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열린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원하는 경우 증원 인원의 50~100%내에서 신입생을 자율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기존 100명인 의대가 100명 증원을 요청했다면 올해 최소 입학정원은 150명이 되며, 2천명 증원을 계획한 정부안이 최대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하지만 중재안으로 나온 500명 보다 많은 수치인데다 그나마 2025학년도에 한해서만이고, 4월 말까지 제출하는 2026학
국내 고령암환자의 치료목적은 생존기간 연장이 아니라 삶의 질 개선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이 65세 이상 암환자 200명과 전문의 3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치료의사결정 관련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노인 암환자는 항암 치료목표는 생존기간 보다 삶의 질을 3배 선호했다(25% 대 75%). 또한 항암치료법 선택시 의사권유(65%)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본인결정(20%), 가족결정(13%), 지인 권고(1.7%) 순이었다.치료 결정시 갈등하는 가장 큰 이유로 '최선의 치료법인지 불확실'과 '부족한 정보제공'을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남녀 각각 80년과 86년으로 추정됐다. 통계청은 2022년 기준 연령 별 사망 수준이 유지될 경우 특정 연령층이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치(생명표)를 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남녀 기대수명은 각각 79.9년과 85.6년으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평균(78.0년)보다 남녀 각각 1.9년과 2.4년 높았다. 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5.8년으로 1985년(8.6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특정 연령이 얼마나 더 사는지를 보여주는 기대여명은 60세 남녀 각각 22.8년, 27.4년으로 전년 대비
공정거래위원회가 19일 JW중외제약에 298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법인 및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4년 2월부터 2023년 10월 현재까지 자사의 제조・판매 62개 의약품의 처방 유지 및 증대를 위해 전국 1,500여 개 병・의원에 약 70억 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공정위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외제약은 현금 및 물품 제공, 병원 행사 경비 등 지원, 식사 및 향응 제공, 골프 접대, 학회 및 심포지엄 개최 지원, 해외 학술대회 참가자 지원, 임상・관찰연구비 지원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2014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부의 백신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32개 회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09억원을 부과했다.공정위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170개 백신 입찰에서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를 섭외한 후 투찰할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행위에 대해 이같이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제제 대상은 1개 백신제조사〔㈜글락소스미스클라인〕, 6개 백신총판〔광동제약㈜,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에스케이디스커버리㈜, 유한양행㈜, 한국백신판매㈜〕, 25개 의약품도매상 등 총 32곳이다.백신제조사
우리나라 제약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의 매출 규모가 125조원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가 27일 발표한 '2021년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 매출은 125조 1,79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9.1% 증가했다.제약이 44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장품 42조원, 의료기기가 약 39조원 순이었다.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는 총 약 33만 3천명이었으며, 화장품, 의료기기, 제약 순이었다.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5조 7천억원이며,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순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국내제약사인 알보젠에 대해 26억원 5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12일 '제약사간 복제약 출심 담함제제'브리핑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AZ는 알보젠의 복제약 미출시 대가로 졸라덱스의 판매권을 포함해 인센티브를 제공했다.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복제약이 출시되면 오리지널 약가 인하 및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오리지널 제약사에게는 큰 경쟁압력이다.공정위에 따르면 AZ는 졸라덱스, 아리미덱스, 카소덱스 등 3개 의약품에 대한
지난해 우리니라 사망자는 31만여명이며 가장 큰 원인은 암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사망원인통계(2020년 1월~2022년 4월)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는 총 31만 7,68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2,732명(4.2%) 증가했다.가장 큰 사망원인은 암이며 심장질환, 폐렴 순이었다. 이어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질환, 패혈증, 고혈압성질환이 그 뒤를 이었다.이들 사망원인이 전체의 43%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7%p 감소했다. 알츠하이머병과 패혈증은 10년 전 순위에 비해 각각 4위와 5위
교육부가 새학기 등교 전 학생의 신속항원검사는 의무가 아니라고 밝혔다. 유은혜 장관은 16일 열린 오미크론 대응 학교방역 추가지원 정책브리핑에서 "신속항원검사키트는 자율적인 방역체계로 운영되며,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의무적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요구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검사하지 않아도 등교할 수 있다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의 건전한 상식을 믿겠다고 답했다. 류혜숙 학생지원국장은 "검사실시가 법적인 사항도 아니고 학교 자체조사와 교장선생님이 법적으로 책임지는 방역이 아닌 상황에서 검사를 강제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
재택치료자가 급증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 수요 부족이 발생하자 정부가 공급 강화에 나섰다.정부는 10일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내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 요양병원·시설에 무료 지급키로 했다. 또한 내달부터는 임신부와 기타 방역 취약계층에도 무상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13일부터는 가격 교란행위 등이 발생하는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오프라인 판매도 약국과 편의점에만 한정키로 했다. 매점매석 방지를 위해 판매가격과 1회 구입수량 제한 등 유통 개선 조치도 추진한다. 정부는 현재 판매처와 유통경로,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보건복지부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등급, 건강보험공단은 1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등급을 받았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해 9일 발표했다.종합청렴도와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3개로 나누어 평가한 결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와 동일한 종합청렴도 2등급, 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2등급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보다 상승한 3등급, 외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국산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11개 정부관계부처는 5일 K-글로벌 백신허브화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산 코로나19 백신 신속개발, 글로벌 생산협력 확대, 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 신속 구축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총 2초 2천억원이 투입된다.우선 코로나19 국산백신은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한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7개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일부는 하반기에 3상 임상시험에 진입한다. 지난 6월에는 SK바이오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