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체 도수를 좀더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법이 개발됐다.고대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는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 도수 새 계산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제과학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 계산법은 생체계측 측정값의 인식 하위 범위를 기존 448개 보다 많은 768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하위 그룹에 따라 계산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 결괏값을 추출하는 방식이다.여기에 활용된 데이터는 백내장 수술환자 1,600안 가운데 12,00안. 나머지 400안을 이용해 기존 6가지 공식과 정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위로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히 요양병원의 고령환자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이 24일 발표한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 실태조사 및 적정 사용관리 방안 연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 전국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량은 요양병원에서 가장 많았다.특히 병원과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사용량이 감소한 반면 요양병원의 환자 1쳔 명 당 항생제 소비량(DDD)은 2020년 26.1에서 2022년에는 28.7로 지속 상승했다. 2022년 기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성분 아토르바스타틴)가 국내 출시 25주년을 맞았다.1999년에 국내 첫 출시된 리피토(당시 제품명 자라토)는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5번째 스타틴으로 영국에서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출시 이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적응증이 추가됐다. 2004년에는 관상동맥심질환 위험요인을 가진 성인환자의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재생술 및 협심증에, 2005년에는 당뇨병환자의 심혈관계 사고 발생 억제에 적응증을 추가했다.이어 2007년에는 관상동맥심질환자의 비치명적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재생술, 울혈성심부전 입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가 천연물 유래 성분 감기치료제 '에키나포스 프로텍트 정'을 국내 허가권자인 한화제약(대표이사 김경락)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스위스 제약회사 아보겔(A. Voge)이 만든 에키나포스 프로텍트 정의 성분은 유기농 재배된 국화과 식물 에키나시아다.에키나포스 프로텍트 1정에는 에키나시아 푸르푸레아에서 추출한 허바팅크 1,140mg과 뿌리팅크 60mg이 함유돼 있어 항바이러스, 면역조절, 항염∙항균의 세 가지 약리작용을 한다고 동국제약 측은 설명했다.에키나시아 푸르푸레아는 과거 북미 원주민들이 감기나
천식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증상이 50% 이상, 사망률은 7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경증 보다 중증환자에서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증상 악화 및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알레르기 및 면역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20년 10월~12월)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천식환자 1
간세포 주변의 혈관까지 암이 침범된 간세포암에는 항암치료가 권장되지만 경과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경우 항암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박중원 교수(현 명지병원 교수)와 김보현, 김태현 교수는 혈관침습 간세포암종에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용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해 유럽간학회지(JHEP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진행 침습 간세포암환자 50명, 이들에게 니볼루맙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중앙치)이 5.6개월, 종양
림프계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인 림프종. 이 가운데 진행속도가 빠른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은 악성림프종의 절반을 차지한다. 항함화학요법을 받아도 10명 중 4명에서 무반응이거나 재발하는 등 경과가 나쁘다.최근 표적항암제에 기반한 3제 병용요법이 DLBCL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박창희 교수 및 한국 림프종 임상연구 콘소시움(CISL) 공동연구팀은 BTK억제제·레날리도마이드·리툭시맙 병용요법(R2A요법)이 재발/불응성 DLBCL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2상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N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 GC1130A의 1상 임상시험 계획과 패스트트랙 지정을 미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밝혔다.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는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다. 또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미FDA와 주기적으로 소통하는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약물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노벨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이 약물은 환자 체내에서 발현되지 않는 효소(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 투여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다.비임상 단계에서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첫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주최 장기이식센터)을 열고 국내 소장이식 성공 20년을 돌아봤다.소아외과 정재희 교수는 20년간 총 18명의 장부전 환자에 소장을 이식했으며, 2024년 4월 기준 1년 생존율 78%, 5년 생존율 72%, 10년 생존율 65%로 외국의 1년 86.4%, 5년 61.2%에 비해서도 높다고 밝혔다.심포지엄에는 20년 전 국내 첫 소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던 환자 이 모씨가 참석했다. 이씨는 당시 56세에 소장과 대장 대부분을 잘라내어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살다가 서울성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는 NK(자연살해)세포치료와 세툭시맙의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최명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철 교수는 동물실험과 1/2a상 임상시험을 통해 이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규명해 미국면역항암학회지(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했다.오시머티닙 내성 폐암 세포주를 사용한 인간 면역화 CDX 마우스 모델 13마리를 대상으로실시된 동물실험에서는 NK세포치료
