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90%가 감염돼 있다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위암이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 저자 김지현 전임의)은 EBV 양성 위암 특성과 남녀 발생률을 비교해 소화기암 분야 국제학술지(Gastric Cancer)에 발표했다.EBV는 타액을 통해 전염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과(科)에 속하며 ‘키스병’이라고도 불리는 감염성 단핵구증의 원인이다.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항체를 갖고 있어 감염돼도 큰 증상없이 지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암 논란이 일었던 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해 현행대로 섭취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현재 섭취 수준(하루 40mg)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JECFA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근거로 위장관에서 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 메탄올로 완전 가수분해돼 체내 아스파탐의 양이 증가하지 않은 점을 들었다.또한 경구 발암성 연구 결과가 모두 과학적으로 한계가 있고, 유전독성 증거가 부족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의 1일섭취허용량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14일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감미료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학회는 흔히 말하는 단맛을 내는 감미료의 명칭을 비영양감미료(non-nutritive sweeteners)라고 부른다. 감미료 중에서 단맛은 매우 강하지만 열량과 탄수화물의 함량이 적거나 매우 낮은 제품이라는 뜻이다.학회는 12일 발표한 의견서를 통해 "비영양감미료의 혈당개선 및 체중감량 효과에 대한 장기간의 연구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결과가 부족하다"면서 "비영양감미료의 고용량 또는
신장기능 저하지 흡연하면 암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나고야대학 신장내과 연구팀은 신장기능과 암발생 및 암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한 코호트연구결과를 국제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투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환자에서는 만성염증과 산화스트레스 영향으로 면역기능 저하, 저영양 등을 초래하기 쉬워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신장기능이 낮아지면 표준용량의 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고 부작용도 발생하기 쉬워 암 관련 사망률이 높다. 종양이나 약물치료 탓에 신장기능이
지난해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암 발생 순위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안, 위암 순이다. 몇년전 까지만해도 한해 위암 신규환자 약 3만명으로 부동의 1위였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도 미국의 10배였다.한국인에서 위암 발생률이 높은 가장 큰 원인은 헬리코박터파일로리(H.pylori)균 탓이다. 한국 뿐 아니라 몽골, 일본 등 동아시아인에서도 같은 이유로 위암 발생률이 높다.한국인이 즐겨 먹는 김치나 장 등 염장식품도 위암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다. 위암환자수가 많은 또다른 요인은 예방과 치료에 관심이 높아지면
술은 1급 WHO 산하 기구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정한 발암물질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한국인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20일 발표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응답이 66%였다. 반면 '담배가 1군 발암물질'이라는 응답은 89%에 달했다.술과 담배가 둘 다 똑같이 해롭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37.4%에 그쳤으며, 약 47%는 한두 잔 음주는 건강에 별 영향이 없다고
신풍제약의 항생제 클로신정 250mg(성분 클래리트로마이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수, 폐기 명령을 받았다.식약처는 불순물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 기준 초과에 따른 사전 예방적 조치라고 밝혔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RAC) 지정 인체발암 추정물질이다.
해외에서 많다고 알려진 피부암환자가 최근 우니라나라에서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예방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조재영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2016~2020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피부암 진료인원이 2016년 1만 9,236명에서 2020년 2만 7,211명으로 약 42% 증가했다고 밝혔다.한국인은 멜라닌색소 덕분에 백인보다 피부암 위험이 적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고령인구 및 야외활동 증가로 자외선 누적 노출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피부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피부암 인
지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발생률이 4위다. 한해 발생하는 대장암환자는 2만 7천여명이며 전체 환자수는 26만 5천여명에 이른다.환자의 60%가 남성이고 유전성이 약 5%를 차지한다. 하지만 원인유전자는 명확하지 않고 환경적 요인도 있다. 미국이나 호주 이민 동양인에서 대장암 빈도가 높아졌다는 연구결과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붉은색 살코기, 동물성 지방, 소시지 등의 과다섭취가 위험을 높였다. 이밖에도 고열량, 섬유질부족, 신체활동부족, 과음, 흡연이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염증성장질환이나 당뇨병, 비만환자에서도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급성백혈병 발생 사례에 대해 상호 무관하다는 관련 학회 견해가 나왔다.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김진석 교수(연세대의대)는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이 백혈병 등의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라며 "예방접종시 백혈병 등 암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김 교수에 따르면 백혈병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는 주로 급성 골수성백혈병이 발생했다. 유전자와 발암물질, 항암제 등의 독성물질이 주요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은 알 수 없다.항암제
술 한두잔 정도면 약이 된다고 해서 약주라고 불리지만 소량 음주도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성은주 교수와 고현영 교수, 코호트연구센터 류승호 교수와 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 건강검진 데이터(2011~2015)로 가벼운 음주와 암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음주은 암 발생 및 사망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가벼운 음주도 해가 되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이번 연구 대상자수는 약 33만명. 이들을 술을 평생
디젤차의 연소분빈이 만성부비동염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팀은 디젤연소분진과 기도 상피세포의 손상 기전과 만성부비동염의 악화에 미치는 관련성을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임상면역(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대기오염은 비염과 천식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대기오염 인자인 디젤연소분진은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됐다.연구팀은 쥐를 이용해 디젤연소 분진 흡입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비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