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난청으로 인공와우를 이식한 환자의 성장 후 교육과 취업률은 정상청력자와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강우석 교수팀은 인공와우 이식수술환아의 학교 진학 및 취업률을 조사해 이비인후과-두경부수술 저널(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Journal)에 발표했다.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넣고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청각재활 방법이다.언어를 배우고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며 궁극적으로는 적절한 교육과 직업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청신경 보존상태가 양호하면 인공와우 수술 결과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귀 가장 안쪽(내이)이 기형인 난청 환아를 대상으로 인공와우 수술 후 청각기능 발달을 7년 이상 장기 추적해 미국이과학회지(Otology & Neurot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내이가 기형이라도 청신경 보존 상태가 좋으면 정상 내이를 가진 인공와우 이식 어린이와 비슷한 청각능력 향상을 보였다.연구 대상자는 내이 기형, 이른바 몬디니 이형성증(달팽이관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못함)으로 중증 난청을 진단받은 어린이
고해상도의 자기공명영상(MRI)로 인공와우 이식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는 인공와우이식 성인환자 83명의 청신경 MRI를 분석해 청신경이 굵을수록, 그리고 꼬리 부분이 나선형태를 보이는 경우 언어인지 능력 호전효과가 28% 높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이과학회지 '이과-이신경학'(Otology & Neurotology)에 발표했다.박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를 좌우하는 요소는 청신경의 나선형태임이 확인됐다"면서 "수술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된 대뇌피질의
인공와우수술 시기가 빠를수록 언어인지기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인공와우이식술 소아환자 청력 호전정도를 10년 이상 관찰해 미국이과학회지 '이과학-신경이과학(Otology&Neurotology)'에 발표했다.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인공와우이식술은 한해 884건이며 이 가운데 3분의 1은 선천성 청각장애를 가진 5세 이하 어린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만 1~13세에 한쪽 귀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은 114명. 이들의 수술 후 청력호전도를 10년간 추적관찰해 언어
인공와우이식 수술 후 청각재활 기간이 약 3년이지만 두번째 이식 후에는 크게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정종우 교수팀은 양측 인공와우수술을 순차적으로 받은 어린이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수술시기 별 단어인지능력을 분석해 미국이과학회지 '이과학-신경이과학저널'에 발표했다.양쪽 귀 모두 난청인 어린이에는 양측 인공와우수술이 표준치료다. 하지만 2009년 이전에는 한쪽 귀 난청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따라서 2009년 이후에는 나머지 귀에 인공와우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문제는 언어치료를 장기간
내이가 기형이면 인공와우수술 후 안면신경이 자극받을 위험이 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내이(內耳)는 달팽기관이 있는 귀의 가장 안쪽을 말한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인공와우 이식 수술 환자 1,150여명의 수술 후 부작용 여부를 분석해 영국이비인후과학회지 임상이비인후과(Clinical Otolaryng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내이에 기형이 없으면 수술 후 안면신경 자극 발생 빈도가 0.9%인 반면 내이에 기형이 있을 경우 7배나 높은 6.4%로 나타났다.교수팀은 "내이 기형자의 안면신경 위치는 정상
맞춤형 재활치료 가능해 신속 회복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박홍주 교수팀이 미국 남가주대학 신경과 연구진과 공동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인공와우수술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120명의 인공와우 이식 성인환자의 데이터를 이용한 결과, 수술 예상 결과는 실제와 95%의 일치율을 보였다. 기존에는 67%였다.연구팀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난청 지속 기간, 잔여청력의 유무, 인공와우 이식 나이, 보청기 사용 기간, 문장 인식 점수 예측 인자 등의 수술 전 변수를 사용했다. 또한 기존 예측 모델이 수술 전 요인들을 선형 방식으로만 분석한 한계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인공와우이식팀 정종우, 박홍주, 안중호, 강우석 교수팀 10월 24일(수) 인공와우이식 환아와 보호자 약 300여 명을 초대해 인공와우이식 1,500례 기념식 및 환우회를 개최했다.서울아산병원은 1999년 4월 처음 인공와우이식수술을 시작해 선천성 고도난청 환아들과 고령의 난청 환자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1,542례의 수술을 진행해 왔다.