손발가락이나 손발바닥에 발진, 물집, 붉은 반점과 함께 무균성 고름이 나타나고 극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손발바닥농포증(PPP). 국내 유병률은 1만명 당 2명으로 0.02%에 불과하지만 환자의 약 90%는 질병의 일부 단계에서 판상형 건선과 함께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건선이 발생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PPP는 건선 보다 사회적기능 저하도를 더 낮추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사회생활의 제약을 받아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 교수[사진]는 22일 열린 건선성 질환 치료제 스카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증원수의 50~100%에서 자율 선발토록 한 정부 조정안에 대해 거부했다.의협 비대위는 4월 20일 입장문을 통해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나름의 고심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라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원점 재논의라는 결단을 요구했다.다음 주 첫 회의가 예정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도 불참의사를 재차 밝혔다. 앞서 임현택 차기 회장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대위는 "의료개혁특위는 물리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의사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열린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원하는 경우 증원 인원의 50~100%내에서 신입생을 자율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기존 100명인 의대가 100명 증원을 요청했다면 올해 최소 입학정원은 150명이 되며, 2천명 증원을 계획한 정부안이 최대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하지만 중재안으로 나온 500명 보다 많은 수치인데다 그나마 2025학년도에 한해서만이고, 4월 말까지 제출하는 2026학
의료개혁 관련 사회적 논의를 위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다음 주 첫 회의를 갖는다.정부는 19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한덕수 국무총리) 회의를 열고 특위 구성과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특위는 민간위원장과 6개 부처 정부위원, 2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은 각 단체가 추천하는 대표 또는 전문가로사 의사단체를 포함한 공급자단체 10명, 수요자단체 5명, 분야별 전문가 5명 등이 참여한다.특위에서 다룰 내용은 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개혁과제, 필수의료 중점 투자 방향, 의료인력 수급현황의 주기적 검토 방안
유방암과 흑색종 치료시 약물의 내성을 줄일 수 있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와 연세대의대 유원지 박사, 병리학교실 김상겸 교수, 카이스트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상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 내성 유발 단백질 YAP 발현량이 줄어 유방암과 흑색종 치료약물 내성도 줄어든다고 생화학분자생물학회지(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YAP 억제법을 발견하기 위해 체계적 RNA 간섭 스크리닝으로 사람 세포 속 6
서울아산병원에서 장기이식으로 새 삶을 찾은 환자가 누적 2만 5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간, 심장, 신장, 폐, 췌장, 각막, 골수 등 2만 5천 건이 넘는 장기이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통계에 따르면 한 해 국내 장기이식의 20%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행됐다. 간 이식은 국내 3건 중 1건을, 심장, 신장, 폐 이식은 5건 중 1건을 담당하고 있다.병원에 따르면 장기이식 별 1년 생존율은 간 98%, 심장 95%, 신장 98.5%, 폐 80%로
차백신연구소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CVI-CT-001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소는 4월 5일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샌디에이고)에서 면역관문억제제, 화학항암제와 병용투여한 결과, 종양크기가 감소하고 생존율도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밝혔다.면역증강제 L-pampo(엘-팜포)를 활용한 면역항암제인 CVI-CT-001은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종양미세환경을 저면역원성에서 고면역원성으로 바꾸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대장암 동물모델을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CVI-CT-001과 항PD-1, 항CTLA-4 면역억제제를 투여한 결과,
동아ST의 자회사인 뉴로보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시작했다.동아ST는 미국 환자에 약물을 첫 투여하는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 약물은 앞서 올해 1월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1상 임상시험은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2개 파트로 진행된다.파트1은 비만환자 및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나누어 단회투
전문 완화의료가 혈액암환자의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신동엽 교수·유신혜 교수 공동 연구팀(김동현 전문의)은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완화의료 효과를 분석해 유럽혈액학회지(European Journal of Haematology)에 발표했다.치료법 발전으로 혈액암 환자의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질환이 진행돼 생애 말기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중환자실 치료, 심폐소생술이나 혈액투석 등 신대체요법, 인공호흡기 등 공격적 치료를 받기도 한다.연구팀에 따르면 기존에는 고형암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월 17일 열린 제3차 중증(암)질환심의원회에서 항암제의 급여신청 및 급여기준 확대를 심의했다.이에 따르면 요양급여를 신청한 한독의 만쥬비 주(성분명 타파시타맙)과 한국얀센 리브리반트 주(아미반타맙)이 급여기준을 설정하지 못했다.또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졸라덱스 엘에이데포 주(소세셀린), 한국다케다의 루푸린디피에스 주(류프롤리드 11.25mg), 한국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은 급여기준 확대에 실패했다. 하지만 암젠코리아의 키프롤리스 주(성분 카르필조밉), 한국다케다의 애드세트리스 주(브렌툭시맙-베도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