포함한 공급자단체 10명, 수요자단체 5명, 분야별 전문가 5명 등이 참여한다.특위에서 다룰 내용은 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개혁과제, 필수의료 중점 투자 방향, 의료인력 수급현황의 주기적 검토 방안
유방암과 흑색종 치료시 약물의 내성을 줄일 수 있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와 연세대의대 유원지 박사, 병리학교실 김상겸 교수, 카이스트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상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 내성 유발 단백질 YAP 발현량이 줄어 유방암과 흑색종 치료약물 내성도 줄어든다고 생화학분자생물학회지(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YAP 억제법을 발견하기 위해 체계적 RNA 간섭 스크리닝으로 사람 세포 속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