인공와우 이식술 효과는 3세 이전에 양쪽 귀 모두 하는게 가장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 박홍주 교수팀은 20년간 양측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후 4년 이상 청력검사를 시행한 난청환아 73명의 언어인지능력을 분석해 이과학-신경학(Otology&Neurotology)에 발표했다.그 결과, 두 번째 인공와우 이식술을 3.5세 이전에 모두 마치면 약 97%의 높은 언어인지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첫 수술을 7세 이전에 하고 13세 이전에 반대쪽을 수술한 경우에는 약 80%로 두 번째 수술 시기가 늦어
인공와우 이식 환자들은 수술 후 소리가 제대로 들리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인 청각재활이 필요하다. 그나마 환자들의 주관적 표현에 의존해 왔지만 이제는 개관적인 파악이 가능해졌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소리를 들었을 때 발생하는 뇌파를 측정·분석하는 '대뇌피질 청각유발전위 검사(CAEP)'로 인공와우 환자의 청력을 검사한 결과, 제대로 인식한다는 사실을확인했다.인공와우환자 10명과 일반인 16명을 대상으로 3가지 소리에 대한 대뇌청각피질의 주파수 측정에서 모두 동일한 형태의 파형을 나타낸 것이다.또한 대뇌가 인지하는 말소리 자극의 크기에 따라 파형의 크기가 달라졌으며, 소리가 커질수록 파형의 진폭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뇌피질청각유발전위검사는 적정성과 청각시스템의 성숙도를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질환인 이석증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 밝혀졌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는 최근 국내 10개 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석치환술별 치료효과를 비교한 결과, 하늘을 보고 바르게 누워서 고개만 돌리는 '에플리(Epley)'[그림]가 상반신 전체를 움직이는 '시몽(Sememt)'보다 어지럼증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Audiology & Neurot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는 2개 방법 가운데 시술자의 선호도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해 왔다.박 교수는 99명의 환자를 에플리군(36명), 시몽군(32명)의, 대조군(31명)으로 나누어 시행 횟수 및 기간 경과에 따른 치료결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1회 시행시 어지럼증이 호전된 환자는 에플리군에서 64%, 시몽군은
중장년층에서 통증이 없다고 중이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 난청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 쪽 귀에만 중이염이 있는 환자 231명을 대상으로 난청 발생에 관한 연구를 한 결과, 전체 환자 중 22%(51명)에서 청신경이 손상돼 회복이 불가능한 감각신경성 난청(영구적 난청)이 진행됐다고 Ear and Hearing에 발표했다.중이염이 20년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감각신경성 난청 발생률이 38%이지만, 중이염 지속 기간이 20년 미만의 경우에는 16%로 낮았다.50세 이상 중이염 환자의 감각신경성 난청 발생률은 38%로 50대 미만의 난청 발생률(14%)에 비해 약 2.7배 높았다.특히 고막 안쪽까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는 노인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석증 환자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어지럼증 클리닉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06년부터 2008년까지) 병원을 찾은 전체 어지럼증 환자 1,828명 중 이석증 환자가 434명으로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6년의 경우 96명이었던 이석증 환자가 2008년에는 238명으로 2.5배(248%) 증가했다. 특히 장년 및 노인 환자에서 이석증의 발생이 60~70%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빈도를 보였다.어지럼증 자체도 문제지만 노인의 경우 2차 질환, 즉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어지럼증 클리닉 박홍주 교수는 "보통 양쪽 전정기관의
박홍주(건국의대)교수가 미국 ARO(The Association for Research in Otolaryngology) 학회의 상설위원회인 국제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위원으로 임명됐다. 이 학회 국제위원회 위원은 각 나라에서 한명씩 임명되며, 아시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세 나라에서 한명씩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ARO는 이비인후과와 관련된 분야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의 의사와 학자들로 이루어져 있는 학회로 청각과 어지러움, 발성, 미각 및 후각 등의 감각기관을 포함한 귀, 코, 두경부 분야의 연구 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