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량 방사선을 조사하는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SABR)가 전이 간암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소수 전이성 간암에 대한 SABR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국소 제어율이 91%에 달한다고 간암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소수 전이성 간암이란 5개 이하의 장기에 부분 전이가 일어난 암 전이 초기 단계를 말한다. 여러 부위에 암이 퍼진 다발성 전이암과 달리 전이 병변에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등 국소 치료를 실시한다. 암의 국소치법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간암에는 국소치료법이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팀은 간암 희소전이(3~5개 이하의 전이병소)에 대한 방사선치료 및 고주파소작술 등 적극적 국소치료법의 효과를 메타분석해 암분야 국제학술지(cancers)에 발표했다.'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간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2021년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암 사망 원인 2위는 간암으로 경과도 불량하다. 전이 간암에 보존요법을 시행할 경우 기대 여명은 3~6개월 이하로 알려져 있다. 그
폐암환자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전이암 치료에는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팀은 최근 폐암 희소전이 (oligometastasis) 치료에 수술이나 방사선치료가 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를 국제외과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통계청의 2021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다. 기존에는 원격 전이가 있으면 4기로 간주돼 완치하기 어려워 완화 목적의 항암제 치료가 유일한 대응법이었다.하지만 수술 및 방
방사선치료 후 폐암의 경과는 전이가 없거나 추가요법을 받은 경우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추가요법 종류에 따라 무진행생존율에 차이를 보였다.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병혁 교수와 서울대병원 연구진은 폐암 방사선요법인 정위 체부방사선 치료(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 SBRT) 후 전이된 환자를 대상으로 재발과 추가요법 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방사선종양학'(Radiotherapy and 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SBRT 후 종격동 림프샘 전이를 보인 114명
폐암 방사선 치료 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높이고 생존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윤홍인, 김경환 교수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오재원 교수 연구팀은 우심방에 위치한 동방결절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이 높으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한다고 미국의학협회지 암저널(JAMA Oncology)에 발표했다.국소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과 제한기 소세포성 폐암 환자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받는다. 최근에는 방사선치료 기술의 발달과 항암화학요법, 면역치료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항암
치료하기 힘든 문맥혈관 침범 간세포암에는 수술과 방사선의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외과 이혜윤 교수와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팀은 관련 연구 59건, 총 환자수 9천 5백여명을 대상으로 문맥혈관 침범 간세포암의 치료법을 메타분석해 국제 외과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문맥혈관을 침범한 간세포암은 수술이 금기이거나 제한 시행될 만큼 치료가 힘들다. 생존기간도 6개월 이하로 예후가 좋지 않다. 최근에는 수술기술의 발달로 전
저선량방사선요법이 항염증 작용을 통해 골관절염 진행을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 김병혁 교수는 골관절염 환자의 연골 및 활막세포를 분리·배양한 다음 0~2Gy의 저선량 방사선을 투입하는 전임상시험 결과를 유럽방사선종양학회지 '방사선종양학회지'(Radiotherapy and Oncology)에 발표했다.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으면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도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 고령에서 발생하며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다
방사선치료가 전이‧재발성 대장암 항암약물치료 효과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지석 교수와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금웅섭‧변화경 교수팀은 정밀 방사선치료로 소수 진행성 대장암환자의 항암약물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대장암'(Clinical Colorectal Cancer)에 발표했다.전이성 대장암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변이가 생긴 특정 유전자만을 차단하는 표적치료와 항암치료다. 약물치료 중 소수의 병변에서 내성이 생기는 혼합반응(mixed response
방사선요법은 암세포에만 쪼여 주변의 정상 세포의 손상은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치료반응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조직 변화를 관찰하는데 민감도가 낮은 게 문제였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직무대행 박인철) 박지애 박사와 조선대병원 김진웅 교수, 경희대 김형중 박사 공동연구팀은 MRI 도전율을 이용해 개선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년 전 MRI 기반의 도전율 영샹을 이용한 방사선조사 영향 평가결과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도전율이란 물체에서 전기가 흐르는 정도를 가리키
암을 극복하고 완치 판정을 받은 암생존자의 삶의 질은 가족이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팀은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요구와 우려가 무엇인지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스트레스와 피로였으며 이들 단어에 많은 영향을 주는 단어는 남편과 자녀 등 가족이었다고 국제학술지 BMC cancer에 발표했다.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4~2018년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은 70.3%다. 즉 암 환자 10명 중 7명이 의학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는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암생존자 322명. 유
방사선으로 유방암을 치료할 때 피부염이나 폐렴 등 급성 부작용이 발생한다. 또한 드물게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독성도 생길 수있는데 저분할 방사선치료로 이러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교수팀은 세기를 조절하는 저분할 방사선치료가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국제암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란 방사선 조사 범위를 세밀하게 나누고 조사 세기와 각도를 조절해 최적의 부위에
치료가 어려운 담도암의 재발률을 방사선치료로 35% 억제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임채홍 교수, 용인세브란스 최서희 교수, 동국대 신인수 교수팀은 담도암 수술 후 방사선치료의 재발 방지 효과를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간암(Liver Cancer)에 발표했다.임 교수에 따르면 담도암은 수술 후에도 재발이 적지 않은데도 부작용 탓에 방사선치료를 충분히 사용하고 있지 않다.교수팀이 수술 후 담도암환자를 방사선치료군과 미치료군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치료군의 재발률이 낮았다(35% 대 52%). 데이터 신뢰도가 높고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