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시기가 늦어지면서 출산연령대 역시 높아져 난임을 겪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 일정 나이 이상이면 연령에 비럐해 자연임신 가능성이 줄어든다.따라서 35세 이상 부부라면 임신시도 이전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1년 이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안된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 후 다양한 방법으로 임신을 시도해야 한다.난임 원인은 여성 40%, 남성요인 40%, 남녀모두의 원인 10%, 원인불명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동일 비율로 발견되는 만큼 부부가 함께 검사를 받을
마음이 괜히 울적해질 때가 있다. 한두 번 정도야 모르지만 이러한 감정이 반복된다면 우울증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우울증은 갑자기 또는 점진적으로 발생하며 원인도 주변 상황과 관련돼 있거나 이유를 전혀 모르는 경우 등 다양하다. 우울감이 장기간 천천히 지속되는 경우 단순한 기분 저하로 인지해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 슬프지 않아도 무망감(절망감)이나 에너지 부족, 일상 속 즐거움 상실하는 경우 역시 전형적인 우울 증상이지만 우울증을 의심하기는 쉽지 않다. 선천적이라 고칠 수 없다거나 참고 견뎌야 한다는 주변의 시선도
수면 중 고함지르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을 보이는 질환을 렘수면행동장애(REM sleep behavior disorder, RBD)라고 한다. 고령자에 많이 발생하며 파킨슨병과 치매 등 신경변성질환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렘수면이란 눈꺼풀 위로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면서(Rapid Eye Movement, REM) 수면하는 단계를 말한다.파킨슨병과 치매환자에서는 우울증을 동반하는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RBD와 우울증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본사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RBD와 우울증 및 관련증상을 분석(시스테
두통은 성인이라면 연중 한번 이상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두통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를, 후자는 뇌혈관질환이나 뇌종양, 감염성 질환, 약물 등으로 발생한다.두통이 발생하면 대부분 진통제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두통이 지속된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경추성 두통이란 일자목 증후군이나 목 디스크 등 목뼈 변형으로 발생하는 두통을 말한다. 여의도신경외과의원 김동호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볼 때 일직선이지만 S자나 C자형으로 휘어진 경우를 척추측만증이다.휘어진 정도가 10도 이하면 질환으로 보지 않지만 그 이상이면 척추측만증이 진행 중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척추측만증을 방치하면 심해져 목과 허리, 골반이 틀어지고 허리디스크 등 다른 질환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심하면 갈비뼈가 골반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 환자의 약 85%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이다. 청소년 시기에 잘 나타나며 성장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만큼 조기 치료해야 한다. 증상도 다양하다. 참튼튼병원(의정부
어깨관절은 신체에서 가동(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가장 넓고 활동량도 많아 외상 위험이 높은데다 다양한 질환에 걸리기 쉽다. 통증이 많은 부위는 어깨에서 날깨뼈 사이로 불에 데이거나 바늘에 찔리는 듯한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문제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단순 물리치료나 진통, 소염제 처방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환자들은 병원을 전전하면서 시간은 물론 경제적으로 부담만 되는 본의 아니게 의료쇼핑을 하게 된다.서울 바른사랑병원 문홍교 병원장은 어깨통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어깨나 날
특정 식품이나 약물에 노출되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반응) 환자의 20% 이상은 중증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이수영·정경욱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예영민 교수(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은 아나필락시스 환자 558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원인, 위험인자, 증상 등을 분석해 세계알레르기협회저널(World Allergy Organiz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60%는 18세 미만이며, 주요 발생 원인은 소아청소년에서 식품(84.8%), 성인에서 약물(58.3%), 식품(28.3%)이었다. 기
서울아산병원이 지난달 중순 말기신부전 남성환자(38세)에 뇌사자 신장을 이식해 누적 이식횟수 6천례를 돌파했다.지난 1990년에 신장이식을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은 2009년에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도 성공해 728건을 시행했다. 2019년에는 전체 생체이식의 약 3분의 1인 98건이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이었다.연간 신장이식 건수도 지난해 400례를 돌파해 국내 신장이식의 20%를 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실시된 신장이식은 총 2,293건이며 이 가운데 409건이 서울아
어깨통증을 앓은지 6개월 이상이면 체외충격파를 비롯해 프롤로주사, 도수치료 등 수술 빼고 웬만한 치료는 받아보게 된다. 치료 직후에는 나아진 것 같다가도 얼마 후면 다시 아파 병원을 바꿔보기도 하지만 계속되는 재발로 인해 회전근개파열 등 중증 어깨질환으로 의심하기도 한다.어깨통증의 원인은 관절, 근육, 신경의 문제로 발생한다. 대체로 오십견, 회전근개증후군, 석회성건염 등 명확한 원인이 있지만 MRI(자기공명영상), 초음파에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어깨통증도 흔하다. 연세훈정형외과(광명시) 성창훈 원장[사진]은
급성신경계 입원환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응급질환은 대사뇌병증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이러한 질환으로 사망률, 장애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상범 교수팀은 신경계질환 입원환자 591명의 응급질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환자안전 저널(Journal of Patient Safety)에 발표했다.응급신경계 증상은 다양한 진료과 입원환자들에게 예고 없이 자주 발생되는 만큼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은 신경비상팀(neurological alert team)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분석 결
유전질환인 잠복 황반이상증의 특성이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한중일 3개국 공동연구팀은 잠복 황반이상증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의 임상 양상과 유전자 이상을 분석해 미국안과학회지 오프탈몰로지(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잠복 황반이상증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변성돼 기능이 서서히 쇠퇴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20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시력이 저하되며,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1989년 일본 안과의사가 발견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발병 메커니즘이 뚜렷하지 않는 유전성 질환이다.연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급증한 가운데 검진을 강화하는 개정된 대응지침이 적용된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국내 지역사회 감염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확인과 조치를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19 대응 신규지침(6판)을 20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새 대응지침에 따르면 의료진이 감염의심자로 판단되면 해외 여행력과 관계없이 적극 검사한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등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하는 환자는 음압병실이나 1인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확진환자의 접촉자는 증상이 없어도 의료인, 간병인, 확진환자의 동거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